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저축은행업권이 자체 채무조정 제도를 통해 지난해 5002억원 규모의 채무조정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에 대해 저축은행업권은 연체 발생 전 취약차주에 대한 사전지원을 강화해 차주의 실직이나 휴폐업, 질병 등에 따른 일시적인 채무상황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31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저축은행 업권에서 총 5002억원 규모의 채무조정을 실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과 저축은행중앙회는 취약 및 연체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고, 각 저축은행에 ‘금융재기지원 종합 상담센터 및 상담반’을 설치‧운영하고 저축은행 임직원 면책제도 도입, 채무조정 의사 결정 부담 완화 등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채무조정 실적이 전년 대비 130% 늘어난 5002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7월부터 12월 중 금융재기지원 종합상담센터 및 상담반에서 총 2만6766건의 상담을 실시했고, 이중 채무조정 상담이 2만5030건, 금융지원 안내가 1746건 진행됐다. 앞으로 금감원과 저축은행중앙회는 우수 저축은행, 임직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과 모범사례 전파 등 종합상담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KB금융그룹은 31일 창업 후 3∼7년 사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KB스타터스'를 다음 달 2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KB금융에 따르면 KB스타터스 선정 업체는 KB국민은행 등 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연계 협업을 포함해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모집 분야는 핀테크(금융기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월렛(전자지갑), 부동산, 헬스케어, 자동차, 통신 등 KB금융과 협업이 가능한 모든 금융·비금융 업종이다. KB금융은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 심사에서 사업 실현과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중점적으로 평가해 4월 말께 20여개 스타트업을 '2024년 상반기 KB스타터스'로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K-스타트업'(www.k-startup.go.kr)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수탁사였던 하나은행 직원이 '펀드 환매대금 돌려막기'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2-3부(김형배 김길량 진현민 부장판사)는 30일 자본시장법 위반,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와 김재현 옵티머스 자산운용 대표,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기소된 하나은행에 1심과 같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각각의 재산을 구분해 관리해야 한다는 펀드수탁사의 자본시장법상 의무를 위반한 혐의에 대해 "하나은행이 개별 투자가 아닌 집합투자별 통합 자금관리 시스템을 운용했다는 사정만으로는 구분 관리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또 A씨와 하나은행이 옵티머스 환매대금을 돌려막기 위해 펀드 간 거래를 한 혐의에 대해서는 "거래의 실체가 없고 외관만 갖춘 경우 피고인에게 불리한 확장 해석을 금지하는 죄형법정주의 원칙에 따라 펀드 간 거래에 해당한다고 단정할 수 없고, 검사 제출 증거만으로 합리적 의심없이 증명됐다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매 영업일마다 마감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하나은행 수탁영업부 특성상 펀드 업무를 임시적으로 마감하기 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주요 시장은행들이 잇따라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홍콩 H지수 ELS 손실이 현실화 되면서, 이에 대한 투자 유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도 고위험 파생 금융상품인 ELS 판매를 잠정 중단키로 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이날 ELS 상품 판매 중단을 염두에 두고 유관 부서와 관련 사항을 논의했고, 그 결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서 하나은행도 전날 홍콩H지수 연계 상품을 포함한 모든 ELS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홍콩 H지수 지속 하락과 금융시장의 잠재적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하나은행 비예금상품위원회가 ELS 상품 판매 중단을 권고했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은 향후 시장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거친 뒤 비예금상품위원회 승인을 얻어 판매를 재계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ELS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현재 고점으로 판단되는 닛케이225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관련 상품은 판매하지 않고 있으며, 당분간은 원금보장형 ELS를 주로 판매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DGB대구은행이 일자리 창출 및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장애인 표준사업장에 지분을 투자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분투자 사업장은 장애인 사회적기업인 ‘브라보비버(Brovo Beaver) 대구’와 ‘하스파파’로 각각 9.12%, 15%를 투자했다. 이들 기업은 지분투자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이번 지분 투자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110여명의 일자리창출이 기대된다.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베어베터가 고안한 사업장 브라보비버 대구는 쿠키와 커피드립백을 제작·판매하고, 하스파파는 자동차부품 제조와 세탁세제 등을 유통하고 있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브라보비버 대구와 하스파파의 안정적 사업 운영을 위해 매년 3억 5000만원 상당의 상품을 구입해 지역사회 기부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DGB대구은행은 앞으로도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며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법원 행정업무 편의 제공을 위해 전국 6개 법원에 ‘법원업무 전용 무인납부기’를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법원업무 전용 무인납부기’는 민원인이 은행 수납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공탁금, 보관금, 집행관보관금, 법원송달료, 소송인지대, 등기신청수수료 등 총 여섯 종류의 법원 행정비용 납부가 가능하다. 