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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현장 경영 가속…금융계열사 찾아 '혁신·도전' 주문

한화생명의 인도네시아 노부은행 투자 '그레이트 챌린저' 모범사례로 거론
캐롯손보 등 계열사 MZ직원 및 e스포츠 게임단 소속 선수 등 만나 소통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달 초부터 현장 경영에 나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최근 한화금융계열사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함과 동시에 혁신을 주문했다.

 

2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한화생명보험·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한화자산운용·캐롯손해보험 등 금융계열사 임직원을 만나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김승연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CGO(최고글로벌책임자) 사장도 참석했다.

 

당시 김승연 회장은 “금융업에서 혁신의 길은 더욱 어렵다. 하지만 (한화는)해외에서 베트남 생명보험사를 시작으로 이제는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사, 증권업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결과 우리 한화는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인 은행업에도 진출하게 됐다”며 “이같은 성과는 한계·경계를 뛰어넘는 ‘그레이트 챌린저’로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3일 한화생명은 임시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금융회사 투자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 해당 안건의 주요내용은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Lippo Group(리포그룹)’이 보유한 ‘노부은행’의 지분 총 40.0%를 매입하는 것이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지난 1990년 설립된 ‘노부은행’은 2023년말 기준 총자산 2조3000억원 규모를 갖춘 현지 30위권 수준의 중형은행이다.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금융·부동산·유통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운영 중인 재계 6위 ‘리포그룹’에 속해 있기도 하다.

 

따라서 김승연 회장의 이날 발언은 이를 격려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풀이 된다.

 

이밖에 김승연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 김승연 회장은 “시장의 거센 파도는 우리에게 끊임없는 혁신을 요구한다”며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익숙한 판을 흔드는 불요불굴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일류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들과의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캐롯손보의 MZ 직원들로부터는 퍼마일자동차보험의 핵심기술로 주행데이터를 기록하는 ‘플러그’에 대한 의견·설명을 경청했다.

 

이어 한화생명 e스포츠 게임단인 ‘HLE’ 선수단을 만나 “e스포츠를 통해 1030세대에게 ‘한화’라는 이름을 널리 알려줘서 고맙다”고 격려한 뒤 선수단 유니폼을 입었다.

 

더불어 63빌딩 내 금융계열사 직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내카페 및 도서관 등을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 2018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공장 준공식 이후 한동안 현장 경영에 나서지 않았다. 그러다가 올해 3월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캠퍼스를 찾으며 5년 4개월 만에 본격적인 현장 경영 활동 행보를 시작했다. 이어 지난 5일에는 경기 판교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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