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 신한, 하나, 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성적표가 모두 공개됐다. 녹록지 않은 대내외 금융환경 아래 4대 금융 회장들의 표정은 엇갈렸다. 양종희 KB금융 회장만이 10%대 성장을 이어간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고 이외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역성장을 감수해야 했다. KB금융이 지난해 신한금융을 밀어내고 ‘리딩금융’ 타이틀을 되찾았다. 신한, 하나, 우리금융이 모두 전년도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낸 반면 KB금융은 4대 금융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이어갔다. KB금융은 지난해 연간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4조 6319억원을 달성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은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6.4% 줄어든 4조 3680억원을 올렸다. KB금융은 상생금융 지원과 희망퇴직 단행에 따른 비용이 발생에도, 순이자마진(NIM) 하락 압력을 방어하고 비이자이익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이 성장했다. 실제 지난해 KB금융의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2조 1417억원이었다. 은행 원화 대출금이 기업 대출 중심으로 전년 대비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우리은행은 14일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하는 우리WON뱅킹 전용 '우리 투게더 적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자유 적립식으로 월 5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으며, 저축 기간은 6개월로 1인 1계좌만 가입이 가능하다. 기본금리 연 3%에 추천코드별 모집인원에 따라 최고 3%의 우대금리가 주어지는 모집형 예금상품이다. 가입을 희망하는 개인은 우리WON뱅킹에서 추천코드를 발급받고 이를 가입 희망자들과 공유하면 된다. 해당 추천코드로 가입한 모두에게 동일한 우대금리가 주어지며, 모집인원별로 2~5명 1.5%, 6~14명 2.0%, 15~29명 2.5%, 30명 이상 3.0%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추천코드별 모집인원은 최대 50명으로 우리WON뱅킹 내 '저축관리'에서 코드별 모집인원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추천코드를 받은 가입자는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코드를 공유할 수 있다. 다만 추천코드는 최초 발급일로부터 14일까지만 유효하다. 우리은행은 우리 투게더 적금 출시 기념 이벤트도 실시한다.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이 상품 가입과 추천코드를 소개한 가입자 100명을 추첨해 네이버 페이 5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 추천코드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은행에서 100억원대 부당대출 사고가 발생해 금융감독원이 검사에 착수했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한 영업점에서 상가 매입가가 아닌 분양가로 담보 가치를 산정해 대출을 내준 사실이 발견돼 금감원이 지난 11일부터 수시검사를 시작했다. 담보물에 대한 대출 한도액을 초과하거나, 담보로 할 수 없는 물건을 담보로 고의 대출한 경우 배임 혐의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금감원 검사를 통해 횡령‧배임 소지가 있는지 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국민은행이 자체 감사를 통해 내규를 위반한 부당대출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 금감원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은행이 입은 실제 손실액은 확인되지 않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농협은행 전남본부는 12일 대강당에서 관내 농축협 여신 담당자 250여명이 참석해 여신 실무교육 및 건전여신 추진 문화 정착을 위한 결의대회를 했다고 밝혔다.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규정 준수를 통한 여신사고 예방, 부실여신 사전 차단을 위한 역량 증대, 여신 건전성 증대를 통한 연체감축 등을 결의했다. 채권관리 실무 기초, 부동산 담보 취급 시 유의 사항, 농축협 자체 채무조정제도 등에 대한 실무교육도 이뤄졌다. 박종탁 본부장은 "건전 여신 추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실무교육을 통한 직원의 여신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12일 서울 구로에 남부지원WM센터, 경기 화성에 경기남부지원WM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지원WM센터'는 창구가 없는 WM센터로, 지역본부 내 영업점 핵심법인과 최고경영자(CEO) 등의 자산관리를 위해 지원WM센터의 전문 PB팀장이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고객을 상담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미래 WM센터는 더 이상 한 곳에 고정된 점포 개념이 아닌 고객과 PB가 만나는 접점을 의미하게 될 것"이라며 "그 첫걸음이 바로 기업은행의 지원WM센터"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지난해 경남 경제는 주력 제조업의 생산·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국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3년 경남지역 실물경제 주요 특징을 설명했다. 경남본부는 지난해 경남지역 제조업 생산의 경우 자동차, 조선, 항공 및 방산 등 주력 산업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전국(-2.6%)과 달리 3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3.5%)했다고 밝혔다. 