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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자레인지, 9년 연속 유럽 점유율 1위 수성2024.05.12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삼성전자는 12일 지난해 유럽에서 전자레인지 부문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르며 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유로모니터가 지난해 실시한 유럽 19개국 전자레인지 판매량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주방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유럽 소비자 특성을 반영해 차별화된 소재와 프리미엄 디자인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했다. 2019년부터 7가지 색상과 글라스 소재를 적용한 비스포크 전자레인지를 출시해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달에는 스마트싱스와 연동한 스마트 전자레인지도 선보였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주방 밖에서도 음성 명령으로 조리 시간을 확인하거나 동작을 취소하고,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레시피를 추천받고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다. 최익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강점인 스마트한 연결성과 프리미엄 디자인으로 유럽 시장에서 우위를 확고하게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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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가상화폐 믹서 거친 자금 거래 금지 법안 발의2024.05.11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하원에서 가상화폐 믹서를 통해 송금된 돈의 금융기관 거래를 2년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각)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민주당의 션 캐스텐 하원의원은 금융기관들이 가상화폐 돈세탁 기술인 ‘믹서’를 거친 자금을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는 ‘블록체인 무결성 법안(Blockchain Integrity Act)’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은 금융기관이 믹서를 통해 송금되는 자금을 취급과 사용 혹은 거래하는 것을 2년간 금지하는 한편 이 기간 동안 믹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것을 재무장관에게 요구하는 내용이다. 거래 금지는 재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법무부가 믹서를 거친 자금의 불법 사용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관련 자금을 금융기관이 취급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한 것이다. 이 기간에 관련 거래를 하는 등 규정을 위반한 금융기관에 위반 건당 최대 1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믹서란 가상화폐를 쪼개 누가 전송했는지 알 수 없도록 만드는 기술로, 이 과정을 반복하면 자금 추적과 사용처, 현금화 여부 등 가상화폐 거래 추적이 어려워진다. 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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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2·안정적' 유지…성장률 2.5% 전망2024.05.09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9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과 같은 'Aa2'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도 기존같이 '안정적'을 부여했다. Aa2는 무디스 평가에서 Aaa, Aa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무디스는 한국 경제의 긍정적인 측면으로 다변화하고 경쟁력 있는 경제, 기민한 정책 대응, 강한 재정적 역량 등을 꼽은 반면, 고령화, 생산성 둔화, 대북 리스크 등을 하방 요인으로 꼽았다.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채무가 다른 선진국 대비 유사하거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경기 대응을 위한 재정적 역량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정부담 요인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의료 및 사회복지 분야 지출 증가 등을 지적했지만, 한국투자공사(KIC) 및 사회보장기금 등의 상당한 수준의 재정적 자원이 완충장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한국의 경제, 재정, 결제 시스템 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무디스는 올해 한국의 경제가 반도체 호조 및 설비투자 회복 등을 바탕으로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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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 두 달째 상승세…육류·곡물·유지류 가격 올라2024.05.04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세계식량가격이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19.1로 전월보다 0.3% 올랐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올해 1월 117.7에서 2월 117.4로 하락했으나 3월 118.8, 지난달 119.1로 두 달 연속 올랐다. FAO는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품목군별로 보면 지난달 육류 가격지수는 116.3으로,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소고기 가격은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이 올랐고, 가금육은 중동 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생산이 어려워져 수입 수요가 늘어 가격이 올랐다. 반면 서유럽과 중국의 수요가 줄어 돼지고기 가격은 하락했다. 곡물 가격지수는 111.2로,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옥수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물류 애로가 발생한 가운데 수요가 늘었고, 브라질의 생산 전망도 좋지 않아 가격이 상승했다. 국제 밀 가격은 주요 수출국 간 경쟁이 지속되면서 가격 상승이 억제돼 큰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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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기준금리 6회 연속 동결…年 5.25~5.50% 유지2024.05.02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또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 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까지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한 연준은 지난해 9월 이후 이 날까지 6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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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유지…등급전망은 '안정적'2024.04.30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30일 한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등급인 'AA'로 유지했다. 단기 국가신용등급도 기존의 'A-1+'을 유지했고 등급전망도 기존과 같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는데, S&P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22년 4월 이후 2년만이다. S&P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대한민국의 장·단기 외화 및 원화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S&P는 2016년 8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이후 이를 유지해오고 있다. S&P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로는 2.2%를 전망했다. 