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시중은행의 지난해 예대 금리차가 전반적으로 커진 이익 성장으로 은행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사상 처음 1억1천만원을 넘어섰고, 희망퇴직금 총액도 6억원 안팎 수준까지 불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은행연합회에 공시한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은행의 단순 평균 원화 예대 금리차(신규취급액 기준)는 1.38%포인트(p)로, 2022년(1.16%p)보다 0.22%p 커졌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금융당국이 은행권 독과점 문제를 지적하며 구성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에서 해마다 각 은행이 수익·비용·배당 등 경영 현황을 자율적으로, 보다 쉬운 표현으로 공시하라고 권고한 데 따라 작성된 것이다. 예대 금리차는 은행이 자금 차입자로부터 받는 대출금리와 예금자에게 지급하는 예금금리 간 격차로, 은행 수익의 본질적 원천이다. 은행별로는 NH농협은행의 예대 금리차(1.55%p)가 가장 컸고, 하나은행(1.37%p)·KB국민은행(1.35%p)·우리은행(1.33%p)·신한은행(1.29%p)이 뒤를 이었다. 은행들은 보고서에서 예대 금리차 확대 배경에 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올해 1분기 은행권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이 전분기와 비교해 올랐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올해 3월 말 기준 부실채권 비율은 0.50%로 전분기 말(0.47%)보다 0.03%포인트(p) 올랐고, 전년 동기(0.41%) 대비로는 0.09%p 상승했다. 부실채권비율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금융지원 등으로 2020년 2분기부터 낮아지다가 2022년 9월(0.38%) 이후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3월 말 부실채권은 13조4천억원으로 전분기 말(12조5천억원) 대비 9천억원 증가했다. 이중 기업여신이 10조7천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그 다음이 가계여신(2조5천억원), 신용카드 채권(2천억원) 순이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0.61%)은 전분기 말(0.59%) 대비 0.02%p 상승했다. 대기업 여신(0.48%)은 전분기 말(0.50%) 대비 0.02%p 하락했지만, 중소기업 여신(0.64→0.69%), 중소법인(0.85→0.89%), 개인사업자 여신(0.34→0.41%)은 모두 올랐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7%)은 전분기 말(0.25%) 대비 0.02%p 상승했고,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 비율(1.61%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기념해 내달 초 고금리 적금 상품을 출시한다. 최고 연 20%의 금리를 지급하는 상품인데 실수령 이자가 얼마나 될지 고객들 사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DGB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기념해 연 20%의 고금리를 주는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대구은행이 iM뱅크로 사명을 변경, 공식 출범한 후 처음 출시하는 상품이다. 내달 5일부터 7월 7일까지 32만좌에 한해 판매될 예정이다.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은 60일 만기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으로, 기본 연 4%에서 최고 연 2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개인당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고 납입가능금액은 한 번에 100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1일 1회 납입 가능)로 총 60회까지 납입할 수 있다. 매일 납입 시 귀여운 애니메이션과 매회 추가되는 데일리 우대금리(최고 연 6%)와 플러스 우대금리(최고 연 10%)가 적용되는 ‘펀 세이빙 적금’ 형태다. 데일리 우대금리는 적금의 납입건당 연 0.1%p, 플러스 우대금리는 적금의 40회 납입시 연 2%p, 50회 납입시 연 3%p, 60회 납입시 연 5%p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 비율이 3월 말 기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원(ELS) 배상 등에 따라 은행의 순이익이 주로 운영 위험이 증가한 영향이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국내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 비율은 15.57%로 전분기 말 대비 0.10%p 하락했다. BIS 기준 자본비율은 총자산(위험자산 가중평가)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이다. 은행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해당 시기 보통주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각각 0.08%p, 0.04%p 줄어든 12.93%, 14.26%를 기록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0.01%p 오른 6.60%였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자본 비율이 규제 비율을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총자본비율 기준으로 금융 체계상 중요한 은행(KB‧신한‧하나‧농협‧우리)과 씨티, 제일은행, 카카오뱅크 모두 15%를 넘어서며 안정적 상태를 나타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 자본 비율은 ELS 손실 배상 등으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신한금융그룹 통합 AI 컨택센터(AICC) 플랫폼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를 고도화해 확대 적용했다고 29일 밝혔다. ‘AICC’는 인공지능 음성봇 및 챗봇이다. 고객의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하는 지능형 컨택센터로 지난해 11월 신한금융의 각 그룹사들이 함께 참여해 플랫폼을 오픈 했다. 