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는 모양새다. 사태 초기 LH 내부직원들의 부적절한 문제인식과 정부의 미흡한 대응에 대해 사회적 공분을 사면서, 안 그래도 주택정책에 대한 불만이 가중된 국민정서에 큰 충격과 반감을 불러 왔다. 이제는 해당 사태의 해결은 물론이고, 주거복지 차원을 넘어 우리사회에 만연한 부동산시장 부패척결이 정치권의 핵심과제로 떠오르는 계기가 됐다는 해석들이 나온다. 때마침, 4월에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비롯한 보궐선거가 있고 내년 대선이 치러지는 중차대한 일정을 고려해야 한다. 정치권의 발걸음이 자의든 타의든 더욱 바빠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그러나 우려스러운 것은, 다급한 대로 향후 각종 무리한 부동산정책이 여기저기서 출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고 복잡한 이해관계에 종국에는 진영싸움으로 번지지 않을까 싶은 기우다. 이런 가운데, 서울을 대체할 대규모 주택 공급지로 골프장부지를 활용하자는 움직임들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과거 정치권에서도 뉴서울과 88CC 등, 일부 정부소유 골프장에 아파트를 짓자는 제안들이 단골소재처럼 있었지만 운영사와 회원권 보유자들의 반발에 흐지부지된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누구나 대박을 꿈꾼다. 적어도 요즘 같이 뜨겁게 달아오른 투자의 세계에선 그 꿈이 환상일 지라도 말이다. 기성세대는 현금 가치하락을 우려해 기존에 경험도 계획도 없던 각종 투자 자산매입을 더 이상 주저하지 않는다. 게다가 어린 자녀에게 주식거래통장, 청약통장을 만들어 주는 것은 기본이고 2030세대들은 전설의 ‘영끌’부터 미수금까지 각종 대출을 바탕으로 부동산 매입과 주식투자에 직접 몰두 하고 있는 듯하다. 이제 우리 모두는 세대를 불문하고 전대미문의 과감하고도 모험적인 재테크 세계로 뛰어 들었다. 비록 모든 것은 코로나19의 수난을 극복하기 위해 불가피한 해법의 부산물이었다 하나, 시대적 흐름은 과도한 포모증후군(FOMO/Fear Of Missing Out, Syndrome, 흐름을 놓치거나 소외되는 것에 대한 불안한 증상)을 양산하는 것이 문제다. 투자해서 ‘벼락부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보다도 지금 당장 투자를 안 하면, 이른바 ‘벼락거지’가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더욱 합리적 판단을 배제하도록 더 크게 작용하는 모양이다. 회원권시장에도 기대와 두려움이 교차할 정도로 매매의 기준이 변화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회원권시장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새해부터 폭등세를 보인 자산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동학개미’로 비유되는 개인투자자들의 주도적 장세가 펼쳐지는가 하면, 부동산시장은 정부의 총력전에도 불구하고 불안하고 이례적인 상승세가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특별한 규제나 진입장벽이 크지 않은 대체투자시장에는 아예, 매물이 기근현상을 보이면서 달라진 세태를 체감하게 했다. 비록, 자산버블의 우려와 코로나19로 망가진 경기가 개선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자산시장의 상승의 원인은 역시, 초저금리 환경에서 빚어진 유동성의 힘이었다. 상대적 화폐가치 하락을 우려한 개인 자금들이 투자할 곳을 찾아 물밀듯이 밀려든 것이다. 아마도 돌발변수에 따라 등락이 있겠지만 그 힘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여전히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회원권시장도 코로나19의 전개와 이에 대응하는 정치, 사회, 경제적 문제들의 복잡 다분한 시나리오의 전개에 따라 방향이 설정될 것으로 보이나 무엇보다 유동성의 힘에 의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연스레, 자산시장과 궤적을 함께 하면서 동조화 내지는 개별 특수한 여건에 따라 시세의 변동성을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최근 제주도가 도내 한 대중제 골프장이 회원제와 유사한 구조로 편법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동시에 문화체육관광부에는 해당 골프장의 유사회원권에 대한 유권 해석을 질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홍이 일고 있는데, 이미 경기도에서도 9곳의 골프장에 대한 위반사항을 명시하고 일부 제재(制裁)를 가한 것으로도 확인이 됐다. 문제로 떠오른 사례는 주로 대중제 골프장에서 판매한 주식과 채권형 상품, 그리고 선불카드 형태의 종류이다. 물론, 일반 주식회사가 주식과 채권, 그리고 차감형의 선불카드를 발행한 다는 자체가 불법은 아니겠지만 이를 바탕으로 회원권이 가진 주요 특성인 ‘시설물을 사용할 수 있는 배타적 우선권’을 부여 한다면 위법행위가 될 수 있다. 