앞으로 3년간 성장률은 연간 2%에 근접하거나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약 3만5천달러로 추정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3.6%에서 올해 2.6%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건전성은 내년부터 개선되면서 오는 2027년 균형재정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GDP 대비 일반정부 재정수지는 -1% 수준으로 추정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선 북한 정권 붕괴시 '통일 비용'에 따른 우발채무 위험을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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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OS, EU '빅테크 갑질' 규제대상 추가2024.04.30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애플의 아이패드 운영체제(OS)를 디지털시장법(DMA) 특별규제 대상에 추가하면서, 애플은 6개월 내 아이패드 사용자가 애플 생태계 밖에서 앱을 내려받거나 기기에 미리 저장된 앱을 삭제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외신이 타전했다. 29일(현지시간) AFP·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 시행된 DMA상 '게이트 키퍼'(특별규제 대상 기업)여서 아이폰 운영체제(iOS)와 웹브라우저 사파리, 앱스토어 등이 이미 규제받고 있다. 지난달 7일 시행된 EU의 DMA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규제하는 '빅테크 갑질 방지법'이라고 불린다. EU는 지난해 9월 애플과 알파벳·아마존·애플·바이트댄스·메타·마이크로소프트(MS) 등 6개 업체를 게이트 키퍼로, 이들 업체의 22개 서비스를 핵심 규제대상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아이패드OS를 비롯해 MS의 브라우저 에지(Edge), 검색엔진 빙(Bing), 자체 온라인 광고 서비스 등 4개 서비스는 정량적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며 제외했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아이패드OS가 모든 기준을 충족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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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베트남 온라인쇼핑 시장 2위로 껑충 뛰어2024.04.27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짧은 영상 플랫폼 틱톡의 온라인 쇼핑 서비스인 틱톡숍(TikTok Shop)이 베트남 시장에서도 약진, 온라인 쇼핑 시장 2위 자리에 올랐다고 2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전자상거래 시장조사기업 유넷 ECI 집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틱톡숍의 베트남 내 거래액은 18조3천600억 동(약 1조원)으로 전 분기보다 15.5% 증가했다고 뚜오이째·베트남뉴스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이 기간 음력 설인 텟 연휴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 상위 4개 업체의 거래액 합계는 79조1천200억 동(약 4조3천억원)으로 16% 감소했다. 그러나 틱톡숍은 이 기간 온라인 쇼핑 상위 4개 업체 중 유일하게 거래액이 증가했다. 그 결과 틱톡숍의 시장 점유율은 23.2%로 6.3%포인트 상승, 전통의 온라인 쇼핑 강자였던 라자다(7.6%)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1위 업체 쇼피는 거래액 53조7천400억 동(약 2조9천억원)으로 시장 점유율 67.9%에 달했다. 틱톡샵이 끌어모은 판매자 수도 12만1천여명으로 라자다의 11만5천여명을 앞섰다. 온라인시장 조사업체 데이터리포털에 따르면 올해 초 기준 틱톡의 베트남 내 이용자는 약 6천7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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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정책 일관성 여부·시장 접근성에 해외투자자 관심"2024.04.24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일본이 10여년 이상 주식시장 가치를 되찾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런 정도의 일관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24일 미국 뉴욕 재경관 주재로 총영사관에서 열린 한국은행·국제금융센터·한국투자공사(KIC)·한국수출입은행 등과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현지 분위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월에 일본의 대표 주가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거품 경제 때인 1989년 이후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배경 중 하나로는 일본의 주주 중시 유도책이 거론됐다.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의 증시가 그간 저평가돼 있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기업 가치 제고 대책인, 이른바 '밸류업' 프로그램이 일본처럼 지속해 추진될 수 있을지 관심을 보였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시장 접근성도 관심이었다. 투자하기에 좀 더 편한 시장이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일환으로 외환시장 개방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박문규 뉴욕 재경관은 "외환시장 24시간 개방 여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며 "(외환시장 개방을) 시행 중이기 때문에 성과를 봐가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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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달 7일 이벤트"…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출시 예상2024.04.24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은 내달 7일 온라인으로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애플은 이번 이벤트의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보통신(IT) 업계에서는 새로운 아이패드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은 약 18개월간 새로운 아이패드 제품을 내놓지 않으면서 아이패드 역사상 가장 긴 신제품 공백기를 가졌기 때문이다. 앞서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전보다 개선된 버전의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로 모델에는 더 선명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속도가 더 빠른 M3 칩이 탑재되고, 새로운 디자인의 '매직 키보드'와 '애플 펜슬'도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 모델에는 12.9인치 화면 옵션이 추가되고 새로운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이패드는 코로나19 기간 큰 인기를 끌었으나, 지난 2년간(애플 회계연도) 판매량이 전년 대비 연속으로 감소했다. 선물용으로 수요가 높은 지난 연말연시 연휴 기간에도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25%나 줄었다. 