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 흐림동두천 20.2℃
  • 흐림강릉 16.6℃
  • 흐림서울 22.7℃
  • 구름조금대전 24.3℃
  • 구름조금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7℃
  • 구름조금광주 26.4℃
  • 구름조금부산 25.5℃
  • 구름많음고창 ℃
  • 흐림제주 24.2℃
  • 흐림강화 18.1℃
  • 구름많음보은 23.6℃
  • 구름많음금산 23.9℃
  • 구름조금강진군 27.9℃
  • 구름많음경주시 ℃
  • 맑음거제 28.4℃
기상청 제공

보험

'한지붕 두가족' 신한금융 계열 보험사 ‘헬스톡’ 공동 론칭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미래건강예측AI서비스 동시 공개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내년 7월 통합을 앞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생명이 고객 건강증진을 위한 미래건강예측AI서비스 '헬스톡'을 공동 런칭하며 손발 맞추기에 나섰다.

 

서로 상이한 영업 조직 문화와 상품을 지닌 상태에서 실무진들의 교류를 강화함과 동시에 신한금융지주 산하 '단일 생명보험사'의 경영전략을 모색하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양사는 내년 7월 양사 통합을 앞두고 고객 건강증진을 위한 미래건강예측AI서비스인 ‘헬스톡’을 공동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 양사의 공동 서비스 론칭은 처음 진행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두 회사의 고객들에게 통합사의 혁신서비스를 미리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와 협업해 양사 고객 및 가망고객에게 최적의 검사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미래건강예측AI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응답한 간단한 문진결과와 한국인의 12년간 검진정보 약 5백만 건을 비교 분석하는 베이직 서비스, 실제 건강검진결과까지 포함해 심도있게 분석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개인별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간암, 위암, 대장암 등 6대 암을 비롯해 당뇨, 심장 질환 등 10가지 주요 질병에 대해 4년 내 발생확률값을 제공한다. 

 

검진정보 약 5백만 건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검진정보, 문진정보 등 개인 의료정보를 분석하는 인공지능(AI) 건강예측솔루션을 활용하고 대한민국 최고 의료기관들과 함께 개발·검증해 신뢰성이 입증되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FC(재정 컨설턴트)에게 연락하여 정보제공동의를 하면 누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개인별 예측결과에 전문 FC의 상담까지 더해져 더욱 구체적인 보장 설계가 이뤄진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보험 가입 이후에도 고객의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고객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기흥 오렌지라이프 부사장과 임상현 신한생명 본부장은 한 목소리로 “신기술을 쫓기보다는 보험의 본질에 집중하고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그에 걸맞은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업계는 이번 AI서비스 공동 런칭이 시사하는 바가 결코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단순한 서비스의 공동 운영을 넘어서 합병 이후 경영전략을 사전에 모색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실제로 신한금융이 오렌지라이프생명을 기존 신한생명과 합병할 경우 지난해 당기 순이익 기준으로 합병 생보사는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에 이은 3위를 차지한다.

 

자산규모로 따질 경우에도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의 뒤를 이은 4위를 선점, 금융지주 라이벌인 KB금융의 푸르덴셜생명, KB생명 합병 생보사(7위)에 우세한 위치를 차지하게되는 상태다.

 

신한금융 산하 생보사들의 합병이 KB금융 계열 생보사들의 통합과 맞물려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의 초거대 대형 3사가 수십년간 지배해온 시장 판도를 요동치게 할 것이란 목소리가 높았던 이유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빅3로 대표되는 대형사들은 한국 보험시장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규모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지녀왔으나 금융지주사들이 본격적으로 생보산업에 뛰어들면서 강력한 경쟁자를 맞이하게 됐다"며 "생보산업에 집중해온 신한금융이 서로 상이한 배경을 지닌 계열 생보사 합병에 앞서 큰 경영전략의 줄기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