즉, 부킹우선권을 주는 형태를 띠면 회원모집을 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통설이다. 우리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약칭:체육시설법 시행령) 제7조에는 체육시설업의 세부 종류를 기술하고 있는데, 대중체육시설업은 응당 회원을 모집하지 아니한다고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회원제 골프장들도 편법운영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역시 체육시설법 시행령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골프장 M&A라 하면, 회생절차에 돌입한 부실 골프장들을 대상으로 채무변제를 목적의 형태가 대다수였으나, 최근에는 정상 운영되는 골프장들이 최고가에 매물화 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는 평이다. 과거에는 부실 골프장을 정상운영하기 위해 채권자들의 손실과 회원제 골프장들은 특히, 퍼블릭 전환과정에서 회원권 보유자들의 희생이 불가피했다. 그리고 기업회생을 신청한 곳들은 부실 골프장이라는 인식하에, 매수측과의 금액 협상에도 난항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해외투어가 전면 금지되다시피 일상이 변했고 코로나 블루로 치부되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골퍼들의 부킹수요는 시일이 지날수록 급증하는 결과를 불러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2020년은 적어도 전년 대비 20~30%대 이상의 부킹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그 만큼 골프장들의 수익성 또한 대폭 증대될 것으로 이미 예고한 바나 다름없는 것이다. 결국, 한동안 정체된 흐름을 뚫고 골프장들의 몸값이 금년 들어 폭등하기 시작했다. 과거 거래가 집중됐던 경기, 강원권의 골프장들이 1개홀 기준으로 50억대 미만에서 거래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지난 8월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회계감리 부적절한 사례로 2015년 이후 34건의 내역을 비롯해 2018~19년 29건을 공개했다. 금감원은 국제회계기준(IFRS)를 적용해 회계오류를 방지하고자 해당 내역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가운데 회원권에 대한 내역도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으로 외부감사 대상의 법인들은 업체를 지정해서 회계감리를 받도록 되어 있는데, 이에 따라 업종별 회계주기에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분기, 반기, 연간별로 보유자산을 평가하고 있다. 이 중에 회원권도 기타자산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회계법인들도 회원권시세에는 일부 대형거래소의 시세표를 보고 추정하거나 팩스나 전화로 문의해서 대강 기재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일부 회원권 종목들은 거래빈도가 낮거나 거래 불가한 경우도 있고 아예 시세표에서 누락된 케이스도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해당내역을 모르는 소유법인이나 회계업체도 명확한 시세 확인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우선, 소유법인들의 회원권에 대한 자산관리 방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다수의 법인사업자들은 사업과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전국적으로 사상 최장의 장마가 할퀴고 지나간 상처가 크다. 예년에 비해 단기간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기도 했고 국지적으로 차이가 많다보니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입은 격이다. 게다가, 이상기후의 탓이라고는 하나 정확치 못한 일기예보도 한몫했다. 장마철 이전까지는 올 여름 사상 최악의 폭염을 예고했던 탓에 폭우에 대한 준비도 부족함이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산사태로 인한 직간접적 사고의 피해가 커서 우려를 낳고 있는데 공식 확인된 바로만 1000여건 이상의 피해가 있었다 한다. 