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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9월 첫날 추가관세…협상테이블 가능성도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미국과 중국이 예고한대로 1일부터 상대국 상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이로인해 9월 중으로 예상됐던 무역협상 재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방송은 31일(현지시간) 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동부시간 기준 내달 1일 0시 1분(한국시간 1일 낮 1시1분)부터 총 112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5% 관세를 부과한다고 전했다.

 

CNBC 방송은 "수많은 식료품과 가정용품들이 곧바로 관세의 타깃이 된다"고 전했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도 "의류, 신발, 필기구, 기저귀, 텔레비전, 골프채, 낚싯줄 등에 대해 일요일(1일)부터 15% 관세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 관세를 예고했던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가운데는 상당수 소비재 품목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중 약 1560억 달러 규모의 핵심 정보·기술(IT) 제품 수입품은 12월 15일부터 관세부과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휴대전화와 랩톱의 교역 규모만 약 800억달러에 달한다.

 

앞서 미국은 이미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관세율도 오는 10월 1일부터 30%로 5%p 상향 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도 동일한 시점에 '맞불 관세'를 부과한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 5078개 품목, 750억 달러어치의 상품에 대해 각각 10%와 5% 관세를 추징하며 일차적으로 9월 1일 낮 12시부터 적용된다. 이는 미국의 관세부과 시점과 일치하는 '1일 정오'이다.

 

이차적으로는 오는 12월 15일 낮 12시부터 미국산 자동차와 부속품에 대해 각각 25%와 5%의 관세를 매긴다.

 

한편, 미·중 양국은 추가관세를 강행하면서도 협상의 여지는 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9일 폭스뉴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미·중 9월 협상 재개의 약속이 유효하냐는 질문에 "다른 급의 협상이 오늘 잡혀 있다"며 "우리는 계속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 역시 "중국과 미국 경제무역대표팀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오는 9월 중국 대표팀이 미국에 가서 협상하는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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