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의 검수와 동의를 받아 출간된 이 책에서 저자는 호암미술관과 리움미술관이 가진 명품 컬렉션의 시작부터 국보 1백점 프로젝트를 거쳐 현재 간송미술관 이상으로 가장 많은 국보급 문화재를 보유하는 과정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가야금관, 청자진사주전자, 백자달항아리, 고구려반가상, 단원과 추사의 그림과 글씨 등 호암과 리움미술관에 자리 잡은 작품의 발견과 수집, 미술사적 가치와 저자의 해설을 담고 있다.
저자는 본문에서 “나는 이 책에서 ‘삼성가家와 수집’, ‘박물관과 문화’ 그리고 ‘그 속에 있었던 사람들’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이다. 1970년대 중반부터 약 20년간 내가 직접 몸담았던 호암미술관에서 리움미술관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삼성이 단초가 되었던 우리나라 문화 예술계 발전의 한 단면을 알리고 싶을 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저자 이종선 관장은 고고학, 미술사학, 수집학, 박물관학의 이론과 실무, 현장과 대학을 아우른 학자이자 실행가이다.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고고학, 미술사학, 인류학, 중국학을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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