이는 대국민적인 불행이기도 하지만 이번 피해로 인해 골프장들도 직격탄을 맞으면서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전국토의 70% 이상이 산지지형으로 구성된 특성상, 대부분의 국내 골프장들도 산악형 코스의 구조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연지사, 장기간 라운딩 취소로 영업적인 손실도 있거나 산사태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일례로 경기 용인의 모처 골프장에서는 5명이 산사태로 매몰되었다가 다행히 구조되기도 했고 다수의 골프장들 코스가 유실되면서 휴장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아마도 상당수가 영업보다 긴급하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골프산업이 때 아닌 특수를 누리면서 골프회원권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코로나19 수혜로 떠오른 회원권시세 또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일부 블루칩 종목들 위주의 편협한 흐름이 이제는 대세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자연스레 최근에는 중저가 종목들까지 열기가 퍼지고 있고 고가와 초고가의 매물부족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에, 골프장에서도 코로나19 감염사례가 지속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그 동안 골프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부합하고 상대적으로 코로나19에 안전한 운동으로 인식되어 왔었기 때문에 세간의 관심은 더욱 큰듯하다. 특히 최근에는 개별적인 골프장 내방은 물론이고 단체 팀으로 다수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벌어진 경우도 있다. 이에 그 동안 방역당국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안이한 보건의식이 문제로 지목됐다. 최근 변종 코로나19는 감염 전파력이 이전보다도 강하고 생활 곳곳에서 방심할 수 없는 여건으로 치닫고 있는데, 결코 골프장도 단체모임에 어울리지 않고 안전지대로만 여길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여건을 인식한 탓인지, 시장에서는 이후 추세적인 변화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ACEPI 회원권지수가 900포인트를 넘어섰다. 지수가 생긴 이후, 2008년 3월 18일 1715.3포인트로 최고치를 찍은 바도 있으나 미국 금융위기의 악재로 2011년 8월 12일에는 급기야 999.4포인트로 내려갔었다. 실로 10여년 만에 900고지를 넘어선 것이다. 복합적인 원인이 투영되고 있다할 것이나, 근본적으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골프 활성화 인구의 증가와 골프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주요인이다. 그런데 시장이 전반적으로 호황이면 넘치는 수요와 시세상승에 묻혀 종목의 옥석을 가리기 힘들 수 있다. 결국, 시세에 반영되기까지 고려되는 평가기준에 주목하면 뇌동매매하지 않고 골프장과 회원권시세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갖출 수 있겠는데, 소비자들 입장에서 골프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기준으로 자신이 원하는 골프장을 분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보기로 한다. 에이스회원권에서는 소비자들의 골프장 평가요소를 선별하였는데, 크게 4가지로 골프코스와 클럽하우스 등의 부대시설물, 그리고 캐디와 임직원들의 서비스, 운영방식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흔히, 거론하는 명문 골프장이라고 하면 고객들이 체감하는 이러한 요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묻혀 있던 소비심리가 서서히 확대되는 분위기다. 비록, 레저산업과 밀접한 여행, 항공, 숙박업종 등의 개선이 미 진하고 일부는 이전의 상황으로 당장은 돌아가기 힘들겠지만, 침체된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시그널도 부여한다는 의미에서는 기대감은 생성되고 있다할 것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완화되던 지난 4월부터는 이러한 배경으로 자산시장의 머니무브 현상이 분주해지는 양상이다. 초저금리 현상에 리스크 프리미엄이 확대되자 개인 자금이 몰린 증시는 이미 코로나19 사태 이전수준으로 회복하기도 했고 규제가 심한 부동산은 비규제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시장의 축이다. 회원권이 속해있는 틈새시장(Nitche Market)도 내적 온도 차이는 있지만 역시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코로나19여파에 위축됐던 흐름이 변곡점을 보이고 있는데, 단기 급등 후에 시세가 내리던 중저가대 종목들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를 탈피하는 양상이다. 게다가 금액단위가 큰, 일부 고가권 종목들도 시세상승에 올라타면서 상승추세가 순환매로 전환될지도 관심을 모았다.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20세기 독일의 실존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는 “인간에게 자유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사건이고 인간은 자유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가 인간을 소유한다”고 표현하였다. 