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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마감임박! 소득공제 ‘핫 딜’ 소장펀드

  • 등록 2015.12.11 15:30:19

(조세금융신문=박형주 펀드온라인코리아 과장) 온 라인과 모바일 쇼핑시장이 활성화되면서 특정한 시간대에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핫 딜(Hot Deal)’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핫 딜’을 활용한 상품이나 마케팅이 증가하면서 ‘핫 딜’ 비교검색 전용 모바일 앱이 출시되기도 하고, ‘핫 딜’ 정보를 기반으로 합리적 가격의 상품을 찾아다니는 ‘핫딜노마드족’이라는 소비자군도 생겨나고 있다.


2015년 ‘핫 딜’ 투자상품, 소득공제 장기펀드

펀드 중에서도 ‘핫 딜’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는 펀드가 있다. 소득공제라는 특별한 혜택을 부여하고 2015년까지만 가입할 수 있는 소득공제 장기펀드(소장펀드)다. 2014년 3월에 출시된 소장펀드는 연간 펀드 가입금액의 40%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연간 최대 600만 원까지 가입할 수 있고, 가입금액의 40%인 240만 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며 가입 후 10년 간 소득공제 혜택이 제공된다. 240만 원까지 소득공제가 된다는 것은 쉽게 말해서 연말정산을 통해 240만 원에 대한 소득세를 환급받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연소득이 1,200만 원에서 4,600만 원 내에 포함되면 소득세율이 16.5%로 적용되는데, 해당 소득 구간에 있는 투자자가 소장펀드에 가입 시 240만 원의 16.5%, 즉 39.6만 원까지 최대 환급받게 된다. 게다가 기본으로 적용되는 소득공제 혜택과 함께 가입한 소장펀드의 성과에 따라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보너스 기회까지 주어지기 때문에 ‘일석이조(一石二鳥)’가 가능한 투자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소득공제 장기펀드의 매력

연말정산을 앞둔 시점에서 소장펀드의 소득공제 혜택은 굉장히 매력적이다. 개별 펀드의 운용에 따라 수익이 달라질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소득공제로 인한 세금환급액이 투자성과를 높여주는 효과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누구나 가입할 수 없다는 점은 반대로 이야기하면 가입할 수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특혜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장펀드에 가입대상이라면 ‘나’에게만 주어지는 특혜를 마다할 필요가 전혀 없다. 또 소장펀드는 연간 가입 한도가 600만 원이지 반드시 600만 원을 가입해야하는 것이 아니다. 가입금액에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적은 금액이라도 자산의 일정부분을 소장펀드로 투자하면서 계획과 상황에 맞춰 투자금액을 조절해나가면 된다.


올해 초 연말정산 과정에서 소득공제 금액에 농특세가 부과되며 반감이 있었지만, 세법개정을 통해 내년 납입액부터 농특세를 부과하지 않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소장펀드가 중산층과 젊은 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연소득 5천만 원 이하의 근로소득자에 한해 가입할 수 있고, 장기투자를 돕기 위해 최소 5년 이상 펀드를 유지해야 하는 제한적 요소가 있다(5년 이내 펀드 해지 시 투자기간 동안 소득공제로 환급받은 세금 반납).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한국밸류10년투자 소장펀드’

가입대상에 제한이 있긴 하지만 연말정산 시기가 다가오면서 소장펀드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아직까지 도입당시 예상되었던 1조원 규모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꾸준하게 자금이 유입되며 현재 약 4천 억 원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소장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펀드를 많이 선택했다.


주식형과 혼합형 펀드를 합쳐 전체 소장펀드의 47%에 해당하는 1,848억 원의 투자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소장펀드 투자자들에게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가치투자’라는 확실한 투자철학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가장 양호한 성과 기록한 ‘미래에셋장기성장유망 중소형 소장펀드’

소장펀드의 경우 펀드자산의 40% 이상을 국내 주식에 투자해야 되기 때문에 주식형펀드를 중심으로 운용되고 있다. 소장펀드 출시 이후 국내 주식시장의 흐름이 견조했기 때문에 펀드들의 성과는 대체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특히 중소형주들이 시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운용된 소장펀드들의 성과가 눈에 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중소형주 소장펀드는 작년에 설정된 이후 35%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만 30%의 성과를 기록했고 동기간 동안 23% 상승한 ‘국내 중소형지수’와 비교해 봐도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득공제 장기펀드 투자전략

소장펀드는 기본적으로 5년 이상 투자해야 하는데 부분환매가 안 되고 중도해지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반납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첫 소장펀드를 선택하는 방법이 굉장히 중요하다. 먼저 부분환매가 안 되는 특성상 적어도 다른 유형으로 두 개 이상의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하나의 소장펀드로 납입 시기와 금액만 조절하면서 투자성과를 관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소장펀드가 크게 주식형과 혼합형 펀드로 유형이 나눠져 있기 때문에 각 유형에서 복수의 펀드를 선택하고, 펀드 간 리밸런싱을 통해 납입 비중을 조절하면서 성과를 높여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주식형에서 혼합형으로, 혼합형에서 주식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형 소장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5년 이상의 장기 투자가 수반되는 점을 감안한다면 투자비용 절감에도 신경써야 한다.투자비용 절감은 곧 투자성과를 높이는 것이기 때문에 펀드슈퍼마켓처럼 비용이 저렴한 투자 채널을 선택하는 것이 투자자 입장에서는 유리하다.


소장펀드에 가입할 수 있는 시간이 불과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소장펀드에 가입할 수 있는 투자자라면 한 달 남은 투자의 ‘핫 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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