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신경작용제 VX가 북한 김정남의 시신에서 검출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4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부검과 관련해 그의 몸 속에서 신경작용제 VX가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신경작용제 VX는 지금까지 발견된 작용제 중 독성이 가장 강하며, 얼마나 많은 V 계열 작용제가 개발되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특히 신경작용제 VX는 매우 독성이 강한 신경독의 일종으로 실온에서 기체 상태로 존재한다.
치사량은 흡입시 50mg, 피부 접촉시 10mg(1m2 기준)이다. 현재 대량살상무기로 분류되고 있는 화학무기이며 생산이 금지되어 있다.
더욱이 영화 소재로도 사용된 바 있는데 지난 1996년 더 록 (영화)에서 미국 해병대 여단장 이 반란을 일으켜 VX가스 4.5 kg가 장착된 무게 25 kg, 사거리 10 km인 M55 로켓을 샌프란시스코에 발사한다. 숀 코너리, 니컬러스 케이지가 이를 저지하는 내용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