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한미 외교장관도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개최를 논의했다.
29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28일(현지시각) 오후 틸러슨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미 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이날 양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이 양국 신정부 출범 이후 이루어지는 첫 정상회담으로서, 그 자체로서 상징성이 클 뿐만 아니라, 양 정상간 우의와 신뢰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북핵‧북한 문제 및 동맹 발전 구체 방안 협의 등 실질적 측면에 있어서도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마지막까지 모든 외교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양 장관은 북핵‧북한 문제 관련, 양 장관은 한‧미 양국이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고히 견지하는 가운데 앞으로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핵 해법을 위한 공동의 전략을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틸러슨 장관은 “한‧미동맹이 북핵 문제 및 역내 문제 해결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강 장관은 故웜비어 사망에 대해 다시 한 번 우리 정부와 국민은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하면서 “비극적 사건을 계기로 한‧미 양국이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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