자유는 인간 본연의 속성이자 인류사로 대변될 만큼, 인간에게 자유가 얼마나 위대한 가치인지 새삼 깨닫게 하는 철학을 그는 피력했다. 때마침 인류는 교통과 IT, 통신의 발달로 과거 어느 때보다 시간과 공간의 제한이 감소했고 세계화의 무대로 자유인을 등장 시켰다. 하지만, 뜻하지 않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자유인 스스로가 자신을 속박해야만 하는 역설적인 현실에 직면했으니, 그렇다면 이는 이기적인 과욕의 산물이었을까? 이제 우리는 그 자유의지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시점인 듯하다. 회원을 포함한 자산시장에서도 ‘구속된 자유’로 대변되는, 새로운 변화에 대처하느라 어느 때보다도 부산해졌다. 몇몇 분야에는 기회요인도 새롭게 부상하고 있지만 이동제한에 따른 경기침체가 예상되면서 여러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비스업 쪽은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타격이 심각해 보인다. 다른 소비제와는 달리 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유무형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의 전개과정이나 뛰어난 국내의료수준을 감안하자면 감염 확진자는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지만,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고 무엇보다도 취약해진 국민 보건환경에 지속적으로 전력하여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결을 위한 구심점보다 그를 둘러싼 소모적인 논쟁과 파벌싸움에 몰입되어 가는 현상들을 목도하노라면 정말 안타까운 요즘이다. 이로 인해 복합 다분해진 사태의 흐름은 급한 불을 끄고 난 이후에도 각 업계에 미칠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바, 우리 생활 전반에도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골프업계도 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하는 듯하다. 비록, 사태초기에는 특별한 위기의식이 없었지만 2월 대구경북 지역에서 대량 감염자가 발생하였고 위기경보가 최고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되면서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특히, 공무원들의 경우는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업무가 한층 강화되면서, 아예 골프라운딩이 금지되다시피 했고 이들의 수요가 빠져나가면서 부킹 취소가 급증하기 시작했다는 후문이 있다. 또한 바이러스 감염을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최근 회원권시세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미, 2018년부터 장기간 상승장이 이어져 왔지만 과거와 같은 박스권 흐름이아니라 오히려 폭등세에 가까운 시황이 이어지면서 외부 시장에서의 관심도 뜨거운 양상이다. 이를 대변하듯, 에이스회원권이 발표하는 ACEPI회원권 지수를 기준으로 2019년 상승장에서 한 해 동안 7.1% 가량 상승했는데, 이후 2020년 2월 10일까지의 상승률이 8%대를 넘어서고 있으니 단기 변동성이 상당한 수준으로 변모했음을 알 수 있다. 우선, 이러한 상승장의 배경에는 전 세계적인 초유의 초저금리 현상과 자산시장에서 방향을 잃은 유동자금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인다. 금리인하 조치는 경기 활성화를 위한 고육지책(苦肉之策)이지만 주요 자산의 버블을 키울 우려가 있었고 특히, 부동산시장은 과열현상 이상으로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면서 전 방위적인 규제로 인해 한풀 기세가 꺾이고 있던 여건이다. 이러한 사안을 바탕으로 회원권 같은 틈새시장의 상품들이 새롭게 부각된 것은 어찌 보면 타당성이 높을 수밖에 없는, 일종의 예견된 현상으로 볼 수도 있다. 다만, 유동성의 쏠림현상에 따른 시세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높을수록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해마다 휴가철과 연휴시즌이 다가오면 콘도회원권 거래가 활발해지고 이에 따라 사기사건도 빈번해지곤 한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에서는 과거부터 유사회원권에 대한 피해사례와 판매처들의 교묘한 수법을 알리면서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경각심을 고취시켜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사회원권과 일부 부실 콘도나 리조트 시설을 바탕으로 한 사기행각이 만연하기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콘도회원권은 상대적으로 골프회원권에 비해 매매가가 낮다보니, 사용자나 거래 층이 연령대와 자산수준에 크게 구애를 받지 않는 편이다. 