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유럽부흥개발은행 기후기금에 450만달러 출연2023.06.11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정부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다자기금인 기후행동 파트너십 특별기금(HIPCA)에 450만달러(약 58억원)를 신규 출연했다. 11일 기획재정부는 방기선 1차관이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마크 보우먼 EBRD 정책·파트너십 부총재와 면담하고 HIPCA 기금 출연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EBRD는 옛 소련과 동구 공산권 국가들의 민주화와 시장경제 체제로의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2021년 11월에는 지원 대상국의 녹색, 저탄소 등 기후·환경 부문과 성별 균형, 포용 성장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HIPCA를 출범시켰다. 참여국은 기금 내 전용 계좌를 개설해 지원 방식(무상 지원·양허성 차관·지분 투자·보증 등)과 분야, 지역을 지정할 수 있다. 방 차관은 "이번 기금 출연은 한국이 EBRD의 녹색 경제 전환 목표 달성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의의를 지닌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EBRD의 한국기술자문협력기금(KTACF)과 지속가능인프라기금(SIF)에도 각각 200만달러, 100만달러를 추가로 출연했다. 아울러 방 차관은 보우먼 부총재와의 면담에서 한국이 지난 2월 총 1억3
-
세계은행, 올해 세계성장률 1.7→2.1%로 상향…"전망 불투명"2023.06.06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세계은행(WB)은 6일(현지시간) 금리 인상과 재정적 위기로 인한 전망 불투명 등을 이유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작년보다 1%포인트 하락한 2.1%로 수정한 전망치를 제시했다. WB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1%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 3.1%보다 하락한 것이지만, 지난 1월 WB가 전망한 올해 경제 성장률 1.7%보다는 0.4%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WB는 "전 세계 성장은 급격히 둔화하고,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EMDE)의 재정 스트레스 위험이 심화하고 있다"며 "중국을 제외한 EMDE 성장률은 작년 4.1%에서 올해 2.9%로 둔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제이 방가 WB 총재는 "빈곤을 줄이고 번영을 확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고용을 통한 것"이라며 "성장 둔화는 일자리 창출을 더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 예측이 숙명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는 게 중요하다"며 "흐름을 바꿀 기회가 있지만 우리 모드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B는 "대부분의 EMDE 국가는 지금까지 선진국의 최근 은행 부문 압박으로 인한 피해가 제한적
-
한-마다가스카르 재수교 30주년 비즈니스 포럼 개최2023.06.02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과 마다가스카르가 양국 재수교 30주년을 기념해 한-마다가스카르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 2일(현지시간) 주마다가스카르 한국대사관(대사 손용호)은 전날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의 쎄쎄이 이바투(CCI Ivato) 국제회의장에서 양국 재수교 30주년을 기념해 한-마다가스카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다가스카르 정부가 주관한 '국제비즈니스페어'(SIAE)와 연계해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현지 정부와 한국 기업 관계자, 교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중국 이외 브릭스 국가들, 브릭스 공동통화 본격 논의2023.05.30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미국이 러시아 외환계좌를 동결하는 식으로 경제제재를 가하는 것을 지켜본 뒤 국제사회가 탈(脫)달러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위안화가 전 세계에 통화공급을 늘리면서 기축통화 노릇을 하려고 애를 쓰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중국을 제외한 브릭스(BRICS)국가들은 브릭스 공동통화 논의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29일(베이징 현지시간) “중국은 최근 현재 5823억 달러 상당의 위안화를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글로벌 통화결제협정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은 2016년 이후 4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과 통화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러시아와 베네수엘라, 아랍에미리트, 오만, 바레인, 카타르,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가 협정에 참여한 나라들이다. 중국은 자국의 움직임이 국제 무역에서 위안화의 역할을 강화하고 미국 달러에 의존할 필요성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중앙은행 관계자는 “양국 무역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고 위안화의 국제화 과정을 촉진하기 위해 국경 간 위안화 결제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며 “위안화로 국경 간 무역결제를