반면 기계·장비(-5.8%)는 건설경기 부진 등으로 인해 감소로 전환했다. 지난해 경남 수출은 완성차 판매 호조, 기수주 선박 및 항공기 인도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15.1%)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전국 수출 증가율 -7.5%)을 보였다. 자동차 및 부품은 한국GM의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80.6% 증가했다. 선박은 LNG선 등 고부가·친환경 선박 인도 등에 힘입어 26.2% 늘었다. 항공기 및 부품과 무기류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으로 방산 수요가 확대되면서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중심으로 81.3% 증가했다. 경남본부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과정에서 불완전판매 사실이 드러난 것에 대해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유감스럽다”며 금감원의 배상기준안과 관련해 자체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조 회장은 “(금감원의 배상) 기준안 발표는 시장, 당국,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한 하나의 출발점”이라며 “이제 논의의 출발일 뿐이고 앞으로 전체 은행권의 공통 사안과 각 은행의 개별 사안을 바탕으로 금융 당국‧은행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위험‧고난이도 금융투자상품이 은행에서 판매 중단돼야 한다는 논의에 대해선 “은행이 가지고 있는 판매 채널이 가장 크지 않냐”며 “어느 상품을 파느냐, 안 파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을 고도화해야 한다. 은행 산업이 앞으로 자산관리 쪽으로 가야되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고객의 선택권이 좁아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회장은 내부통제 강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되짚었다. 그는 “내부통제 이슈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규범화 시켜 이를 책무구조도에 녹여 현장에서 작동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부통제의 중요성이 기업 문화로 승화돼야 하는 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NH농협은행 전남본부(본부장 정재헌)는 11일 전남 나주 일원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및 임직원의 자발적 동참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였다고 밝혔다. 전남농협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고향사랑기부제도 시행 2년 차를 맞아 성공적인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정재헌 본부장 등 관내 사무소장 등 40여명의 참석자는 전남 지역 활성화 및 농업농촌의 발전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서 각자의 고향에 기부했다. 정재헌 본부장은 "전남 농촌의 발전과 지역 소멸이라는 큰 위기 극복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제는 큰 관심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농협은행 강원본부는 지역인재 채용 확대로 도내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올 상반기 농축협 신규직원 동시 채용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강원지역 인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채용은 나이, 학력, 성별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다만 본인 또는 응시자 부모가 주민등록을 둔 시군 농축협에만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는 이달 15일까지 농협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내달 21일 인·적성 직무능력 검사와 5월 10일 면접을 거쳐 같은 달 2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경록 강원농협 본부장은 "이번 공채를 통해 90명가량 인재를 뽑을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지역인재들을 품을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강원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은행권에서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액 규모가 1조20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금융당국이 내주초 홍콩 ELS에 대한 책임분담 기준안을 내놓는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 등 5개 은행의 홍콩 ELS 만기 도래 원금은 1월부터 3월7일까지 2조30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손실액은 1조2079억원으로, 확정 손실률 평균은 약 52.5%를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홍콩H 관련 ELS 만기 상환 금액은 10조원 넘게 집중돼 있다. 월별 H지수 ELS 만기 상환 금액은 1월 9172억원에서 2월 1조6586억원, 3월 1조8170억원에 이어 4월 2조5553억원으로 점차 늘어난다. 5월에는 1조5608억원, 6월에는 1조5118억원이 예정돼 있다. 금감원은 오는 11일 배상안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 사례별로 0~100%의 차등 배상이 원칙이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00% 내지는 그에 준하는 배상이 있을 수 있고, 배상이 안 될 수도 있다"며 일괄 배상은 없고 11일 가이드라인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