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신한금융그룹(이하 ‘신한금융’)이 그룹의 신성장동력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본시장‧글로벌‧디지털 3개 부문 등에 대한 사장 후보자를 발표했다.
27일 신한금융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GIB(Group&Global Investment Banking Group) 사업부문장, 글로벌 사업부문장,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 신한 프라이빗에쿼티 사장 후보를 신규 선임‧추천했다고 밝혔다.
지주‧은행‧금투‧생명‧캐피탈 5개사(社) 임원을 겸직하는 그룹 GIB 사업부문장에는 이동환 현(現) 신한데이터시스템 사장이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신한지주 기획재무팀장, 경영지원팀장, IR팀장, 신한은행 자금시장본부 담당 상무, 신한지주 부사장보를 거쳐 그룹 CIB사업 담당 부문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으로 선임됐다.
신한지주 내에서는 이 내정자에 대해 IB업에 대한 이해가 깊고, 외화자금, 국제금융 등 자본시장 전반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어 외부인재 영입과 그룹 내(內) 자본시장 역량 결집을 통해 그룹 GIB사업부문으로의 사업모델 업그레이드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내렸다.
글로벌사업부문장에는 허영택 현 신한은행 글로벌사업 담당 부행장을 내정했다. 글로벌사업 담당 부행장은 지주‧은행‧카드‧금투‧생명 5개사 임원을 겸직한다.
신한금융그룹은 허 내정자에 대해 과거 미국,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서 글로벌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이며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담당 경영진으로 선임된 이후 글로벌 채널 확충과 국가별 현지화 사업 기반 마련 등을 추진하는 등 전문성‧비즈니스 통찰력을 가진 인물로 글로벌 사업전략 구현의 최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동환 현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이 그룹 GIB사업부문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신한데이터시스템 사장에는 유동욱 전(前) 신한은행 부행장이 후속 인사조치됐다.
유 내정자의 경우 리테일‧디지털‧전략기획 등 다방면의 풍부한 직무경험과 신한은행 초대 디지털그룹 임원으로서 비대면 플랫폼 ‘Sunny Bank’를 출범과 국내 최초 정맥 인식 인증 절차 도입 등 디지털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는 게 신한지주 설명이다.
이와함께 신한프라이빗에쿼티 사장에는 김희송 현 신한생명 상무가 내정됐다.
신한지주 측은 김 내정자에 대해 IB‧투자금융‧리스크관리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했고 금융업 전반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조직관리 역량을 갖추고 있어 신한프라이빗에쿼티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날 내정된 사업부문별 임원들은 각 자회사 이사회 또는 주주총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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