-
IMF, 아시아 기업부채 부실 경고…"한국, 차입비용 상승 시 취약"2023.05.29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아시아 국가들의 기업부채가 부실해질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차입비용 상승 시 취약한 국가 가운데 하나로 한국을 꼽았다. 29일 IMF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지난해 2분기까지 4개 분기 평균으로 이자보상배율(ICR)이 1보다 적은 기업의 빚이 전체 기업부채의 22.1%에 이르렀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부채에 대한 이자를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판단하는 지표로, 값이 적을수록 이자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1보다 적으면 해당 기간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만큼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험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은 인도(31.1%)·태국(28.03%)·중국(25.8%)·인도네시아(22.7%) 등과 함께 해당 수치가 20%를 넘겼다. 필리핀(3.3%)·호주(6.3%)·싱가포르(6.6%)·홍콩(7.81%) 등은 10% 아래였고, 일본은 15.8%를 기록했다. IMF는 아시아 각국 정부·기업·소비자 등의 부채가 2008년 금융위기 전 수준을 훨씬 상회한다면서, 특히 저금리 시기 대출을 크게 늘린 산업군들이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더 높은 기준금
-
[단독] 연준 “은행자본 부족” vs 재무부 “뭔 소리?”…은행위기 놓고 이견 노출2023.05.19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지난 2월10일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를 시작으로 시그니처은행, 실버게이트은행, 최근 퍼스트리퍼블릭뱅크까지 잇따라 파산하자 미국 금융감독 당국에서 내부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측은 시중은행 파산을 막으려면 더 많은 자본을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재무부측은 '지금도 충분한 유동성으로 자본이 잘 갖춰져 있다’고 반박, 미묘한 입장차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미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열린 회의에서 산업계 대표들에게 “잘 알려진 일부 은행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미국 은행들은 구조가 건전하고 적절한 자본과 유동성 이상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엘런 장관은 이날 은행정책연구소(Bank Policy Institute)가 미국 경제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한 24명의 최고 경영자 및 기타 임원들과 대화 자리에서 지난 3월 이후 파산한 은행이 거의 없다며 미국의 현행 은행시스템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런데 옐런 장관의 이날 발언은 마이클 바(Michael S. Barr) 연준 은행감독 부의장이 하루 전인 17일(현지시간) 미 상원
-
“한국 수질관리 기술, 캄보디아 물문제 해결사”2023.05.10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한국의 공공기관이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상이군인마을에 하루 처리용량 200톤 규모의 통합형 정수처리장치를 시범 설치한다. 물관리 전문기업들과 기관들이 모여 클러스터를 구성, 서로 협력해 공동개발한 통합형 정수처리설비를 해외시장 진출의 성공적인 모델로 확대 발전시키는 훌륭한 첫 계기로 안팎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식수와 정밀 물관리 장비 제조업체 ATT(대표이사 김재철)는 10일 “한국환경공단 산하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단장 박석훈)이 지난 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국가재난관리위원회(NCDM)와 ‘캄보디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수시스템 프로젝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10일 본지에 알려왔다. ATT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이 운영하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 회원사로, 환경계측기전문업체로서 글로벌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선진기술이 시장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 및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캄보디아를 관통해 인도차이나반도를 관통해 흐르는 메콩강과 그 지류를 흐르는 물드른 비소(Arsenic) 농도가 높아 오래전부터 국제사회는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필요한 특별한 정수장치를 연구,…
-
