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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박종석 금융결제원장 "K-금융 수출 앞장...금융 인프라 위상 강화"

금결원, 조지아 중앙은행과 금융 인프라 개선 업무협약
오픈뱅킹·실시간이체·디지털 ID·비대면 고객 신원 확인·소매지급결제 인프라 전담기관 설립 등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금융결제원도 K-금융을 수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2024년 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를 방문 중인 박종석 금융결제원장은 3일(현지시간) 오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한국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 원장은 "국내에서 지급결제 시스템을 잘 갖춰두고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K-금융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관련 지식을 공유하고, 필요하면 시스템 구축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급결제 인프라 수출 파급 효과에 대해 그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되면 우리 금융 인프라의 대외적 위상을 높이고, 해당 국가와 우호관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지급결제 인프라는 시스템 간 연계 특성의 종속성이 있어, 하나의 시스템이 구축될 시 연관된 추가 시스템 수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이날 나텔라 투르나바 조지아 중앙은행 총재 권한대행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내 금융 인프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조지아 중앙은행의 금융 인프라 개선 추진 과정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오픈뱅킹과 실시간이체, 디지털 ID, 비대면 고객 신원 확인, 소매지급결제 인프라 전담 기관 설립 등의 컨설팅을 제공하고, 연말에는 직원들을 한국에 초청하여 첫 지식공유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조지아의 구체적인 수요가 확인될 경우 금융 인프라 수출 등 후속 사업 추진도 고려 중이다.

 

박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들은 익숙한 지급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국내 IT 기업 역시 연계 서비스 구축 및 각종 지급결제, 보안, 인증 솔루션 공급을 통해 현지 진출을 시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상국 측면에서는 지급 결제 인프라를 구축할 경우 국민들의 금융 이용도를 높여 금융 서비스 발전 및 금융 포용에 기여하고, 원활한 자금 순환을 통해 국가 경제를 투명하게 하고 지하경제 규모를 축소시켜 세수 증가를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금융기관은 고객 접점 확보 및 혁신 금융서비스 개발로 수수료 등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서 "사회 전반적으로는 현금 위주의 결제 방식을 계좌이체 등 효율적인 방식으로 전환해 화폐 제조 및 유통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원장은 ADB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추치 포내셔 필리핀 중앙은행 부총재와도 면담을 통해 포내셔 부총재와 아세안+3 오픈뱅킹 컨설팅에 대해 논의하고, 오픈뱅킹 외에 다른 금융 인프라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금융결제원은 현재 아세안 국가들에 웨비나 등오픈뱅킹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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