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지난 1997년 이후 처음이다.
29일 보건당국의 모기감시결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 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발령기준이상으로 발견돼 발령됐다.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6월에 발령된 것은 지난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 1997년에는 6월 20일에 발령된 바 있다.
또 모든 매개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나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당국은 매년 일본뇌염 유행예측 사업을 실시해 일본뇌염 매개 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되면 주의보를 발령하고,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의 밀도가 높거나,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되는 경우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과 질병관리본부는 7월부터 10월 하순까지는 각종 질병 매개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라고 밝히며,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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