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새누리당은 잠재적 야권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박 시장을 견제하며 집중 공세를 펼친 반면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박 시장을 옹호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은 최근 서울시가 MBC를 고발한 것과 관련 "문제가 되고 있으면 해명을 해야지 법적 고발이 바람직하냐"며 물었다.
박 시장은 아들 병역논란이 다시 쟁점화 되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이 문제는 이미 오래 전에 병무청이 사실이 아니다, 비리가 없었다고 분명 결론을 냈다"고 반박했다.
이어 박 시장은 "제가 야당 출신 시장이다. 그런 비리가 있었다면 병무청, 검찰, 경찰에서 6번이나 공개 확인했을리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것 때문에 아들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겠는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병무청 기록을 보면 이 사건은 무혐의 처분된 사안"이라며 "이미 끝난 사항을 꺼내서 흠집 내려고 하는 것이냐. 신사적이지 못한 태도라고 생각한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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