물론, 고급형 펜트하우스나 풀구좌 형태의 전용 객실들은 수억에서 수십 억대에 달하기도 하지만 요즘은 소셜커머스 업체는 물론이고 오픈 마켓에서도 모객을 대행하는 추세여서 이를 바탕으로 상품권과 쿠폰, 여행상품으로 판매가 되는 경우도 있다. 즉, 이들을 소멸형 회원권으로 분류해보면, 단가가 낮아지고 사용조건 등이 세분화되는 추세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결국 이러한 상품권과 쿠폰 등은 성수기나 주말 사용이 제한적이고 여행상품을 통한 예약은 가성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고민하는 상품이 사용일수를 보장하는 회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2020년 회원권시장은 대형 돌발악재가 없다는 전체 하에, 다소 긍정적인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전 세계적으로 초저금리 정책에 몰입되어 있는 요인에 따라, 국내에도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이고 이는 사용처를 잃은 유동자금을 계속 양산할 공산이 크다. 역설적이게도 부진한 경기 동향보다는 사용처를 잃은 자산가(골퍼)들의 고민이 길어질수록 시장에는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 내막에는 회원권이 틈새시장(Niche Market)에서 대체투자 수단으로 인정받는 추세인 데다가 실사용 층들의 매매까지 겹치는 시기적인 구간이 몇 차례 생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시기적으로 부침 현상이 있을 수 있고 종목별로는 골프장들의 운영방침과 균등화작업에 따른 큰 등락이 있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2020년 신년 들어서는 연말 결산법인들의 신규 수요와 맞물려 상승세가 예상된다. 물론, 상당 수 법인업체들은 불투명한 경기전망에 소극적인 양상을 보일 수도 있으나 이미 누적된 수요와 매물부족으로 소량의 매수주문에도 급등하는 종목들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게다가 3월경 봄시즌을 전후한 매수주문의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일반적으로 골프장사업은 폐쇄적인 구조 탓에 시스템적인 변화가 미미하거나 그 속도도 느릴 수밖에 없는 것이 태생적 한계로 지목된다. 이에 근래의 인구와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가 힘든 여건이라고도 볼 수 있어, 향후에는 외부 생태계 변화에 따라서도 업황이 휘둘릴 가능성이 언제든 존재하는 것이다. 물론, 행동으로 옮기기는 어렵더라도 해결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고자세를 버리고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영업적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고 또한, 업계 전반에 만연해진 묵시적인 담합에서 벗어나 과거와 다른 트렌드 생성으로 경쟁적인 시스템을 도입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신생 골프장의 입지에서 새로운 트렌드세터(Trend Setter)를 자인하고 나선 골프장이 있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성공 여부에 따라서 업계에도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12일 전남 영암의 기업도시 삼호지구에서는 사우스링스영암 골프장의 개장식이 치러졌다. 전라남도 해남영암의 기업도시 지구 내에서 첫 사업으로 결실을 본 삼호지구는 약 860만여㎡(262만평)의 부지로 시행사인 서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지난 9월 74차 유엔총회에서는 기후행동 정상회의가 열렸었다. 당시,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참가하여 파괴되어가는 지구환경에 대한, 기후문제와 대책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그렇지만 정작 그날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신 스틸러(Scene-stealer)는 16살의 소녀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였다”라는 평가가 보도됐다. 비록, 주요국 정상들은 그녀가 자폐 증세를 겪었다거나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고 있는 어린 아이에 불구하다는 수준으로 치부하기도 했지만, 어쨌거나 어린 소녀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표정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환경문제에 경종을 울린 것만은 사실이었던 모양이다. 우리 정부도 환경문제에 관련하여 산업계 규제를 강화하고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가하고 있는 만큼, 때마침 골프업계에서도 친환경 경영이 다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언뜻 보면, 대규모 토목공사와 벌목으로 조성되는 골프장의 태생부터가 친환경과는 그리 어울리지는 않을 법하다. 