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배우 윤손하씨와 금호아시아나그룹 장남 박세창 사장의 자녀가 연루된 숭의초등학교 폭력에서 사용된 폭력 무기 중 일부가 실제 야구방망이인 사실이 드러났다.
21일 SBS는 ‘사실은’ 코너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 코너에서는 숭의초 학교 폭력에 사용된 야구방망이가 교내 야구팀 아이들이 야구 연습을 하기 위해 구매된 실제 야구방망이라는 증언을 방송했다.
앞서 숭의초 학교 폭력사건 발생당시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의 보호자인 배우 윤손하씨측은 ‘스티로폼으로 감싼 장난감 플라스틱 방망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학교 폭력 당시 사용된 야구방망이가 장난감 플라스틱 방망이가 아닌 진짜 야구 방망이로 밝혀짐에 따라 배우 윤손하씨측의 거짓해명과 가해자인 고위층 자제들에 대한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력 당시 사용한 야구방망이가 진짜 야구방망이인 것으로 드러남에따라 가해학생들이 피해학생에게 바나나맛우유라며 먹도록 강요한 목욕세제용품 관련 사실에 대한 진위 여부도 구설수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건 발생 당시 배우 윤손하씨측은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바디워시를 아이들이 억지로 먹였다는 부분도 조사에 의해 사실이 아님이 판명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울교육청은 21일 ‘숭의초 학교 폭력’ 사건을 축소‧은폐하려는 의혹이 있다며 특별장학에서 감사로 전환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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