신한은행은 통합 AICC 오픈 이후 더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AI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음성봇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에 고도화된 AI 음성봇 서비스는 환전‧청약 등 주요 업무에 대한 상담, 정기예금 만기시 재예치 사전등록, 신용·전세 대출 연기 안내, 퇴직연금상품 안내 등 이며 신한은행은 이번 AI 음성봇 고도화를 통해 음성봇 상담 종결 비율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AICC 플랫폼에 다양한 AI 기술을 도입해 상담서비스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AI 상담을 받는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고 빠르게 상담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KB국민은행은 6월 말까지 Z세대를 위한 금융 플랫폼 '리브넥스트'에서 친구 추천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대상은 14세 이상 18세 이하 리브넥스트 가입자 가운데 '리브포켓'을 보유하고 마케팅 활용에 동의한 고객이다. 리브포켓은 신분증이 없는 10대도 본인 명의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만들 수 있는 디지털 지갑이다. 리브넥스트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추천코드를 받아 친구에게 공유하고 친구가 해당 코드를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추천자와 친구 모두에게 해피머니 상품권 1만원·5천원·3천원권, CU 모바일금액권 3천원·2천원·1천원권 등의 경품을 나눠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29일 신한은행과 '문화 콘텐츠 플러스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보는 신한은행의 보증료 지원금 5억원을 재원으로 문화 콘텐츠 제작 기업과 선도 콘텐츠 산업 기업에 312억원 규모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기업당 최대 2년간 0.8%포인트 보증료 지원을 적용해 10억원 이내 콘텐츠 제작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NH농협은행은 28일 가상자산 전문 상담 교육을 받은 상담원 160명을 고객센터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상담원들은 비대면 계좌 개설, 고객 확인, 한도 제한 해제뿐 아니라 가상자산 투자 사기 등과 관련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공동으로 투자 사기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하는 한편, 금융감독원이 제작한 '가짜 코인 거래소의 함정' 영상을 영업점에서 소개하고 있다. 농협은행 박광원 기업디지털플랫폼부장은 "금융당국, 빗썸과 협력해 투자자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은행권이 지난해 사회공헌에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난 금액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2023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은 전년(1조2380억원) 대비 32.1% 증가한 1조6349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했다. 이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주택금융공사, 은행연합회 등 관련 기관 26곳의 실적을 모두 합친 수치다. 순이익 대비 사회공헌활동 지출 금액 비중의 경우 2019년 9.2%에서 2022년 6.5%로 줄었다가 2023년 7.1%로 회복됐다. 분야별 실적을 살펴보면 지역사회‧공익 1조121억원(61.9%), 서민금융 4601억원(28.1%) 등 전체 금액 중 90%를 사용했다. 이는 지난해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여파로 은행권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와 금융취약계층에 지원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은행권의 다양한 공헌 활동이 우리 사회 곳곳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은행권은 경제 생태계의 선순환에 기여하는 포용적 금융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함께 동행할 것”이라고 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농협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이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성장산업 진출을 돕는다. 28일 농협은행은 전날 신용보증기금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미래성장 유망기업 및 역동경제 선도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협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혁신성장분야 및 ESG경영을 선도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농협은행이 총 140억원을 출연하고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재원으로 6000억원 규모로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기업은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ESG 경영 역량 보유기업, 유망 창업 기업, 수출 기업, 고용 창출 기업 등이다. 신용보증기금은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 3년간 보증비율을 100%로 적용하고 0.2%p의 보증료 차감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으로 0.5%p의 보증료를 2년간 지원한다. 농협은행도 협약보증 대상기업의 거래현황에 따라 최대 2.0%p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해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신성장산업 진출을 돕고 금융지원을 확대하여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