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서울로 7017이 개장 한달 만에 200만 명이 넘어섰다. 이 수치면 올해 안에 천만 명도 가능할 전망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한 달간 방문객은 203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늘 부족, 디자인 논란 속에서도 도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일일 방문객수 그래프로 보면 방문객 추이가 뚜렷하다. 개장 첫 주부터 주말마다 조금씩 이용객수가 감소해 현재는 주말 1일 이용객이 9만 명대로 안정되고 있다.
비가 오지 않는 한 평일에는 4만 명 정도에서 안정되는 분위기다. 다만, 불금이라 불리우는 금요일에는 조금씩 방문객수가 높게 나타났다.
일별로 안정되는 수치가 보이는데 비해 시간대별로는 아직 안정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초기에는 점심시간대가 최고 방문객수를 나타냈는데, 최근에는 야간에 방문객수가 점심시간대를 뛰어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일기에 따른 변화가 심했는데, 낮에 햇볕이 강한 경우에는 밤 이용객이 많고, 낮에 구름이 끼거나 시원한 바람이 부는 날에는 낮시간이 방문객이 많게 나타났다.
날씨에 따라 방문시간을 다르게 선택한다는 결론이었다. 앞으로 무더위가 다가올수록 야간시간대의 방문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지금의 추세가 조금 안정되고, 11월 이후 방문객이 급감하더라도, 12월말까지 1,000만 명 방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월까지 한달 평균 160만 명이 방문한다고 가정하면 900만 명을 넘어설 것이고, 찬바람이 불더라도 이후 2달 동안이면 1천 만명 방문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