[이슈체크] WHO 비상사태 해제에 엔데믹 속도…일상회복 시작?2023.05.06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한 국제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했다. 사망자나 중환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를 고려한 결정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논의가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정부는 당초 발표했던 엔데믹 로드맵대로 조만간 위기평가회의를 열어 위기 단계 하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위기 단계가 낮아지면 1주일인 격리 기간이 5일로 단축되는 등 방역과 의료 관련 조치가 완화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5일 코로나19에 대해 내려졌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3년 넘게 유행해온 코로나19 위험이 전 세계적으로 감소했음을 뜻한다.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코로나19가 각국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1월 내려졌던 PHEIC가 정확하게는 3년 4개월 만에 종료됨으로써 이제 더는 코로나19를 각국이 공동으로 '비상 대응'해야 할 감염병으로 여기지는 않아도 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 WHO의 비상사태 해제는 국내 방역과 의료체계에서도 일상회복 속도를 높이는
-
尹 "세계최고 양육환경 만들겠다"...영빈관에 어린이 초청 행사2023.05.05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우리 어린이 한명 한명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건강·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양육 환경을 만들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 및 연무관에서 어린이 초청 행사를 열고, "사랑과 헌신으로 아이들을 보살피는 부모님들, 선생님들, 그리고 시설 종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행사에 도서벽지 거주 어린이, 양육시설 및 가정에 위탁된 어린이, 한부모·다문화 가정 어린이 및 보호자 320명이 초청됐고, 김건희 여사가 지난 3월 입학식에 참석했던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 4월 만났던 전몰·순직 군경의 자녀들도 초청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 쿠키 만들기 등 체험 활동을 벌이고, 어린이들에게 36색 색연필과 노트, 대통령실 캐주얼 시계도 선물했다. 시각 장애인 아동에게는 점자 달력도 선물로 제공됐다. 이날 행사에는 '친절한 돼지씨' 공연, 부채 만들기·페이스 페인팅, 로봇과 코딩 체험, 직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장애 아동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리어 프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
-
한-우크라이나 산업통상협회 창립총회…초대 회장에 권태신2023.05.04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한-우크라이나 산업통상 협회(KUITA)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 후원으로 창립총회를 열었다. SK모바일에너지 등 국내 에너지·정보통신 기업 15개 회원사가 참여한 창립총회에서 권태신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초대 회장을 맡았다. 협회는 양국 민간기업 간 협력체를 구성해 재건 정책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양국 정부 간 경제 협력을 도모하고, 전쟁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 미래 세대 보호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협회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전후 경제개발을 위한 공식 업무협약(MOU) 체결도 추진하고 있다. 권 회장은 '한-우크라니아 최초의 민간 경제협력 기구는 참혹한 전쟁 상황 종식과 전후 우크라이나 경제 개발의 선봉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연준, 기준금리 3연속 베이비스텝…5.00∼5.25% 16년 만에 최고2023.05.04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지속적인 물가상승 압력에 시달리는 미국이 금융시장 불안 여파 속에 3연속 '베이비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밟으며 기준금리 상단이 5.25%까지 올랐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아직 기준금리 동결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당분간 금리인하 전환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미 연준은 3일(현지시간)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또 올린다고 발표했다. 쉽사리 꺾이지 않는 인플레이션에 3차례 연속 '베이비스텝'을 밟은 것인데, 이로써 현재 4.75∼5.00%인 미국 기준금리는 5.00∼5.25%로 올랐다. 이번 인상까지 합해 연준이 작년 3월 이후 10회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게 됐다. 한국과의 금리 차도 최고 1.75% 포인트로 역대 최대로 벌어져 자본 유출 등에 따른 한국 경제 피해도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달 금리를 동결한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예정된 상반기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지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
-
