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위원회가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의약품 도매업체 디엘팜에 4억6000만원 과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금융위는 비상장법인 디엘팜에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한 디엘팜에 4억5710만원, 대표이사 등 3인에게 1억2710만원, 감사인 태웅공인회계사감사반에 1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디엘팜은 금융기관 대출연장 등 목적으로 매출할인 회계처리를 누락하고, 외상매출금 및 장기대여금을 허위계상했다. 또한 기말 재고자산명세서를 조작해 재고자산 손상차손을 미인식하고, 재고자산을 장기간 허위계상했으며 외상매출금 허위계상분에 대한 정리를 위해 외상매출금과 외상매입금을 임의 상계했다. 또한 외부감사인 소속 공인회계사에게 회사의 재무제표를 대리 작성하도록 요청하는 등 외부감사법상 재무제표 작성 책임 규정도 위반했다. 이에 증선위는 디엘팜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은 물론 대표이사와 감사 및 담당임원을 해임 권고했으며 동시에 이들을 검찰 고발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하나은행은 3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 딜링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을 새로 개관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기존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 있던 딜링룸을 을지로 본점으로 이전하면서 본점 4∼5층을 리모델링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날 개관식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등 외빈과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 그룹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함영주 회장은 "이번 신축 딜링룸 개관은 단순한 물리적 이동을 넘어 24시간 트레이딩에 최적화된 환경 구축을 통해 하나은행 최대 강점인 '외환 경쟁력'을 확대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FX플랫폼 서비스를 비롯한 외국인 원화 투자 서비스 확대 등 대한민국 자본시장과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기획재정부는 김병환 1차관이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하니 카블라위 뉴욕멜론은행 국제 총괄과 만나 한국의 외환시장 구조개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뉴욕멜론은행에 한국 정부의 외환시장 구조개선에 발맞춰 외국 금융기관(RFI) 등록 등 외환거래에 선제적으로 참여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특히 김 차관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뒷받침하기 위해 세제상 인센티브를 조속히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7월 외환시장 구조개선 정식 시행을 앞두고 시범운영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등 한국의 외환·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후속 조치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카블라위 국제 총괄은 "한국 정부의 외환시장 구조개선 및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외환·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환영한다"며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업해 한국 시장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은 뉴욕멜론은행에 중요한 시장으로 한국의 자본시장 접근성과 유동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이 “임신‧출산 관련 질환도 실손의료보험에서 신규 보장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3일 손해보험협회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타워8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손보 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4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이 회장은 “인구구조 변화대응, 디지털 혁신, 지속가능 보장체계, 소비자 중심 서비스 확립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며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역피라미드형 인구구조와 AI 등 디지털 혁신산업 발전이라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실손보험 표준약관상 임신‧출산 관련 질환은 별도 상품에 가입하지 않는 한 실손보험으로는 보장이 불가능하다. 손보협회는 임신‧출산 관련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의료 분야의 급여의료비를 실손보험에서 신규 보장하는 방향으로 표준약관 개정을 추진한다. 또한 장기요양 관련 실손보장형 상품 표준화도 지원한다. 지난해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해당 상품은 시장의 관신은 높았으나, 도덕적해이(모럴해저드) 등의 우려가 제기됐다. 손보협회는 자기부담금과 적정 보장한도와 보장범위 설정 등 표준화 정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에 새마을금고 편법대출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 “주택 구입 목적으로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면 편법이 아닌, 명백한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3일 이 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개최된 ‘금융감독원-네이버 디지털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이 원장은 “회색 영역이 아니다”라며 “합법이 불법이냐, 블랙과 화이트의 영역”이라고 못박았다. 금감원은 지난 2일 5명으로 구성된 검사반을 대구수성새마을금고에 파견해 양 후보 관련 의혹에 대한 검사를 진행중인 상태다. 이 원장은 4‧10 총선 전이라도 빠르게 검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시사했다. 그는 “사안 자체가 복잡한 건 아닌 것 같다. 검사 건에서 국민적 관심이 크고 이해관계가 많을 경우 최종 검사 전이라도 신속하게 발표하는게 맞다고 본다”며 “검사를 얼마나 진행하는게 맞는지, 조기에 궁금하신 내용을 정리해 드리는게 맞는지 오늘이나 내일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기상 예민한 시기, 어찌 보면 저희 일이 아닌 것들을 하는 게 조심스럽고 불편한 감은 있으나 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최근 가상자산 등 새로운 금융기법을 이용한 자금세탁 범죄에 대비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금융연수원이 관련 업무능력 검정시험을 실시한다. 3일 한국금융연수원은 오는 6월 1일 ‘제1회 자금세탁방지 업무능력 검정시험(TPAC)’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금융연수원 관계자는 해당 시험에 대해 “보다 객관적인 기준에 근거한 자금세탁방지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한국금융연수원이 금융정보분석원(FIU)과의 협의를 거쳐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자금세탁방지 업무능력 검정시험(TPAC)은 금융시스템을 이용한 자금세탁행위와 테러자금조달행위를 적발 및 예방할 수 있는 전문적인 업무역량을 보유 평가하는 시험이다. 