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 구름많음동두천 19.2℃
  • 흐림강릉 15.3℃
  • 구름많음서울 20.9℃
  • 구름조금대전 24.5℃
  • 구름많음대구 27.0℃
  • 구름조금울산 19.2℃
  • 맑음광주 26.7℃
  • 구름많음부산 21.1℃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5.2℃
  • 구름조금강화 15.6℃
  • 구름조금보은 23.0℃
  • 맑음금산 23.8℃
  • 맑음강진군 26.8℃
  • 구름조금경주시 20.6℃
  • 구름많음거제 24.6℃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이슈체크] 카드사들, ‘오픈뱅킹’ 대열 합류…새 먹거리 급부상

신한‧KB국민‧우리카드 서비스 개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오늘(31일)부터 카드사들이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드사 앱에서 은행 계좌를 조회할 수 있고 계좌 이체가 가능해진다.  동시에 은행 앱에서도 카드 청구 금액, 결제 계좌번 호 등 자신의 카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카드사도 오픈뱅킹에 참여해 주요 카드사 앱에서 오픈뱅킹에 참여하는 금융회사들의 본인 계좌를 조회하고 타 금융사 계좌로 출금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현재 신한, KB국민, 우리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들이 오픈뱅킹 서비스를 개시한 상태다. 

 

이외 삼성, 현대, 롯데, 하나, 비씨카드 등은 오는 9월까지 순차적으로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오픈뱅킹은 한 플랫폼에서 소비자가 가진 모든 계좌를 조회하고 자금을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앞서 2019년 12월 처음 출시돼 8000여명 고객이 약 1억5000개 계좌를 오픈뱅킹 앱에 등록해 사용하고 있다.

 

당초 시중은행을 비롯 상호금융, 증권사, 우체국, 일부 핀테크 기업 등이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번 카드사들의 합류로 금융권 전반으로 오픈뱅킹 서비스 저변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는 “오픈뱅킹 서비스·기능 확대 등을 통해 향후 예금·대출·금융투자·보험 서비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플랫폼으로서의 발전방안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흩어진 정보 한 곳으로…직접 사용해보니?

 

카드사들의 오픈뱅킹 서비스 합류로 은행권 역시 반사이익을 누리게 됐다. 카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지출 분석 등 새로운 사업 모델 개발이 가능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카드사들 또한 지급 결제 외에 조회·이체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새 먹거리 사업에 집중할 전망이다.

 

실제 이날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카드사들의 오픈뱅킹 서비스를 살펴봤다.

 

신한카드는 기존 어플리케이션 ‘신한페이판’ 업데이트를 통해 오픈뱅킹 메뉴를 선보였다.

 

어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고 첫 화면 왼쪽 하단에 있는 ‘마이(My)월렛’을 터치하면 새로 마련된 오픈뱅킹 탭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이(My)월렛은 지난해 10월 신한카드가 출시한 디지털 지갑이다. 신용, 체크, 선불, 계좌 등 모든 결제 수단은 물론 이체, 송금, 신분증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개시를 통해 오픈뱅킹 기능까지 포함됐으며 오픈뱅킹 등록을 통해 카드사 및 은행, 증권사 등록이 가능하다.

 

또한 신한카드는 이번 오픈뱅킹 서비스 오픈으로 모든 카드사의 청구대금 결제일을 미리 알려주는 ‘카드 결제일 알림 서비스’와 고객 본인 계좌로 잔액을 모을 수 있는 ‘결제계좌 잔액 보충 서비스’ 등과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도 선보였다.

 

KB국민카드의 경우 간편결제 플랫폼 ‘KB페이’를 통해 오픈뱅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KB페이에서는 단순 조회뿐만 아니라 등록된 계좌를 통한 송금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이 아니더라도 KB페이를 통해 타은행 계좌에서의 결제까지 한번에 가능하도록 했다.

 

향후 KB국민카드는 마이데이터 사업과 연계해서 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KB국민카드는 내달 초부터 마이데이터 플랫폼 ‘리브메이트’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카드는 ‘우리원(WON)카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오픈뱅킹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부터 타 기관에서 우리카드 내역 조회, 결제 계좌조회 및 송금 기능이 오픈됐다.

 

이외 카드결제금액 선결제 업무 등의 서비스가 단계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 신규 고객 잡아라…다양한 이벤트 진행

 

카드사들은 오픈뱅킹 서비스 개시에 맞춰 경품 제공, 수수료 면제 등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한카드의 경우 신한페이판 오픈뱅킹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오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오픈뱅킹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선착순 10만명에게 100%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 내 신규 가입한 고객 대상이며 인당 1회 받을 수 있다.

 

또한 6월 한 달간 신한페이판 오픈뱅킹을 통해 송금을 진행할 경우 송금수수료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내달 9일부터 30일까지 KB페이와 리브메이트 앱에서 오픈뱅킹 등록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도 관련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