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인들과 중국 조선족 기업인들이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연합에 따르면, 베이징 주재 한국 기업인들과 조선족 기업인 90여 명은 26일 오후 베이징 차오양구 한 호텔에서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와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공동 주최로 열린 '한중수교 30주년 경제인 교류회'에서 사업 정보를 교환하고 친목을 도모했다. 윤석호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 회장은 "앞으로 30년간 어떻게 지난 30년보다 더 깊고, 높고, 크게 성장할지 모두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태어난 나라도, 성장 환경도 다르지만 같은 언어에다 된장, 고추장, 김치를 먹고 한복을 전통으로 입어온 우리는 협력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외빈으로 참석한 닝푸쿠이 전 주한중국대사는 "30년간 중국과 한국 경제 모두 쾌속 성장하고 양국 과학기술은 끊임없이 진보했는데 이 상황에서 양국간 협력 속에 일련의 경쟁이 생긴 것은 정상적"이라며 "희망하건대, 중한 간 경쟁은 양성(良性)이어야 하며 제로섬 경쟁이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닝 전 대사는 "한국 기업가들은 중국의 산업 구조 조정과 중국 과학 기술 진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18일(현지시간) 오후 몽골에서 열린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AACC) 제5차 총회에 참석했다. 유 소장은 총회에서 친밧 남질 몽골 헌재소장 등 각국 헌법재판기관 수장과 교류하고 팔레스타인의 신규 가입, AACC 규약 개정 등 안건을 심의했다. 함께 참석한 김기영 재판관은 총회 제1세션에서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서 '도전적 시기의 위헌심사'를 주제로 발표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애플이 중국에서의 생산 공정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애플워치’와 ‘맥북’을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닛케이아이사와 CNBC는 애플이 납품업체인 중국의 럭스쉐어정밀과 대만의 폭스코는 이미 베트남에서 애플워치 시험 생산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또 납품업체들에 노트북인 맥북도 베트남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현지 생산라인 건립을 요청했다. 다만 노트북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옮기는 작업은 비교적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노트북은 더욱 광범위한 공급망이 필요하다는 점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공급망 작동에 발생한 차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 등이 지연 이유로 꼽히고 있다. 그간 주요 제품 생산을 중국에 크게 의존했던 애플은 생산기지를 중국 외 다른 지역으로 다양화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냉전식 관계경색이 심해져 지정학적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데다, 고강도 봉쇄가 반복되는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중국 업체들의 생산 안정성도 저해되고 있어서다. 애플은 세계 제2의 스마트폰 시장으로 주목받는 인도에서 올 초 아이폰13 모델 생산을 시작한 바 있다. 아이패드도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고유가를 기회로 어마어마한 이윤을 챙기는 석유회사들에 세금을 더 부과하라는 횡재세 목소리가 세계 각국에서 높아지는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가세해 전 세계가 도입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3일(현지시간)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석유·가스 회사들이 가장 가난한 사람들과 공동체들의 등 뒤에서 이번 에너지 위기로부터 기록적인 이익을 챙기는 것은 부도덕한 일"이라면서 "모든 나라 정부에 이러한 초과 이익에 대해 세금을 매겨 그 재원을 어려운 시기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돕는 데 사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대형 에너지 회사들의 합산 이익이 1천억달러에 육박한다며 횡재세 도입의 필요성을 부각했다. 주요 석유기업들의 초과 이윤은 전쟁 여파가 본격화한 2분기 훨씬 더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글로벌 1∼5위 회사들의 합산 이익만 벌써 600억달러에 이를 정도다. 특히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석유기업들을 겨냥해 "이러한 괴물같은 탐욕은 우리의 유일한 집(지구)을 파괴하면서 가장 가난하고 가장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장이 화상으로 열린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에 참석해 IPEF 의제별 논의 범위 등에 대해 참여국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26일 산업부에 따르면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의 공동 주재로 열린 이번 장관회의는 14개 참여국의 장관급 인사가 참석해 ▲무역 ▲공급망 ▲청정에너지·탈탄소·인프라 ▲조세·반부패 등 IPEF 4대 의제에 대한 논의 범위에 대해 각국의 입장을 교환했다. 참여국들은 지난 5월 IPEF 출범 이후 장관급 회의와 고위급 회의 등을 거쳐 의제별 입장을 교환하고 논의 진전을 모색하는 등 본격적인 협상 개시를 준비 중이다. 미국 주도로 출범한 새 경제통상 플랫폼인 IPEF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원국인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태평양 도서국인 피지 등 14개국이 참여했다. 