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 구름조금동두천 19.2℃
  • 구름많음강릉 14.3℃
  • 맑음서울 18.6℃
  • 맑음대전 19.6℃
  • 맑음대구 20.5℃
  • 맑음울산 20.1℃
  • 맑음광주 21.4℃
  • 맑음부산 22.0℃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1.4℃
  • 맑음강화 17.2℃
  • 맑음보은 18.7℃
  • 맑음금산 18.4℃
  • 맑음강진군 22.0℃
  • 맑음경주시 20.2℃
  • 맑음거제 22.3℃
기상청 제공

문화

[골프회원권 동향] 가상자산과 NFT 거품 논란, 조각투자는 다른가?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최근,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을 활용한 탈중앙화 움직임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

 

이미 한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탈 중앙화 금융’(Defi)과 ‘다오’(DAO) 같은 탈 ‘중앙화 자율조직’이 대표적이며, 점차 생태계를 넓혀 투자 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과정을 심심치 않게 목도 할 수 있다.

 

특히, 이들이 기반으로 삼고 있는 투자 상품들이 그토록 귀에 익숙한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내지는 코인으로 불리는 가상자산들이다.

 

그런데, 작금의 투자열풍에 이어 금리인상과 유동성 축소라는 악재 외에도 시세가 폭락하는 과정에서 구조적 문제점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문제의 발단은 지난 5월초이다. 당시, ‘스테이블 코인’(Stablecoin, 달러 같은 법정화폐에 고정가치를 부여하여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한 암호 화폐)의 일종인 ‘테라’(TERRA))와 이를 담보성격으로 보완하는 ‘루나’(LUNA) 코인이 –99.99% 수준으로 대폭락하면서, 1주일 만에 시가 48조 이상 추정가치가 사라지는 희대의 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빌미로 가상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경계령이 내렸고 일부 코인은 알고리즘 자체도 불안정 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또한, 코인시장의 위기가 가시화되자 이제는 NFT 가격에 대해 거품논란으로 불똥이 튀는 모양새다. NFT의 대표적인 컬렉션인 ‘크립토펑크’나 ‘지루한 원숭이 클럽’ (BAYC)의 평균가격은 6월8일 기준 전달에 비해 46~47%대 하락했고 NFT나 NFT를 활용한 ‘메타버스’(Metaverse) 테마로 이어지는 주식과 파생상품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는 수준으로 치부되고 있다.

 

다만, 앞서 거론된 테라, 루나 같이 알고리즘상의 기술적 문제라기보다는 가격 자체에 대한 고평가논란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상황이 점차 심각해지자, 정부차원의 조치도 자연스레 요구되는 양상이다. 미국은 이미 재무부 차원에서 직접 루나 폭락사건을 계기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제시했고 이후 증권거래위원회(SEC)를 통해 테라코인의 개발사와 관계자를 상대로 소비자보호법 위반여부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국내에도 시장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자금세탁방지’와 소비자 보호차원의 ‘실효적 입법 보완’의 필요성이 다급한 상황으로 지목하고 있다.

 

게다가, 아직은 초기단계로 보이는 논란의 ‘조각 투자’가 국내에도 새로운 관련 상품으로 등장하면서 재차 우려감이 없지 않기 때문에 정부의 대책이 절실할 수도 있다는 분위기다.

 

주목할 점은, 이와 같은 상품들이 표방하는 논리와 상품의 경쟁력의 면면에는 자산 및 수익가치가 검증된 ‘회원권’의 개념을 도입한 곳들이 많고 그러서인지, 업계에선 이들 사태를 두고 과거 회원권시장의 흥망성쇠에서 반면교사를 삼도록 권하고 있다.

 

주요 시점은 시간을 거슬러 2008년이다. 당시 회원권시세가 사상 최고점 찍었을 때, 이후 미국발 금융위기에 시세하락으로 입회보증금 반환사태를 겪었고 기업회생을 신청한 골프장이 부지기수였던 바 있다.

 

이후에는 시장에는 소비자들의 선호에 맞춘 상품으로 무기명회원권 대두됐고 이와 반대로 상대적으로 소액으로 발행된 상품이 바로 ‘유사회원권’인데, 문제는 판매사들 다수가 골프장 자산에 대한 소유나 운영권이 없이 골프장들과 제휴 또는 협찬으로 유휴부킹을 끌어다가 과도한 혜택으로 포장하여 다단계식으로 소비자들의 대금을 편취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피해사례만 부각시킨 극단적인 비교일수는 있으나, 궁극적으로 회원권 개념을 도입한 사업장들의 입장에서는 유사회원권과 같은 폰지사기(Ponzi scheme)의 유혹에 빠져들기가 쉬운 구조이다.

 

이와 같은 피해 방지를 위해 투자자금에 대한 일정 수준의 담보가 확보되어야 하며, 정부차원의 소비자 보호대책도 필요한 선례로 볼 수 있다.

 

 

[프로필] 이 현 균

• ㈜에이스회원권, 회원권 애널리스트
• 에이스골프닷컴 본부장
• MAP(Membership Analysis Project Team) 회원권시장, 시세 마케팅 분석팀장
• 전) 디지털조선 ‘골프회원권 시세와 전망 출연’
• 주요 일간지 및 골프 월간지 회원권 관련 기고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