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 맑음동두천 18.0℃
  • 맑음강릉 23.6℃
  • 맑음서울 19.1℃
  • 맑음대전 19.9℃
  • 맑음대구 24.5℃
  • 맑음울산 19.6℃
  • 맑음광주 20.6℃
  • 맑음부산 18.9℃
  • 맑음고창 18.3℃
  • 구름조금제주 19.7℃
  • 맑음강화 15.0℃
  • 맑음보은 20.3℃
  • 맑음금산 19.4℃
  • 맑음강진군 21.2℃
  • 맑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18.3℃
기상청 제공

은행

한국은행 “올해 물가 상승률, 2008년 금융위기 수준 돌파 가능성”

원자재가격 오름세 지속 등 물가상방압력 영향
근원물가 상승률도 상당기간 3%대 오름세 지속 예상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수준의 4.7%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1일 한국은행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08년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2008년 상반기와 매우 유사한 형태이나, 최근 물가 여건을 살펴볼 때 하반기 이후에도 높은 물가 오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2008년 하반기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에 따라 물가 오름세가 빠른 속도로 둔화된 바 있다.

 

앞서 한은은 지난 5월 올해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4.5%로 대폭 상향 조정했는데, 또 상향한 셈이다.

 

정부 역시 지난 16일 발표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4.7%로 높였다. 이는 한은 전망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과거 급등기와 비교해 최근의 물가 여건을 살펴보면 원유, 곡물 등 원자재가격의 높은 오름세, 환율 상승세, 민간소비 증가세 등이 상당기간 물가상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소비자물가는 공급 및 수요측 물가상승압력이 모두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당분간 5%를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은은 근원물가 상승률이 상당기간 3%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서비스 소비가 빠르게 반등하면서 수요압력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따른 물가상승압력도 당분간 지속된다는 관측이다.

 

그러면서 한은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국제원자재가격의 높은 오름세 지속 ▲글로벌 공급차질 심화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소비 회복세 확대 등이 상방 리스크 ▲국내외 경기회복세 둔화 ▲원자재 수급여건 개선 등이 하방 리스크로 각각 잠재해 있는 가운데 전반적으로는 상방 리스크가 우세할 것으로 관측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