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민서홍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국립공원 명품마을 4곳에 대해 연구 분석한 결과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 등의 조성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명품마을이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국립공원 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해 아름다운 자연 생태와 문화적 다양성을 잘 살린 마을을 선정해 조성한 것이다. 명품마을 조성사업은 2010년부터 추진돼 현재까지 16곳이 지정됐으며 국립공원 내 낙후된 마을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특산물 개발과 마을 수익시설 조성, 주민 자가 경영을 위한 운영시스템 마련, 체험프로그램 개발, 주민교육 등이 지원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명품마을인 신안군 영산도, 진도군 관매도, 완도군 상서 마을, 여수시 동고지 마을 등 4곳에 대해 명품마을 조성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삶의 질 상승효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상호협력 효과 분석 등을 실시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명품마을 4곳의 주민 총 소득은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31일까지 13억 6000만원을 기록하며 명품마을 조성 전인 2010년도 총 소득 2억 3000만원 대비 49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주민 132명을 대상으로 한 삶의 질 만족도 조사결과는 긍정적인 응답자가 63.6%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전국 20개 마을 대상으로 2013년 12월에 실시한 '농어촌 삶의 질 실태와 주민 만족도 조사'결과인 평균 38.9%보다 높다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설명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명품마을 4곳을 방문한 39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방문을 추천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응답지수가 4점(이하 5점 척도), 여행만족도는 3.9점, 재방문 의사는 3.8점으로 나타나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오는 14일 대전 호텔선샤인에서 열리는 명품마을 성과보고 대회에서 명품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주민 발표와 소득구조 개선 등을 주제로 마을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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