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 맑음동두천 9.6℃
  • 맑음강릉 19.0℃
  • 맑음서울 13.2℃
  • 맑음대전 10.6℃
  • 맑음대구 11.0℃
  • 맑음울산 9.6℃
  • 맑음광주 12.1℃
  • 맑음부산 13.5℃
  • 맑음고창 8.6℃
  • 맑음제주 13.9℃
  • 맑음강화 10.2℃
  • 맑음보은 7.5℃
  • 맑음금산 7.8℃
  • 맑음강진군 9.3℃
  • 맑음경주시 7.9℃
  • 맑음거제 10.0℃
기상청 제공

경제 · 산업

환율 상승에 3월 수출입물가지수 두 달 연속 상승세

한은 수출입물가 통계...3월 수입물가지수 0.8%↑·수출물가지수 2.0%↑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수입 제품 모두 전반적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이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3월 기준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17.52로 2월(115.25)보다 2.0% 상승하면서, 지난 2월 전월 대비 0.8%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다.

 

품목별로 화학제품(2.8%), 컴퓨터·전자·광학기기(2.2%) 등이 수출 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농림수산품(-2.3%), 석탄·석유제품(-0.5%) 등은 내렸다. 세부 품목 중에는 냉동수산물(-2.4%), 제트유(-3.7%), 경유(-1.6%) 등이 내렸으나, 자일렌(4.2%),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8.2%), D램(2.0%) 등은 올랐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수출물가지수는 석유제품 가격이 내렸으나 환율이 상승하면서 전월보다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305.73원으로 전월 대비 2.8% 올랐다. 실제로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0.6%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하면 6.4% 내렸다. 서 팀장은 "전년 동월 비로는 석유제품 가격이 내리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정보기술(IT) 가격 내림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3월 수입물가지수는 138.86으로 2월(137.82)보다 0.8% 상승했고, 수입물가 역시 2월(1.9%)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용도별로 원재료는 광산품(-1.6%)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1% 하락했다. 중간재는 화학제품(2.2%), 제1차금속제품(1.3%) 등이 오르며 전월보다 1.6% 상승했다. 세부 품목에서는 돼지고기(6.8%), 화학첨가제(4.8%), 동정련품(2.3%) 등이 많이 올랐다.

 

서 팀장은 "국제유가 하락에도 환율이 상승하면서 화학제품, 제1차금속제품을 중심으로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국제 유가는 2월 평균 82.11달러(두바이유·배럴당)에서 3월 78.51달러로 4.4% 하락했다.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1.8% 내렸다.

 

서 팀장은 4월 수출입 물가 전망에 대해 "유가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