(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두바이의 80여층으로 이뤄진 빌딩에서 불이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았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4일 새벽 두바이 소재 토치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해 80개 층 중 40여 층이 전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특히 통신은 이번 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소방당국은 초기 불이 시작된 직후 당국이 곧바로 거주자들을 모두 대피시켰기 때문이다.
또 불을 진화하는데 무려 3시간이나 걸린 것으로도 확인됐다. 더욱이 이번 불은 당초 영국에서 난 화재와 대조적인 모습이라 관심을 끈다.
당초 지난 6월 영국 런던 소재 24층 규모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 최소 90여 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특히 불은 대부분 자고 있을 한밤중에 발생해 인명 피해가 더욱 컸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 당국은 2층에서 시작된 불이 순차적으로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급기야 당시 BBC 보도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의 붕괴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상황은 급박했었다.
더욱이 이번에 불이 난 건물이 총 600여 세대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런던 당시 아파트 보다 무려 5배나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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