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17.3℃
  • 맑음강릉 25.8℃
  • 맑음서울 18.6℃
  • 맑음대전 18.9℃
  • 맑음대구 19.9℃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2℃
  • 맑음부산 20.9℃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9.2℃
  • 맑음강화 18.2℃
  • 맑음보은 16.6℃
  • 맑음금산 14.8℃
  • 맑음강진군 15.4℃
  • 맑음경주시 18.9℃
  • 맑음거제 17.7℃
기상청 제공

쿠팡, 1분기 매출 9조원대 돌파…영업이익은 전년비 61%↓

김범수 의장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 시장 공세 대응 위해 투자 확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쿠팡이 역대 분기 사상 최초로 올 1분기 매출 9조원대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년 전에 비해 61% 급감한 500억원대 수준에 머물렀다.

 

8일 미국 상장사인 쿠팡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올해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회사의 매출은 71억1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올 1분기 평균 환율 1,328.45원 기준으로 한화 9조4505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수준이며 분기 사상 첫 9조원대 매출 기록이기도 하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 1억677만달러에 비해 61% 급감한 4000만달러(약 531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이 급감하면서 순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작년 1분기 9085만달러(약 1160억원)를 기록한 순이익은 올 1분기 순손실 2400만달러(약 319억원)가 발생하면서 적자전환됐다. 
 
쿠팡은 앞서 지난 2022년 2분기 952억원의 순손실로 적자를 겪은 이후 7개 분기 동안 흑자를 유지해왔다. 올 1분기 적자로 다시 전환되면서 이같은 기록은 깨지게 됐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핵심사업에 속한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은 64억9400만달러(약 8조6269억원)로 1년 전보다 20% 늘었다.

 

올해 처음 실적에 반영된 명품 플랫폼 파페치와 쿠팡이츠·대만 사업 등 성장사업 매출은 6억2000만달러(약 8236억원)를 기록하며 작년 1분기 1억4200만달러(약 1813억원) 대비 4.5배로 증가했다.

 

하지만 이같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손실 규모는 커졌다. 성장사업의 조정 기준 세금·이자,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적자는 1억8600만달러(약 2470억원)로 집계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늘었다. 이 가운데 평품 플랫폼 파페치의 EBITDA 손실액은 3100만달러(약 411억원)를 차지했다.

 

한편 쿠팡은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eCommerce, 전자상거래) 업체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김범수 쿠팡 의장은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중소기업 포함 국산 제조사 상품의 구매·판매 규모를 작년 130억달러(약 17조원)에서 올해 160억달러(약 22조원)으로 늘리고 와우 멤버십 혜택 투자의 경우 지난해 30억달러(4조원)보다 10억달러 늘어난 40억달러(약 5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5600억달러 규모의 커머스 시장에서 현재 쿠팡 점유율은 여전히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며 “향후에도 지속으로 ‘고객 와우’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투자 확대 의지를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