자금세탁방지 업무와 관련 있는 금융산업 임직원들이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헤딩 시험은 총 100문항(객관식 5지 선다형)이 출제되며, 시험시간은 120분이다. 시험 과목은 자금세탁방지 제도(글로벌 기준 및 국내 제도)(500점), 자금세탁방지 실무(위험평가, CDD, CTR, STR 등)(500점)로 구성된다. 총 1000점 만점에 600점 이상 득점시 점수 구간에 따라 4개 등급(1+, 1, 2, 3)이 부여된다. 제1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청년세대 주거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 3일 우리은행은 지난 2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상생금융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기획하는 청년주택 공금 사업에 참여하게 되며, 이를 통해 청년안심주택 등 청년주택 공급을 늘려 청년층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30년 넘는 시간 동안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우리은행은 서울시민 주거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해 동행해 왔다”며 “오랜 시간 동안 양사가 쌓아온 신뢰와 노하우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우리은행은 청년안심주택 지원에 적극 참여해 청년 주거안정과 복지를 위한 상생금융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본사에서 진행한 이번 협약식에는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과 서울주택도시공사 김헌동 사장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가 참여해 청년주택 공급 확대 사업 기획 및 발굴, 청년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청년주택 공급 목적 매입·건축 자산 운용 등 청년층 주거복지를 위해 양사가 서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딸이 새마을금고에서 ‘편법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 현장검사를 벌인 가운데, 금융감독원도 이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금감원은 대구 수성 새마을금고에 조사 인력을 투입,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양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 관련 검사를 진행한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일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단독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사실관계 규명을 위해 필요하다면 금감원에서 관련 분야의 검사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한 검사역을 파견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동검사는 새마을금고의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가 금감원에 현장 검사 참여를 요청하면서 진행되게 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일부터 양 후보가 장녀 명의로 사업자 대출을 받은 수성새마을금고에 대한 현장 검사를 진행 중인데 타 금융기관 이체 등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금감원의 검사 참여를 행안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후보는 2020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31억20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매입했다. 8개월 뒤 수성새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창립 2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임직원뿐 아니라 본사 미화원, 청원경찰, 조리사, 어린이집 교사, 전산장비 관리원, 구두 수선사, 구내 이발사 등을 초대했다. 우리금융은 또 행사를 소규모로 여는 대신 그 비용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돌잔치를 열어주는 '위비랑 돌잔치' 사업도 시작하기로 했다. 매년 창립기념식 비용을 아껴 100명의 아이에게 돌상을 차려주는 사업이다. 돌 선물로는 아이 명의 주택청약 종합저축통장에 2년간 100만원을 적립해 성인이 됐을 때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우리금융은 이날 본사 지하의 우리은행 개성지점 자리에 '굿윌스토어 우리금융점'을 새로 열었다. 굿윌스토어는 기업이나 개인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고 그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자립시설이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 창립을 축하하는 특별한 날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과 온정을 나누니 더욱 특별하다"며 "국내 최고의 금융그룹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올해 4월로 취임 1주년을 맞은 BNK경남은행 예경탁 은행장의 업적과 올 해 경영구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은행가와 BNK경남은행에 따르면 예경탁 은행장이 지난 한해 ‘지역경제 생태계에 큰 힘이 되는 은행'이라는 경영철학 아래 내·외부에 걸친 변화와 혁신에 힘을 쏟은 결과, 내부적으로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비해 조직의 역량을 다지고 외부적으로는 지역사회에 진정성 있는 애정을 보이며 '지역 상생'과 '따뜻한 금융'의 가치를 실천함과 동시에 수도권 영업 기반 확대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힘썼다는 평가가 나온다. 새로운 리더의 의지를 바탕으로 BNK경남은행은 전체 기업대출의 약 91%인 24조8천억 원(2023.12월말 기준)을 중소기업에 지원할 만큼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책을 펼치며 지역 경제 생태계에 힘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 또 지난 1월에도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 각각 업무 협약을 맺고 미래 유망산업, 수출기업 등에 2500억 원 규모의 보증한도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스타트업 육성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