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대기업인 롯데푸드가 지자체가 지원하는 이자차이(이하 ‘이차’) 보전을 통해 지난 3년간 0%대 금리로 280억원 가량 대출을 받아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기업대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1건, 총 289억원의 대출이 실질금리 0%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체 0% 무이자 대출 총 289억원 가운데 140억원이 대기업 롯데푸드에 집중된 것으로 밝혀져 대기업에 대한 정부지원금 특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롯데푸드는 지난 2013년 50억원, 2014년 50억원, 2015년 40억원 등 세 차례에 걸쳐 경상북도의 이차보전사업을 통해 산업은행으로부터 무이자 대출을 받았다. 경상북도가 롯데푸드에게 제공한 이차보전율은 2013년 4.5%, 2014년 4.0%, 2015년 3.5%였다. 반면 같은 해 경상북도의 소상공인육성자금 이차보전율은 2% 수준으로 대기업에 대한 대출 특혜 의혹으로 볼 수 밖에 없다는 게 이 의원 설명이다. 이 의원은 이같은 무이자 기업대출이 가능했던 이유는 지자체가 해당 기업에 이차보전을 해줬기 때문이라고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IBK기업은행‧KB국민은행이 군 규정을 어기면서 훈련병에게 청약상품도 함께 판매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은 제보내용을 확인한 결과 IBK기업은행과 KB국민은행이 군 훈련소에서 불법적으로 금융상품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각 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과 KB국민은행은 지난 2015년부터 ‘나라사랑카드’와 ‘국군희망준비적금’ 사업자로 선정돼 해당 상품을 판매하면서 국방부와 협의되지 않은 청약 상품도 함께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5년 이후 IBK기업은행‧KB국민은행은 ▲육군훈련소 ▲해군·공군교육사령부 ▲사단 신병교육대 등 35개 부대를 방문해 경제교육을 실시하면서 기업은행은 총 1만2392명, 국민은행은 총 2894명 등 훈련병에게 청약 저축 상품을 판매했다. 이 같은 군부대 내 금융상품 판매는 육군규정 위반이라는게 이 의원 설명이다. 육군규정에 따르면 ‘부대 안에서 영리행위 및 상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협의되지 않은 상품의 판매는 육군 규정위반이다. 제보자는 이들 은행이 훈련소 입소 2‧3주차 지휘관시간에 경제교육을 진행하면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중소기업제품 판로 확보를 위해 정부가 설립한 ‘홈앤쇼핑’이 국감 시작과 동시에 각종 논란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MB정부당시 검찰 중앙수사부 부장을 맡아 강압수사로 인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자살로 내몰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인규 변호사와 홈앤쇼핑 강남훈 대표와의 석연치 않은 관계가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어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16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국감증인으로 참석한 강 대표에게 질의를 통해 강 대표와 이 변호사간 인사청탁 등 부당행위에 관한 내용을 확인했다. 당시 이 변호사 처조카 김 모씨가 홈앤쇼핑 근무 중인 것으로 밝혀졌고 이에 대해 권 의원이 강 대표에게 질문하자 강 대표는 “인사청탁은 아니지만 이 변호사 소개로 들어온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또한 이 변호사 부인의 홈앤쇼핑 주식 취득 여부에 대한 질문에 강 대표는 “개인 정보라 일일이 답변할 수 없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MB정권 당시 대검찰청 중수부장 출신인 이 변호사는 홈앤쇼핑 강 대표와 서울 경동고등학교 동창이며 중소기업중앙회 자문위원, 홈앤쇼핑 사외이사, 중소기업연구원에서 지난 6년간 이사로 재직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 한전KPS 직원들이 일용직 근로자가 실제 근무한 것처럼 서류상 허위로 기재해 5억원 가량 급여를 챙겨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은 한전KPS 자체 감사자료를 제출받아 확인한 결과 한전KPS 인천출장소 등 3개 출장소 작업 현장에서 일용직 근로자를 서류에 허위 기재해 부당 급여를 챙긴 사실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해당 출장소에서는 단기노무원 31명을 실제 근무한 것처럼 허위 등재한 후 5억원 상당의 급여를 가로챈 직원 8명, 허위 노무원 31명, 실업급여 부정수급자 8명, 통장양도자 8명 등 총 55명이 검거됐으며 범행을 주도한 한전KPS 직원 2명은 구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한전KPS 직원 이 모씨는 지난 2007년 4월부터 2017년 1월까지 한전KPS 서울송변지사 인천, 군포, 파주출장소에 근무한 적이 없는 31명의 허위 노무원을 등록하고 허위근무표를 작성했다. 또 급여 편취를 위해 허무 노무원들 명의‧자금관리책 등 총 9명의 계좌와 연결되어 있는 통장 및 체크카드 16매를 양수해 범행에 사용했다. 