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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업종 ‘레드오션’은 통판‧커피…업종 증가율 높고 존속연수 짧아

3무사 가운데 노무사 증가율 1위…시험 난이도가 원인
결혼시장 수요는 줄고 경쟁은 치열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최근 5년간 업종별 증가율 1위는 통신판매업으로 14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 1위 업종은 간이주점으로 33.9%나 줄었다.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9일 국세통계센터를 통해 이러한 내용의 생활 밀접 100개 업종 통계자료를 공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100대 생활업종의 총 사업자 수는 292만3000명으로 18년 말보다 63만9000명(28.0%)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2020년까지 한식음식점이 가장 많았으나 2021년부터는 통신판매업이 1위로 올라왔다. 부동산중개업·미용실은 5년간 꾸준히 3·4위를 유지했다.

 

업종별 증가율은 통신판매업(148.4%)이 가장 컸으며, 펜션·게스트하우스(115.2%), 커피음료점(80.0%) 순으로 높았다

 

줄어든 비율이 가장 큰 곳은 간이주점(-33.8%), 호프전문점(-25.7%), 구내식당(-22.9%) 순이었다.

 

 

시도별 증가율은 세종특별자치시(62.7%)가 가장 높았고, 경기도(42.1%), 인천광역시(37.8%)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하남시(104.4%), 김포시(76.0%), 화성시(72.2%) 순이었다.

 

성별로는 지난해 말 남성 사업자는 138만2000명(47.3%), 여성 사업자는 154만명(52.7%)으로 여성이 더 많았다.

 

사업자 수 상위 10개 업종 중 연령별로는 2,30대는 통신판매업·피부관리업·커피음료점 등을 영위했으며, 40대는 교습학원, 5,60대는 부동산중개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해말 기준 100대 업종 평균 사업존속연수는 8년 9개월이었으며, 담배가게(17년 11개월), 이발소(16년), 시계·귀금속점(15년 11개월) 등 지역 밀착형 사업이 오래갔다.

 

반면 통신판매업의 경우 업종별 증가율은 1위였으나 가장 존속 연수(2년 7개월)가 짧았고, 커피음료점(3년 1개월), 스포츠시설운영업(3년 6개월) 순이었다.

 

소위 3무사라 불리우는 전문자격사(회계사, 세무사, 노무사) 가운데 가장 많이 늘어난 건 공인노무사(55.5%)였다.

 

이는 난이도와 비율 착시 때문인데 회계사와 세무사는 최소합격인원에 걸려 평점 60점이 넘지 못하는 합격자가 많은 반면 노무사는 2021~2022년 전체 합격 평균점이 60점을 넘은 사람이 다량 나왔다.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쉬웠다.

 

게다가 노무사는 늘어봤자 최소 합격인원이 1100명인 회계사, 700명인 세무사에 비해 최소 합격인원이 300명 단위로 최근 난이도 조정으로 합격자 수가 500명 단위로 돼도 연간 배출인원은 회계사나 세무사에 비해 적다.

 

예식장(-21.1%)은 감소했지만, 결혼상담소(16.3%)는 증가 추세였다. 한 마디로 결혼 수요는 줄었지만, 수요자 내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수요로 추려보면 안전하고 사생활을 최대한 보장해주는 숙소인 펜션·게스트하우스는 두 배 이상(115.2%) 증가했다. 반면 여관·모텔 등 공동 숙소는 감소(-11.8%)했다.

 

통신판매업이 빠르게 증가(148.4%)하는 반면 오프라인 매장은 정체되거나 감소했다.

 

병·의원 진료과 가운데에서는 신경정신과 증가율(29.0%)이 가장 높았다.

 

피부관리업(70.7%), 헬스클럽(66.3%), 스포츠시설운영업(56.7%) 등 워라밸 업종들도 크게 늘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실내스크린골프점은 크가 증가(70.1%)한 반면 실외골프연습장은 감소(-8.7%)했다.

 

1~2인 가구에서 수요가 높은 반려동물로 인해 애완용품점(46.3%) 및 동물병원(12.2%) 꾸준히 증가했다.

 

식음료 사업에선 커피음료점(80.0%)은 증가한 반면, 간이주점(-33.8%), 호프전문점(-25.7%)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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