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 맑음동두천 19.5℃
  • 맑음강릉 24.4℃
  • 맑음서울 20.4℃
  • 맑음대전 21.3℃
  • 맑음대구 25.5℃
  • 맑음울산 19.6℃
  • 맑음광주 21.7℃
  • 맑음부산 19.6℃
  • 맑음고창 20.0℃
  • 맑음제주 20.8℃
  • 맑음강화 16.3℃
  • 맑음보은 21.3℃
  • 맑음금산 20.3℃
  • 맑음강진군 22.6℃
  • 맑음경주시 25.0℃
  • 맑음거제 18.6℃
기상청 제공

금융

이복현, 총선출마 ‘열린 결말’ 발언…“역할 그만하라고 하면 고집부릴 수 없어”

총선 출마 가능성 선긋기 멈춘건 이번이 처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본인을 대상으로 내년 4.10 총선 출마설이 돌고 있는 것과 관련 그간 출마할 생각이 의지가 없다는 뜻을 강하게 밝혔으나, 다소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을 해 이목이 집중됐다.

 

1일 이 금감원장은 서울 여의도 소재 중식당에서 개최된 ‘금융감독원장 취임 1년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전해지자 “임명을 해줘서 자리에 온 사람인 만큼 역할을 그만하라고 하시면 ‘제가 임기가 3년이니까 계속 있겠습니다’ 이렇게 고집 부릴 수 없다는 것들은 현실적으로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임기는 말씀드린 것처럼 임명권자가 있으시고, 제가 A, B는 아닌 것 같고 C+ 정도 받은 것 같은데 다만 어찌됐건 간에 지금 여러 가지 시장 상황상 4개 기관(금융위·금감원·한국은행·한국거래소) 중심으로 시장이라든가 여러 가지 정책을 챙기고 있는데 그중에 어느 분이 갑작스럽게 바뀌게 되면 기관장들 간 인간적 신뢰라든가 정보 공유에 대한, 어떤 보안에 대한 불안감이 없다든가 이런 것들이 사실 있어야 기관이 잘 움직일 수 있는 면이 현실적으로 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런것들을 고려할 때 지금 우리 금융시장 상황이 아직은 녹록지 않은 것들을 생각해 보면 쉽게 거기 있는 멤버 중 누구 한 명이 손 들고 나간다고 하기도 어려울 것 같고 그런 것들을 좀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이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열린 결말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엔 ‘(금감원에)거머리처럼 딱 붙어 열심히 일할 것’, ‘총선 출마 생각이 전혀 없다’ 등 다소 강하게 총선 출마 의지가 없음을 밝혀왔지만, 이번엔 다소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을 한 셈이다.

 

이 원장은 지난해 6월 7일 금감원장으로 취임했다. 여의도 정가에선 검찰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이 원장을 두고 ‘총선 총동원령’에 따라 출마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여기에 이 원장이 은행권을 향해 지배구조 개선, 이자 장사 등 날선 발언을 거침없이 내놓으며 총선 출마설 가능성을 더 높였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출마하려는 공직자는 선거일 120일 전에 사퇴해야 한다. 이를 두고 이 원장이 오는 7월 또는 연말게 퇴임하고 총선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끊임없이 나왔다.

 

만약 선거를 앞두고 여당이 강력하게 권유한다면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차출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