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 구름많음동두천 19.2℃
  • 흐림강릉 15.3℃
  • 구름많음서울 20.9℃
  • 구름조금대전 24.5℃
  • 구름많음대구 27.0℃
  • 구름조금울산 19.2℃
  • 맑음광주 26.7℃
  • 구름많음부산 21.1℃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5.2℃
  • 구름조금강화 15.6℃
  • 구름조금보은 23.0℃
  • 맑음금산 23.8℃
  • 맑음강진군 26.8℃
  • 구름조금경주시 20.6℃
  • 구름많음거제 24.6℃
기상청 제공

홍남기 “100대 핵심품목 집중투자…5년 내 공급안정”

기술개발에 재정·새제·금융 지원…추경에 예산 2732억원 반영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수출제한 3대 품목을 포함해 주력산업과 차세대 신산업 공급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100개 전략적 핵심품목을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투자해 5년 내 공급안정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대외의존형 산업구조 탈피를 위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우리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항구적인 경쟁력을 반드시 업그레이드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략적 핵심품목에 대해 기술개발, 신뢰성과 양산평가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국내에서 신속한 기술개발이 가능한 분야는 재정, 세제, 금융,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해외에서 기술도입이 필요한 분야는 인수합병(M&A), 벤처캐피탈(VC) 지원, 대규모 펀드 조성 및 투자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전문기술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기술개발 등 꼭 필요한 경우로 인정되는 경우 환경절차 패스트트랙 적용, 특별연장근로 인가와 재량 근로 활용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핵심 R&D 과제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예비타당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테스트베드 등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대해 민간기업이 생산과정에서 활용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 방안으로 “그간의 해외 의존형 구조에서 벗어나 대·중소기업이 상생 협력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대기업 등 수요기업이 실제로 활용하고 수요기업 간에도 공동출자 등을 통해 협력할 수 있도록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세제·금융·입지·규제 완화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위원회를 신설하고 2021년 말 일몰될 예정인 소재부품특별법을 상시 법으로 전환해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향을 두고는 “우선 기업의 피해와 경영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수입처를 확보하는 등 단기적인 소재·부품 공급을 안정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으로는 한국 산업의 대외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소재부품장비 등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일본의 경제적 보복 조치에 대응하고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히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에 관련 지원 소요인 2732억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와 백색국가 제외 조치는 정당성을 찾기 힘든 부당한 경제적 보복 조치”라며 “일본 정부는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