새 아이패드 출시 이벤트는 오는 6월 10일 애플의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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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긴장 완화에 국제유가 '하락'2024.04.23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전 위험이 줄어들면서 국제 원유 시장도 하락세를 보였다. 2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33%(29센트) 떨어져 배럴당 87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서부텍사스원유(WTI)는 0.35%(29센트) 떨어진 82.85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전 우려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 분석가들은 시장이 공급에 대한 중동 분쟁 영향의 단기적인 위험이 거의 없다고 판단했다고 보고 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석유에 대한 펀더멘털은 강력하다"며 "향후 몇 달 동안 수요-공급 균형이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분쟁의 확대나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폐쇄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PVM의 타마스 바르가는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되거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직접 분쟁에 개입할 때 장기간 석유 랠리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한편 경제적 측면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과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인해 줄어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티나 텡 시장 분석가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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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첫 재무장관회의…"엔·원화 평가절하 과도…우려 인지"2024.04.18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한·미·일 재무장관들은 17일(현지시간) "최근 원화와 엔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고 입을 모았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 재무부에서 열린 첫 3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3국 재무장관은 "우리는 기존 주요 20개국(G20)의 약속에 따라 외환시장 진전 상황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금융 안정, 질서 있고 잘 작동하는 금융시장을 촉진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달러 대비 원화와 엔화의 가치 하락이 지속된 데 대한 우려를 3국이 공유한 것이란 분석인데,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과 중동 불안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 등으로 한일 양국의 통화는 지속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3국 재무장관은 이어 "우리는 공급망 취약성과 핵심 부문의 경제적 강압과 과잉생산 등 다른 국가의 비시장 경제 관행이 우리 경제에 미칠 수 있는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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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올해와 내년 2.3% 성장"…1월 전망과 동일2024.04.16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지난 1월 전망과 동일한 수치인 2.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로 2.3%를 제시했다. 정부(2.2%)와 한국은행(2.1%), 한국개발연구원(KDI·2.2%),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2%)보다 소폭 높은 전망치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 역시 기존의 2.3%를 유지했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세계경제전망을, 1월과 7월에는 주요 30개국을 상대로 수정전망을 발표한다. 올해 세계성장률 전망치는 3.1%에서 3.2%로 0.1%포인트 높여 잡았다. 특히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게 성장할 것으로 봤다.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2.7%로 0.6%포인트 상당폭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성장세엔 상·하방 요인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게 IMF의 진단이다. 상방 요인으로는 전 세계 '선거의 해'(Great Election Year)를 맞아 각국 재정부양 확대, 조기 금리인하 등이 성장률을 높일 수 있다고 봤다. 반면 지정학적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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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가장 가난한 75개국과 선진국 소득격차 더 벌어져"2024.04.15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세계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취약한 75개 국가 중 절반 국가에서 선진국들과의 소득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고 세계은행(WB)이 분석했다. 1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계은행이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4년에 75개 국제개발협회(IDA) 국가 중 절반에서 1인당 평균 소득이 증가한 속도가 선진국들보다 느렸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은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역사적인 역행"이 일어나고 있다고 세계은행은 평가했다. IDA 국가는 세계은행 국제개발협회(IDA)의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가장 가난한 75개 국가를 칭하는데 인류의 약 4분의 1인 19억명이 IDA 국가에 거주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IDA 국가 3곳 중 1곳은 평균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직전보다 가난해졌다고 평가했다. 극빈율은 세계 나머지 국가들보다 8배 이상 높았고, IDA 국가 국민 4명 중 1명은 하루 2.15달러(약 3천원)보다 적은 금액으로 생활하고 있다. 굶주림이나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세계 인구의 90%가 IDA 국가에 거주하고 있다. IDA 국가 절반이 채무 위기에 처했거나 그럴 위험이 크지만, 세계은행과 다른 다자 개발은행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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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위기 고조에 국제 금값 온스당 2천400달러 첫 돌파2024.04.13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더욱 고조되면서 국제 시장 금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천400달러선을 넘어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오전 11시 30분(미동부시간 기준) 현재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45.3달러(1.9%) 오른 온스당 2천418.0달러를 나타냈다. 금 가격은 이날 장중 온스당 2천448.8달러로까지 고점을 높이며 사상 최고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금 가격은 지난달 4일 사상 처음으로 2천100달러선을 넘어선 데 이어 한 달 만인 이달 3일엔 2천300달러대 위로 올라선 바 있다.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보도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금값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이란은 이달 1일 발생한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한 상태다. 금값은 통상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거나 금리가 낮아질 때 상승하는 경향이 있지만, 위기 상황에 대비해 안전한 투자자산 목적으로 찾는 수요도 적지 않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고문은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 탓에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