특히 이 의원이 확인한 결과 이번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최근 4년간 부동산 임대업 신고자 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세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부동산 임대수입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였고, 평균 부동산 임대소득 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은 전남이었다. 21일 기획재정부‧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부동산 임대수입 신고 인원은 총 102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1년에 비해 5.8% 증가한 수치다. 전체 부동산 임대수입 금액은 41조6354억1000만원으로 4년 전보다 6.0% 늘어났다. 부동산 임대업 신고자 수가 최근 4년간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세종이었다. 세종의 경우 부동산 임대업 신고자 수가 2000명에서 3600명으로 79.0%나 증가했다. 뒤를 이어 울산 14.2%, 제주 10.9%, 대전 10.4%를 기록했다. 부동산 임대수입 증가율도 세종이 46.4%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제주로 36.8%를 기록했고 3위는 전북으로 26.7% 증가했다. 이처럼 세종‧제주의 경우 부동산 임대업 신고자 수‧임대수입이 빠르게 증가한 것은 최근 인구 유입 추세와 맞물린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은 기획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가입자수 증가 간편한 서비스 등으로 최근 돌풍을 일으켰던 카카오뱅크가 주요 시중은행들보다 개인신용대출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업계에 의하면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주요 시중은행들의 지난 9월말 기준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약 93조8536억원으로 지난 8월 말 잔액 약 93조9188억원에 비해 약 652억원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 27일 기준 개인 신용대출 잔액이 1조4090억원, 지난달 27일 개인 신용대출잔액은 2조5700억원을 기록해 불과 1개월만에 1조1610억원 신용대출 잔액이 증가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낮은 금리의 마이너스통장‧신용대출,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간편한 서비스 제공 등이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잔액 증가 원인으로 내다봤다. 금융위원회 등이 발표한 지난 9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은행권의 신용대출 잔액은 9월 한 달간 무려 약 9000억원 증가했다. 카카오뱅크가 전체 은행권의 신용대출 실적 증가를 견인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은행연합회 공시에 의하면 올해 9월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카카오뱅크는 3.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최근 3년간 하도급거래 상습 위반 사업자는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10배 가량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에게 전달한 ‘최근 3년간 하도급 신고내역’‧‘2011년 이후 하도급거래 상습 위반사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하도급 신고 총 2659건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은 2401건으로 대기업 258건 보다 약 10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하도급거래 상습 위반 사업는 ▲건설 34건 ▲제조 17건 ▲용역 5건 ▲설계 1건 건설분야가 전체 57건 중 60%를 차지했다. 공정위가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2회 이상 상습법 위반사업자는 총 14곳이다. 효자건설, 엘탑종합건축사무소, 대경건설 등은 공정위 명단에 3회 공개되기도 했다. 김 의원은 하도급거래상 대기업에 비해 을 위치에 있는 중소‧중견기업이 더 작은 영세사업자들에게도 대기업과 마찬가지인 불공정 행위를 저지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공정위는 지난 2011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하도급거래 상습법 위반사업자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공개 대상자는 상습법 위반사업자 명단공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수서고속철도 개통 이후 코레일의 주요 환승 구간 이용객이 오히려 줄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서고속열차 운행편이 생기면서 코레일 고속열차의 운행횟수가 줄어든 반면, 환승승차권은 코레일과 수서고속철도 안에서만 판매되는 등 환승 편의가 나빠졌다는 것이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살펴본 결과 작년 12월 이후 월 평균 환승객 100명 이상인 26개 주요 환승구간 중 21개 구간에서 환승객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례로 전라도 광주 송정을 출발해 오송역에서 환승해 부산역에 도착하는 노선의 경우 수서고속철도 개통 직전인 지난해 11월에 환승객이 176명이었으나, 12월 89명, 올해 1월 62명 등 점점 감소추세를 보였다. 