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 맑음동두천 23.4℃
  • 맑음강릉 29.9℃
  • 맑음서울 23.6℃
  • 맑음대전 26.4℃
  • 맑음대구 29.0℃
  • 맑음울산 25.9℃
  • 맑음광주 26.5℃
  • 맑음부산 21.8℃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2.8℃
  • 맑음강화 20.3℃
  • 맑음보은 25.6℃
  • 맑음금산 25.7℃
  • 맑음강진군 23.7℃
  • 맑음경주시 28.2℃
  • 맑음거제 22.3℃
기상청 제공

1월 경상수지 ‘적자폭’ 사상 최대…정부는 희망론 “2월엔 개선 예상”

경상수지 45억2000만 달러 적자…사상 최대 적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지난 1월 경상수지가 45억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 부진으로 상품수지 적자가 70억 달러를 돌파했고 해외여행이 증가하며 서비스수지도 부진했다.

 

정부는 1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으나 2월에는 무역적자가 상당폭 축소된 만큼 수치가 개선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는 45억2000만 달러로 통계를 작성한 1980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년 전 동기 대비로는 67억6000만 달러가 감소했다.

 

경상수지는 전월인 지난해 12월 배당소득 수지 등 증가로 겨우 흑자 전환했으나(26억8000만 달러)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세부 항목별 수지를 살펴보면, 경상수지 중 가장 큰 비중인 상품수지가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선 90억 달러 급감한 74억6000만 달러 적자였다.

 

수출이 지난해 1월보다 83억8000만 달러(14.9%) 급감한 480억 달러였다. 지난해 9월 수출이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2021년 같은 달보다 감소한 뒤 5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반도체(-43.4%), 철강 제품(-24%), 화학공업 제품(-18.6%)이 특히 부진했다.

 

반면 수입은 지난해 1월 보다 6억2000만 달러(1.1%) 증가하 554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승용차(65.9%), 곡물(6.1%) 등 소비재 수입이 늘었고 반대로 원자재 중 원유(-11%)와 석유제품(-12.4%)은 수입이 줄었다.

 

서비스수지도 32억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8억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24억4000만 달러나 커졌다. 특히 여행수지 적자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억4000만 달러 늘어난 14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경제안보핵심품목(TF) 회의를 개최하며 “2월은 1월보다 무역적자가 상당폭 축소된 만큼 경상수지가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방 차관은 총력 대응 방침을 밝히며 “반도체 등 주력산업 수출경쟁력 제고와 함께 수출 다변화와 현장애로 해소, 공급망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고 에너지 효율 혁신 및 절약운동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