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 흐림동두천 7.3℃
  • 흐림강릉 11.2℃
  • 서울 10.4℃
  • 대전 10.6℃
  • 대구 20.7℃
  • 맑음울산 17.0℃
  • 흐림광주 11.7℃
  • 구름많음부산 19.5℃
  • 맑음고창 11.8℃
  • 구름많음제주 14.7℃
  • 흐림강화 8.8℃
  • 흐림보은 10.8℃
  • 흐림금산 10.4℃
  • 구름많음강진군 12.8℃
  • 구름많음경주시 16.2℃
  • 구름많음거제 18.7℃
기상청 제공

코스피200 종목 PBR 1.0배…선진국 3.2배 대비 절반에도 못 미쳐

24개 신흥국 평균 PBR 1.7배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집계
코스피200 배당수익률 선진국 대비 0.1%p 높은 2.0% 기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코스피(KOSPI)200 종목 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신흥국과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는 2023년 결산 재무제표를 반영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투자지표를 전날인 2일 종가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 코스피200 기업의 PBR이 1.0배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PBR은 코스피 상장기업의 현재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비율로 PBR이 1배 미만이면 시가총액이 장부상 순자산가치(청산가치)에 못 미칠 정도로 저평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의 PBR 1.0배는 같은시기 기준 23개 선진국 전체 평균 PBR 3.2배 및 24개 신흥국 평균 PBR 1.7배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비교 국가인 선진국 및 신흥국의 PBR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국가별 지수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선진국 가운데 미국 PBR은 4.7배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어 프랑스 2.1배, 영국 1.9배, 일본 1.6배 순으로 나타났다. 신흥국 중에서는 인도 4.4배, 대만 2.7배, 태국 1.7배, 브라질 1.4배, 중국 1.2배 순이었다.

 

코스피200의 배당수익률은 2.0%로 선진국 1.9%에 비해 0.1%p(퍼센트포인트) 높았던 반면 신흥국 2.7%에 비해 0.8%p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선진국 중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3.8%를 기록한 영국으로 우리나라보다 약 2배 가량 높았다. 다음으로 프랑스 2.8%, 일본 1.9%, 미국 1.4%의 배당수익률을 보였다. 신흥국의 경우 브라질 6.4%, 태국 3.0%, 중국 2.7%, 대만 2.6%, 인도 1.1% 순으로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200에 속한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주가수익비율(PER)은 21.2배로 신흥국(평균 15.2배) 및 선진국(평균 20.9배)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피 전체 종목의 PBR은 작년과 비슷한 1.0배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이는 코스피 상장기업 시가총액과 자본총계가 비슷한 비율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코스피 전체 상장사의 순이익과 주가 수준을 비교한 코스피 PER는 지난해 13.3배에서 올해 20.7배로 크게 올랐다. 이는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 둔화로 순이익이 감소했으나, 작년 4분기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에 시가총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게 한국거래소측 설명이다.

 

코스피 전체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2.0%에서 올해 1.9%로 0.1%p 감소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