안 본부장은 회의에서 "향후 논의를 통해 공급망과 청정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역내 공급망 협력 증진, 민관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미국 조지아 주정부가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는 현대자동차에 대해 세금 감면 등 2조3천억원이 넘는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조지아 주정부는 22일(현지시간) 18억 달러(2조3천58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 합의문을 발표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AP 통신이 밝힌 합의문에 따르면 조지아 주정부는 현대차에 4억7천200만 달러가 넘는 재산세 감면 혜택을 부여한다. 현대차는 5년 동안 일자리 창출의 대가로 2억1천200만 달러의 소득공제 혜택도 받게 된다. 또한 주 정부와 현대차 공장이 들어서는 서배너 지역 인근 지방자치단체들은 발전소 부지 구매 8천600만 달러, 도로 건설 등 2억 달러, 건설 및 기계 장비 자금 5천만 달러를 자체 재정으로 충당한다. 현대차는 조지아 서배너 인근에 55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설하고 현지에서 8천1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AP 통신은 "이번 합의는 조지아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 개발 관련 계약"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말 한마디면 지구촌 패러다임을 바꾸는 지구촌 인플루언서 빌 게이츠(Bill Gates)가 자신이 지원하는 기후 이니셔티브 ‘브레이크스루 에너지(Breakthrough Energy)’가 다양한 방법으로 청정 수소(Green Hydrogen) 상업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빌 게이츠는 격주간 뉴스레터로 보내는 자신의 블로그 ‘게이츠 노트(Gates Notes)’ 21일자 칼럼에서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는 청정수소를 연구하는 회사에 투자하고 있고,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촉매(BEnergy Catalyst) 프로그램을 통해 청정수소 출시시간을 단축하는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인맥 소셜네트워크인 링크딘(Linkedin)에도 실린 이 칼럼에서 그는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팰로우(Fellows) 프로그램은 초기 단계의 아이디어를 연구하는 혁신가에게 자금을 지원한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수소는 청정 에너지의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것(Cheap, green hydrogen would be a massive breakthrough in clean energy)’이라는 제하의 이번 칼럼에서 “모든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지난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2019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지만 3년 연속 경쟁국인 일본에 뒤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19일 전경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1년 세계 해외직접투자 보고서'를 기반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요 10개국(G10) FDI의 변화 특징과 FDI 활성화를 위한 국내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2021년 세계 FDI는 미국에 대한 해외직접투자 회복에 힘입어 코로나19 사태 발생 직전 연도인 2019년 대비 17.5% 증가했다. 국가별 증가율을 보면 일본이 79.6%로 G10 가운데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중국(78.4%), 미국(60.5%), 한국(34.0%), 캐나다(19.1%) 순이었다. 반면 올해 상반기 코로나19가 재확산한 인도(-11.7%), 독일(-39.3%), 영국(-40.6%), 프랑스(-50.1%), 이탈리아(-53.2%) 등 5개국에 대한 FDI는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대(對)한국 FDI는 168억달러(약 22조1천400억원)로, 일본(246억달러·약 32조4천200억원)에 10조원 이상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세금융신문=진민 기자) 국내 리버스 전문거래소 플랫타익스체인지가 협력사 엠투스(M2S)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NFT플랫폼 홍보를 위해 '2022 캐릭터라이선싱페어'에 참가했다. 플랫타익스체인지는 이번 행사에서 방문객들과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NFT(대체불가능토큰, Non-Fungible Token)에 대해 소개하여 방문객들로 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리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우리나라의 3위 수출국인 베트남 시장에서 한국 상품의 가장 큰 경쟁상대는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까지 1위 경쟁국이었던 중국은 3위로 밀려났다. 한국무역협회 호치민지부가 지난 5월 베트남 바이어 및 일반 소비자 956명을 대상으로 ‘한국 및 한국 상품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0.3%가 ‘한국 상품의 경쟁력이 강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상품을 대체할 경쟁국으로는 일본(70%,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지목했고, 미국(26%)과 중국(20.7%)이 뒤를 이었다. 2018년 조사에서 경쟁국 1위에 올랐던 중국은 당시 2위였던 일본은 물론, 미국에도 밀리며 올해는 3위로 내려앉았다. 무역협회는 “베트남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가격보다 품질을 보고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데다, 저가 중국 상품에 대한 불신이 확산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이라는 국가 브랜드 파워에 대해서는 ‘팬데믹 이후 브랜드 파워가 강화됐따’(52.4%)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반면 ‘약화됐다’는 응답은 6.2%에 불과했다. 국가 브랜드 파워의 강화 요인으로는 ‘K-콘텐츠의 확산’(46.3%)을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