또한 국내 모든 은행의 현금IC카드를 사용해 간단히 납부할 수 있으며, 사용자 편의를 위해 화면 확대보기, 고대비 화면 보기 등 부가 기능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이날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을 시작으로 충주지원, 포항지원, 속초지원, 김포시법원, 동해시법원 등 우리은행이 입점해 있거나 법원 행정비용을 관리하는 전국 6개 법원에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이번 무인납부기 설치로 법원 이용 민원인의 행정업무 편의성 증진은 물론 법원에 입점한 우리은행 영업점의 대기시간 및 업무처리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항상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무인납부기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하나은행이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하나은행 비예금상품위원회 ELS 상품 판매 중단을 권고했다.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가 계속 하락하고 있고, 금융시장 잠재적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임을 고려한 결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상황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 후 비예금상품위원회 승인을 얻어 판매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은행에서 ELS를 판매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는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에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가 나오면 관련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영업동력을 바탕으로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29일 우리은행은 지난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4년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 행장을 비롯해 국내외 임원, 지점장급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경영전략회의는 ‘MOVE FIRST, MAKE FUTURE’ 슬로건 아래 올해 사업계획과 중장기 경영계획 달성을 위한 전략 공유와 다짐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우리은행은 ‘1등은행 DNA’를 다시 일깨우고 선택과 집중의 영업전략을 통해 ‘2024년 시중은행 중 당기순이익 1위 목표 달성’을 대내외에 천명했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핵심사업 집중, 미래금융 선도’를 올해 경영목표로 정했다. 또한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성 확보, 선제적 리스크 관리, 디지털‧IT 경쟁력 제고, 경영 체질 개선, 사회적 책임 강화 등 6대 경영방향에 따라 전문가다운 역량과 도전정신을 발휘할 것을 주문했다. 우리은행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금융 선도 은행’이라는 중장기 경영목표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업금융 명가재건’을 조기에 완수하고 ‘지속 가능한 개인금융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역사회 소상공인과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28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전날 다동·무교동 상인연합회와 연계해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사회 소상공인을 응원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하나금융그룹 임직원과 가족 100여명이 참여했다. 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은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필요한 필수물품을 담은 행복상자를 만들어 다동, 무교동 인근 소상공인 점포 120곳에 전달했다. 또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일상 속 환경보호 활동인 '줍깅'으로 인근 지역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이번 행복상자는 다동·무교동 상인연합회 소상공인들이 실제로 영업에 가장 필요한 물품이 무엇인지 사전에 의견을 반영해 구성했다. 항균 행주, 육수용 건어물, 친환경 수세미, 키친티슈, 고무장갑 등 5가지 물품을 행복상자에 담았다. 또 지역사회 소상공인 사업장의 경영위기를 해소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상생지원금, 홍보 콘텐츠 제작, 1:1 맞춤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하나금융의 ESG 소상공인 협력사업 '하나 파워온 스토어'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상반기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직속으로 지속가능성장실을 신설했고, 70년대생이 주요 정책부서장에 보임하면서 점진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한국은행은 26일 업무 전문성과 인적구성 다양성을 중시하는 인사기조에 따라 2024년 상반기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총 11명의 부서장이 신규 또는 이동 보임했고 1급 10명, 2급 20명, 3급 37명, 4급 41명 등 총 108명이 승진했다. 승진자 중 여성은 모두 26명으로 전체의 24.1% 수준이다. 이번 한국은행 인사의 주요 특징은 주요 정책부장에 1970년대생을 보임하며 점진적인 세대교체를 준비했다는 것이다. 신임 통화정책국장에 거시경제 전문가 최창호(72년생) 조사국장을, 신임 금융안정국장에 장정수(71년생) 비서실장을 임명했고 조사국장헤 이지호(70년생) 전 기획재정부 민생경제정책관을 발탁했다. 이외 나승호(70년생) 지속가능성장실장, 백무열(71년생) 법규제도실장, 이동렬(72년생) 비서실장 등이 임명됐다. 또한 한국은행은 기후 등 지속가능성장 이슈에 대한 중앙은행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총재 직속으로 지속가능성장실을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