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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이슈체크] 한은, 오늘 기준금리 ‘동결’ 무게…추가 인상 여지는 남길 듯

19일 한은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
인상도 인하도 힘든 상황…업계 전문가들도 동결 관측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9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 수준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하는 가운데 6연속 ‘동결’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물가상승 압력이 여전한 상황에서 가계부채 상승 흐름과 대외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나타나고 있어 금리를 올리거나 내리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현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통위는 이날 오전 한은 본부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연 3.50%인 기준금리의 향방을 결정한다. 금통위는 지난 1월 마지막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한 후 동결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만약 금통위가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면 지난 2월, 4월, 5월, 7월, 8월에 이어 6연속 동결이 된다.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락 내리락 흐름을 보이며 요동치고 있고, 주택담보대출 등 국내 가계부채 인상 흐름이 여전하지만 한은이 경기 위축 우려와 금융 불안 위험성 등을 고려해 추가 인상 여지는 남기면서 금리를 동결하는 ‘매파적 동결’ 결정을 내릴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특히 지난 금리 결정 당시와 비교해 금리를 인상할 만한 뚜렷한 요인이 없는 점이 금리 동결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한은은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았다고 평가했으나 연말까지 3%대 내외 물가를 전망하며 기존 경로 전망이 유효하다고 판단, 내년말 목표치(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스라엘-팔레이스타인 간 전쟁 상황이 격화될 경우 국제유가 급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수 있으나 아직까진 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가계부채 증가 흐름도 기준금리 결정 시 지켜볼 필요가 있는 요소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4조9000억원이 늘어나며 6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도 지켜봐야 한다. 연준은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당시 올해 한 번 정도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내야 한은 또한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은 입장에서 금리를 조정하기 위해선 명분이 필요한데, 현재로썬 금리 조정 리스크를 감당해야 할 이유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시장에선 한은이 내년 하반기에나 금리 인하를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나오는 중이다.

 

그런 만큼 한은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동시에 어떤 방식으로 매파적인 시그널을 보내 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할지 고민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전문가들도 이날 기준금리 동결 관측에 무게를 실었다. 금융투자협회가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종사자 8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0명 중 90명이 기준금리 동결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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