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 흐림동두천 17.0℃
  • 흐림강릉 15.0℃
  • 흐림서울 18.5℃
  • 흐림대전 15.2℃
  • 맑음대구 20.1℃
  • 맑음울산 20.7℃
  • 구름많음광주 17.7℃
  • 맑음부산 22.0℃
  • 구름많음고창 ℃
  • 구름조금제주 21.5℃
  • 흐림강화 16.8℃
  • 흐림보은 14.4℃
  • 구름조금금산 14.9℃
  • 맑음강진군 17.4℃
  • 구름조금경주시 19.4℃
  • 맑음거제 19.8℃
기상청 제공

기해년 건설업계 경영 키워드는 '내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에도 건설업계는 여전히 어려운 환경에 놓여 각자의 방식으로 내실을 다지는 한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건설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은 새해를 맞아 저마다 올해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4가지 메시지를 전했다.

 

이 사장은 “투명한 소통과 팀워크를 기반으로 통합 시너지를 발휘해야 한다”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협업하고 팀워크로 더 큰 성과를 거두며 결실을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펀더멘털을 강화해 경쟁 우위를 창출해야 한다”며 “표준과 프로세스, 시스템 기반 사업 체계를 정비하고 구축해 업무 객관성과 합리성을 도모하고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로젝트와 엔지니어 중심으로 변해야 한다는 점도 메시지에 담았다. 그는 “모든 임직원이 기술과 전문성을 갖추고 품질안전과 원가, 공기를 준수해야 한다”며 “고객 만족을 이끌어내는 기술력이 중심이 되는 회사가 되도록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그는 “안전과 준법은 절대가치이자 양보할 수 없는 원칙”이라며 “‘성공은 그만두지 않음에 있다’는 자세로 올해 각자 목표한 바를 실천하고 반드시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최근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7명의 임원이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은 현대건설은 이를 염두에 두고 올해 신년사에서 내실을 다질 것을 언급했다.

 

현대건설 정진행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해 강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투명한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 경영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업문화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리스크 관리 강화에 초점을 뒀다. 김상우 대림산업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우리가 해 온 일들을 뒤돌아보며 개선점을 찾고 미래 성장 동력을 찾는 활동을 끊임없이 추진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하며 "앞으로도 계속 더 발전하는 회사가 되길 기원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를 위한 핵심과제로 ▲현금흐름 중심 경영으로 현금 창출 능력 제고 ▲사업별 절대경쟁력을 확보하는 작업 지속 ▲각자의 전문성 제고를 제시했다.

 

김 사장은 "사업 성격이 중장기적인 프로젝트가 많으므로 리스크와 현금 흐름 관리 수준을 한층 더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협력업체 및 외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올해가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역량강화를 지속해야 한다“라며 ”지속성장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이번 신년사를 통해 “적은 이익이라도 십시일반 벌고, 관리비는 줄이는 불황대비형 사업구도가 일반화되는 뉴노멀 시대가 건설업종에 확산될 것”이라며 내실 경영을 강조했다.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은 건설 방향에 대해 “능동적인 변화와 적극적인 실행으로 불완전한 미래에 선제적 대응해야 한다”고 말하며 변화와 적극적인 실행에 초점을 맞췄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