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 흐림동두천 19.0℃
  • 흐림강릉 16.2℃
  • 구름많음서울 21.2℃
  • 흐림대전 20.0℃
  • 구름조금대구 25.0℃
  • 맑음울산 25.8℃
  • 맑음광주 22.2℃
  • 구름조금부산 26.3℃
  • 구름조금고창 ℃
  • 구름많음제주 24.0℃
  • 구름많음강화 19.7℃
  • 흐림보은 18.4℃
  • 구름많음금산 21.0℃
  • 맑음강진군 25.0℃
  • 맑음경주시 26.4℃
  • 맑음거제 25.8℃
기상청 제공

은행

한국은행 “기준금리 올려도 대출금리 상승은 제한적”

17일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블로그에 분석글 게재
금리 인상 사이클 후반 대출 금리 파급률 대체로 하락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대출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은행권이 올해 3월 이후 가계대출 영업 강화 차원에서 가산금리를 인하했기 때문이란 의견이다.

 

17일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은 한은 블로그에 ‘최근 기준금리 인상시의 대출금리 파급효과’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이같이 전했다.

 

해당 블로그는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금융경제 주요 현안에 대한 한은 임직원의 견해와 분석을 밝힐 수 있도록 신설한 코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통상적으로 장단기 시장금리 변동을 통해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에 영향이 간다. 그 결과 대출 금리에도 파급효과가 생긴다.

 

하지만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은 올해 3월 이후 은행들이 가계대출 영업을 강화하면서 시장금리와 대출 금리에 미치는 영향이 지난해와 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파급률은 60.0%로 직전 금리 인상기인 지난해 6월~올해 2월(138.7%)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 신용대출 파급률 역시 218.7%에서 134.0%으로 크게 축소됐다.

 

이에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은 과거 금리 인상기에도 금리 인상 사이클 후반으로 갈수록 대출 금리 파급률이 대체로 하락한 점 등을 감안,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르더라도 주담대 금리가 급격히 오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은 “향후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되더라도 은행의 완화적 대출 태도가 현행과 같이 지속된다면 가계 대출 금리 파급률은 과거 평균인 57%를 크게 벗어자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 등으로 당분간 대출금리 상승이 이어지면서 가계 및 기업의 이자부담이 높아질 수 있어 정책당국은 변동금리 대출의 고정금리 전환, 저금리 대환대출 등 정책적 지원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