[국회세미나] 脫달러 조짐 뚜렷…외환정책에 주는 시사점은?2023.04.27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지난 3월말 기준 중국의 무역거래용 통화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 미국 달러를 앞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새로운 무역 패턴이 지불 및 국제 통화 준비금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더 이상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경고까지 했다. 미국 매체 <로이터> 통신이 지난 3월말 기준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tate Administration of Foreign Exchange)의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국경을 넘어 지불 및 수령한 위안화 사용액 비중이 48.4%로 전 달보다 증가한 반면 달러 점유율은 46.7%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7일치 기사에서 “위안화는 특히 러시아의 외환 보유고를 동결시킨 서방의 제재가 달러 보유의 잠재적 위험을 부각시킨 이후 계속해서 (지구촌 곳곳에) 침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중국이 최근 브라질 등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후발국(Global South)들과 잇따라 비(非)달러 무역협정을 체결하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2월24일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세계금융에서
-
삼성자산운용, KODEX 유럽명품 ETF 상장..."디올·에르메스 등 투자"2023.04.25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루이비통·구찌·에르메스 등 유럽의 대표적인 정통 명품 브랜드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삼성자산운용은 25일 세계 처음으로 유럽 최상위 명품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유럽명품 TOP10 STOXX ETF(상장지수펀드)'를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기초 지수인 'STOXX EUROPE LUXURY 10 Index'는 유럽 시장에 상장된 명품 브랜드 중 시가총액 순으로 10위까지의 종목을 담고 있다. 이들 기업 중에는 대형 명품 그룹사도 편입되어 있어 유럽 정통 명품 브랜드를 대부분 포함하고 있다. 까르띠에·피아제 등으로 유명한 리슈몽(CIE FINANCIERE RICHEMONT), 루이비통·디올 등을 보유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MOET HENNESSY), 구찌·보테가베네타 등을 보유한 케어링(KERING), 에르메스(HERMES INTERNATIONAL), 페라리 (FERRARI), 몽클레어(MONCLER) 등 유럽 최상위 명품 기업 10개 종목을 담고 있다. 총 보수는 연 0.45%다 명품 산업은 1996년 이후 연평균 6% 성장률을 꾸준히 이어왔고,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사태
-
[기획취재] “10년 뒤 기축통화 전국시대…외환보유고 포트폴리오 모색”2023.04.19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외교안보, 국제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이 달러를 정치적 수단으로 악용한 결과, 최근 들어 동맹국과 우방국을 가리지 않고 달러를 가급적 덜 보유하고 위안화 등 대체통화를 더 보유하려고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나라에서 달러를 기축통화로 여겨온 ‘경로의존성’을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에, 지구촌이 새로운 기축통화를 정착시키는 길을 빨리 모색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빠르면 10년, 길게 20년 정도 기간동안 현재 달러와 함께 안전자산으로 여겨져 온 일본 엔화와 유로화가 달러의 빈자리를 조금식 메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흔하다. 다만 중국 위안화와 인도 루피화, 러시아 루블화 등 전세계 인구의 50%, 무역 규모의 40%에 육박하는 브릭스(BRICS) 국가들이 이미 탈(脫)달러 행보를 가시화 했기 때문에, 무역결제 분야에서는 빠른 속도로 이들 통화들이 ‘달러 집단 따돌림’ 현상을 주도할 전망이다. 위안화가 달러의 자리를 대신 차지할 수 없는 이유로는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에 대한 회의론이 가장 유력하게 꼽혔다. 기축통화 수준의 태환성(Convertibility)을 확보하려면 무역거래 활용도만으로는 부족하고
-
세계한인경제인대회, 10월 수원 개최 유력…"18일 월드옥타와 MOU"2023.04.16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7회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오는 10월 경기 수원시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현지시간) 동행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일본 도쿄에서 월드옥타와 차기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최지와 관련한 협약(MOU)을 맺을 예정"이라며 "월드옥타는 20일 차기 개최지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에는 김 지사와 함께 이재준 수원시장도 참석해 기조 강연을 할 예정인데, 경기도와 수원시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에 함께 공을 들였으며, 개최 장소는 수원컨벤션센터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전남 여수 엑스포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67개국 141개 지회 소속 회원 700여명을 포함해 국내 중소기업인, 관계기관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여수를 포함한 전남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와 한인 경제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 지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는 1천여명이 찾아 일대 호텔이 모두 찰 것이고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