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교수) 양도차익 과세대상이 되는 대주주의 범위가 확대되었다. 유가증권 시장과 비상장 주식의 경우 ‘지분율 2% 이상 또는 시가총액 50억 원 이상’에서 ‘지분율 1% 이상 또는 시가총액 25억 원 이상’으로 확대되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지분율 4% 이상 또는 시가총액 40억 원 이상’에서 ‘지분율 2% 이상 또는 시가총액 20억 원 이상’으로 낮추어졌다. 이같은 대주주 범위 확대는 ’16.4.1. 이후 양도하는 분부터 적용한다. 다만, 비상장 주식 대주주의 범위 확대는 ’17.1.1 이후 양도하는 분부터 적용한다.비상장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하여는 1991년에서야 과세를 시작하였다. 상장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하여는 1999년 5% 이상 보유한 대주주에 한해서 과세를 시작하였으며, 2000년에는 대주주의 범위를 확대하여 지분율 3% 또는 지분총액이 100억 원 이상의 대주주에 대해서 과세하다가 2005년부터 코스닥시장은 지분율 5% 또는 지분총액 50억 원 이상의 대주주에 대해 과세하게 되었다. 2013년에는 ‘지분율 2% 또는 지분총액이 50억 원 이상(코스닥시장은 지분율 4% 또는 지분총액 40억 원 이상)’의 대주주로 과세대상을 확대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교수) 지난 8월초 기획재정부가 마련한 2016년 세법개정안이 발표되었다. 보도자료에 의하면 중장기적인 조세정책방향을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조세체계 구축, 과세형평성 제고 및 안정적 세입기반확보에다 두고,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서는 경제활력 강화, 민생안정을, 과세형평성 제고 및 안정적 세입기반확보를 위해서는 공평과세, 조세제도 합리화를 2016년 세법개정안의 기본방향 및 추진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달리 말하면 기획재정부는 2016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조세정책에 있어서 중요한 정책목표인 형평과 효율을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정책목표들이 어느 정도 실현될런지는 앞으로 국회단계에서의 입법과정을 거치고, 집행과정에서 그 성과가 드러나겠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2016년 세법개정안의 중요 항목에 관해서 형평과 효율이라는 측면에서 미리 짚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기획재정부에서 이번 세법개정안을 내놓으면서 세수효과를 전망하면서 연간 약 1조 892억원 정도의 증세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세수감소요인으로 들고 있는 것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 청년고용 증대세제,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 신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