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윤학렬 감독의 영화 ‘지렁이’에서는 장애인 자녀의 학교폭력으로 시작해서 뒤 이어 찾아오는 성폭력 그리고 ‘성착취’까지 이어지는 현실고발 영화로 이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31일 영화사 측에 따르면 ‘지렁이’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고 있으며 콘택트렌즈 전문기업 네오비젼이 현시점에서의 학교폭력에 대한 고발과 장애인 인권에 대한 문제점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번 영화는 청소년 성범죄 피해자인 딸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장애인 아버지의 모습을 그린 현실고발 영화로 오는 4월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영화는 과거에 발생했던 청소년 성폭력 피해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 된 영화이다.
왕따, 학교폭력, 성범죄 그리고 차별! 이러한 우리사회의 또 다른 어두운 단면을 실증적으로 고스란히 드러내는 현실고발 영화이다. 영화 ‘철가방 우수씨’의 윤학렬 감독이 새롭게 연출한 영화가 ‘지렁이’이다.
영화는 ‘나’와의 다름이 차별로 이어지는 학교폭력의 현실 속에 집단 따돌림과 성폭행으로 외동딸이 죽음에 이르게 되고, 그 죽음 앞에 무기력할 수 밖에 없었던 뇌성마비 장애인 아버지의 아픔을 통해 2017년 대한민국 오늘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영화는 과거에 발생했던 대표적인 청소년 성폭력 피해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이 되었으며, 이를 위해서 윤학렬 감독 등 제작진은 실제 학교폭력과 집단 따돌림의 피해자와 가해자를 만나 현실적인 이야기를 영화에 담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윤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밟으면 꿈틀한다는 지렁이의 외침이 장애인들의 인권과 집단 따돌림의 심각성을 공론화 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 한다”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