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 맑음동두천 21.0℃
  • 맑음강릉 16.5℃
  • 구름조금서울 20.7℃
  • 구름많음대전 19.7℃
  • 구름많음대구 15.6℃
  • 흐림울산 12.9℃
  • 구름많음광주 21.1℃
  • 구름많음부산 15.6℃
  • 맑음고창 19.0℃
  • 흐림제주 14.2℃
  • 맑음강화 19.1℃
  • 구름많음보은 17.5℃
  • 구름조금금산 18.8℃
  • 구름조금강진군 17.0℃
  • 구름많음경주시 15.3℃
  • 구름많음거제 15.9℃
기상청 제공

“법사위는 변호사 파수꾼 노릇 멈춰라!”...전문자격사단체, 법사위 규탄 집회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국회 법사위원 중에 변호사 자격을 가진 위원에 대해서 정수 제안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들을 법사위 30% 이하로 제한하고, 나아가 국민적 합의를 통해 법사위 자체를 폐지하고 이를 국회 입법사무처 소속으로 관할을 옮겨야 한다고 봅니다”   - 이황구 한국노무사회장

 

“최근 일부 변호사가 부동산 중개업을 하겠다고 지하철 등에 광고를 하고, 일부는 시작을 해서 저희 협회와 싸운 적이 있습니다. ‘무소불위’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변호사 자격증만 가지면 어떤 일이라 하더라도 상관없이 본인들이 전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공인중개사들은 골목 상권과 부동산 거래질서를 지켜왔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변호사들이 본인들 일감이 떨어지니까 나섰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입니다.”    -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 

 

19일 국회 앞에서는 변호사 직역 수호에만 앞장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규탄하는 세무사, 관세사, 노무사, 변리사, 공인중개사 등 전문자격사단체협의회(회장 홍장원)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전문자격사단체협의회 소속 회원 100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법사위가 변호사 직역만 수호할 것이 아니라, 공정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국민의 법사위’로 거듭날 것을 촉구했다. 

 

홍장원 전문자격사단체협의회장은 “법사위 전체 위원 18명 가운데 변호사 출신이 10명”이라며 “이들 다수는 소관 상임위에서 법안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충분한 논의를 거친 법안이라도 변호사 직역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면 필사적으로 반대하며 법안을 폐기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법사위가 지금까지의 관행을 개선하지 않고 끝까지 특정 직역의 파수꾼 노릇을 고집한다면 전국의 15만 전문자격사들의 힘을 모아 법사위 개혁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문자격사단체장은 "이해충돌이 되는 경우 그 자리에 앉지 않는 게 사회적 통념"이라며 "그런데도 법사위에는 변호사 출신 국회의원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한편 국회법 제37조는 법사위의 중요한 소관으로 국회 법률안에 대한 체계·형식과 자구의 심사에 관한 사항을 명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관세사회 관계자는 “현재 '법안의 무덤'이라 불리는 법사위 제2소위에 대외무역법상 원산지 표시 관련 업무를 관세사 직무에 명시하는 관세사법 개정안이 표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특허침해소송에서 변호사가 선임된 사건에 추가로 변리사를 선임할 수 있도록 하는 변리사법 개정안 등이 법사위 제2소위에서 계류 상태로 남아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