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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누구나 코딩 없이 맞춤형 챗봇 만드는 서비스 내놔

첫 개발자 회의 개최…"'GPT 스토어' 출시해 수익 창출 지원"
성능 높이고 가격 낮춘 'GPT-4 터보'도 공개…구글 등과 경쟁
"책 한 권 요약, 비용 3분의 1 수준…저작권 소송 비용 지불"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누구나 챗GPT와 같은 자신만의 맞춤형 챗봇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픈AI는 6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개발자 회의(OpenAI DevDay)를 열고 누구나 쉽게 맞춤형 챗봇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인 'GPTs'를 개발했다.

 

개발자 회의에 기조연설자로 나선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누구나 자신만의 GPT를 코딩 없이 쉽게 구축할 수 있다"며 "자신을 위해 만들 수도 있고, 회사 내부용이나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챗GPT를 이용하는 기업과 개발자는 자신들의 데이터를 업로드해 특정 분야와 사용 사례에 맞게 챗봇을 교육하고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GPTs를 이용하면 추가 소프트웨어나 컴퓨터 코드의 도움 없이도 누구나 특정 작업에 맞는 챗봇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오픈AI는 "새로운 옵션을 통해 이용자는 자녀에게 수학을 가르치거나 보드게임의 규칙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신만의 특수 버전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챗GPT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사용해 자체 도구를 구축하는 개발자는 200만 명에 달한다.

 

올트먼은 "앞으로 이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앱과 웹 사이트를 포함해 더 많은 장소에서 맞춤형 AI 챗봇이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는 또 이달 말에는 'GPT 스토어'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앱을 구매하는 것과 같이 이용자가 다른 사용자가 만든 맞춤형 GPT를 찾고 자신이 만든 GPT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스토어다.

 

워싱턴포스트(WP)는 "'GPT 스토어'는 오픈AI가 다른 회사에 기술을 제공하는 역할이나 MS의 두뇌가 되기보다 자체적으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를 구축해 빅테크 기업과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픈AI는 이날 또 최신 AI 모델인 'GPT-4 터보(Turbo)'를 소개했다. 이 모델은 우선 2023년 4월까지의 정보가 업데이트됨으로써 2022년 1월까지 업데이트됐던 이전 GPT-4 버전보다 최신 답변을 제공한다.

 

오픈AI는 "예를 들어 2022년 2월에 누가 슈퍼볼에서 우승했는지 GPT-4에 물으면 알 수 없었을 것"이라며 "GPT-4 터보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GPT-4 터보에서는 이전 버전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량을 입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전 버전에서는 약 3천 단어까지만 입력할 수 있었지만, GPT-4 터보는 최대 300페이지까지 입력이 가능하다. 책 전체를 요약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GPT-4 터보는 최신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 3'(DALL-E 3)의 이미지와 텍스트-음성 변환을 지원한다.

 

오픈AI는 GPT-4 터보가 최신 모델이지만, 개발자가 이용할 수 있는 비용이 이전 버전의 평균 2.75분의 1(36%)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현재 개발자를 위한 프리뷰(맛보기) 버전으로 GPT-4 터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수주 내에 모든 이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트먼은 "오픈AI는 현재 주간 활성 이용자 수 1억명을 보유하고 있다"며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 중 92% 이상이 챗GPT를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GPT-4 터보'는 조만간 출시될 구글의 차세대 대규모 언어 모델(LLM) '제미니'(Gemini), 메타의 최신 LLM인 '라마 2' 등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제미니는 이메일 초안, 음악 가사, 뉴스 스토리 등 사용자가 읽고 싶은 것을 기반으로 텍스트를 요약하거나 원본 텍스트를 생성하는 LLM이다.

 

MS도 지난 2일 파라미터(매개변수)가 13억 개에 달하는 멀티모달 모델 '파이-1.5'를 오픈소스로 공개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도 깜짝 등장했다. MS는 2019년부터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나델라는 "오픈AI와 협력 이후 MS의 다양한 개발자 도구와 애저에 큰 발전이 있었다"며 "개발자들이 최고의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는 생성 AI와 관련 저작권 소송이 늘어나는 데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올트먼은 "고객 자산을 보호할 것"이라며 "저작권 침해에 대한 소송에 직면할 경우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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