게다가 잔디와 조경에 사용되는 농약과 화학약품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골프장 인근 수자원고갈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반발도 빈번하다. 이에 관계당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지난 8월, 전년도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65년 이후 최초로 마이너스 상승으로 돌아섰다. 통계상 처음 있는 일이라 그 해석을 두고 각계에서는 디플레이션 우려의 논쟁이 펼쳐지기도 했지만, 일단 정부와 한국은행은 2018년 8월 이상고온의 영향에 따른 농작물 피해와 최근 석유값 하락에 따른 역 기저효과로 풀이했다. ‘디플레이션’이란 경제 전반에 걸쳐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일컫는 것일 텐데, 아직 실물경제의 성장과 아울러 금융시스템에 직접적인 문제점이 보이지 않기에 당장의 물가 상승률의 역전현상을 디플레이션으로 규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다국적 보호무역 전쟁에 돌입한 시점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다시 금리를 인하하는 추세이고 주요국들의 국고 장단기 금리차도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하자 소비, 투자 감소와 병행하여 금융권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잦아졌다. 이에 당장의 디플레이션은 아니라도 최소한 이미 성장률 둔화로 인한 경기후퇴(Recession)의 기조는 다방면에서 공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 듯하다. 그러한 이유에서라도 자산시장에 혹시라도 있을 법한 추가적인 돌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통상 지역 내의 개장 1호 골프장들의 위상은 남다르기 마련이다. 무엇보다도 유구한 역사와 나름의 독특한 전통을 겸비하여 지역권 교류의 장으로 그 역할을 해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정규홀로는 국내 최초의 회원제 골프장으로 이름을 알린 서울·한양CC를 비롯해서 부산, 대구CC 등과 같은 곳들을 보면, 회원들의 연령층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골프장에 대한 그들의 애착과 교류활동은 상당한 수준이다. 회원들의 입장에서 이곳 골프장과 회원권은 단순히 비용할인의 혜택을 받는 수준 이상의 추억과 경험의 집합소인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도 제1호 골프장인 회원제 제주CC가 공매로 나왔다. 제주CC는 1962년 516도로가 개통될 무렵, 개통식에 참가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건설된 제주지역의 첫 번째 골프장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거론된 타 지역들의 1호 골프장들 못지않게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곳으로 입지적 특성상, 지역을 가리지 않고 수도권과 영호남권의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하지만, 벌써 수년전부터 경매와 유찰, 취소의 과정을 반복하다 진척이 없자 다시 공매가 진행됐다. 아마도 이미 회원들의 불만이 가중되었고 관련된 많은 이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미국의 외교관이자 경제학자인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JohnKenneth Gallbraiht)는 그의 저서 ‘불확실성의 시대(The Age of Uncertainty)’에서 현대사회는 과거처럼 확신을 지닌 경제학자와 자본가, 사회주의자도 존재하지 않고 그들의 주장을 비롯해 우리가 진리로 받아들였던 이론들도 합리성이 부족하며 경제뿐만이 아니라 사회, 정치 등의 복합적인 형태로 구조자체도 복잡해졌다고 시사한다. 그러한 이유로 그는 현대사회가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명했다. 이미 고인이 된, 그의 주장은 당시 정부주도의 수정자본주의에 대한 회의감이 대두되던 경제 불황의 그늘에서 비롯되었고 과거 1977년에 출간되었으니 따지고 보면, 약 40년 이상의 시점으로 거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불확실성에 대한 이론만큼은 당시보다 더욱 복잡한 이해관계로 얽혀 다변화하고 있는 지금의 시대와 묘하게 교차되는 면이 있다. 요즘 자산시장 역시, 불확실성이 화두에 떠오르고 있다. 분야를 막론하고 확신을 갖고 거래를 예단하기 어렵고 부동자금과 예금이 증가하는 현상은 투자, 자산가들의 불안 심리를 여지없이 반영하는 단면이다. 이는 무엇보다도 시장의 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