서대전역을 출발해 익산역에서 환승한 후 광주 송정역에 도착하는 노선은 지난 2016년 11월 환승객 360명에서 1개월 뒤인 12월 117명, 올해 1월 22명으로 급감했다. 뿐만아니라 수서고속철도가 하루 120회 운행하면서 코레일 고속열차의 운행횟수는 262회에서 212회로 줄어들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이는 수서고속철도가 경부선‧호남선 선로를 함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MB 정권 당시 추진했던 UAE(아랍에미리트) 원전 건설‧운영계약이 알려진 것과 달리 우리나라에게 상당히 불리하게 변경돼 체결된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한국전력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에게 제출한 ‘UAE 원전 건설 및 운영사업 지분투자 출자(안)’과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아랍에미레이트원자력공사(ENEC)와 체결하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던 내용 가운데 목표수익률은 16%에서 10.5%로 하향 조정됐다. 이외에도 지분투자 상한을 18%로 제한했고 법률분쟁시 제3국이 아닌 아부다비에서 UAE법을 따르기로 했으며 바라카1호기의 상업운전을 2017년 12월 31일로 변경하면서 당초 지분투자시 면제받기로 한 지체상금을 지분투자와 상관없이 1일 60만불씩 지급하기로 변경해 의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랍에미레이트원자력공사(ENEC)는 우리나라에서 원자력발전소를 운영 중안 한국수력원자력공사와 같은 UAE의 원자력발전소 운영사업자이다. UAE원전수주는 지난 2009년 12월 27일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UAE로 출국해 체결하고 ‘건설 200억달러, 운영 200억달러’로 단군 이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CJ헬로비전이 지역별 요금차이가 있다는 지적에 백기를 들고 약관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의원은 지난 19일 CJ헬로비전이 지역별 요금차이를 개선하기 위해 약관 개정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변 의원은 지난 13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MSO사업자의 일부 지역 요금차별에 대해 문제가 있다며 지적한 바 있다. 요금차이 개선 의사를 밝힌 CJ헬로비전은 이달 안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약관 개선 방향을 마련하고 오는 11월 약관 개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변 의원에 따르면 CJ헬로비전은 중장기적으로 CJ헬로비전 23개 계열 SO 상품의 채널과 유사한 수준으로 요금을 통일하는 개선 방안을 세웠다. 또한 케이블TV 업계 공동으로 지역별 요금 차이에 대한 근본 개선 방안도 마련할 뜻을 밝혔다. CJ헬로비전 변 의원실에 “의원님의 국정감사 질의 내용에 깊이 공감하며, 이용자 편익 제고 차원에서 지역별 요금 차이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알렸다. 변 의원은 지난 19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부 지역의 케이블TV 요금이 비싼 점을 지적하고 방통위의 조사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제빵사 ‘불법파견’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파리바게뜨가 고용노동부의 직접고용 시정명령을 무시하려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파리바게뜨 본사가 제빵사 불법 인력 운영에 대해 모로쇠로 일관하면서 협력사를 통해 관리자 인원을 늘리는 등 사실상 노동부의 직접고용 시정명령을 무시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이어서 그는 “파리바게뜨 본사 직원이 조합원 명부를 작성해 일부 조합원에 대해 승진을 배제하는 등 부당노동행위까지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파리바게뜨가 불법적으로 인력을 운영해 온 제빵사의 경우 ‘기사 → 반장 → 조장 → 주임대행 → 주임 → 직장(계장)’ 순으로 협력사 내에서만 승진 한다. 통상 지원(교육)기사 등의 경우 일정기간이 지나면 경력 순으로 협력사 관리자(BMC, 주임대행 또는 주임)로 승진한다는 게 이 의원 설명이다. 또한 이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파리바게뜨는 전국 권역(지역)별로 11곳의 협력사를 두고 제조기사 5378명을 불법적으로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에 의하면 협력사 중 ㈜휴먼테크원(645명)의 경우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GS그룹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가 총수일가 17명이 포진한 GS아이티엠과 최근 2년간 약 553억원의 내부거래를 진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GS칼텍스 김병렬 사장을 대상으로 GS칼텍스와 GS아이티엠간 내부거래에 대한 문제와 전문성 문제를 지적했다. 박 의원이 최근 2년간 GS칼텍스의 계열사 간 거래를 분석한 결과 GS아이티엠과의 내부거래 규모는 지난 2015년 약 222억원, 2016년 약 331억원에 달했다. 공정위는 ‘총수일가 사익편취 금지 규제’와 관련해 지난 1월 ‘총수일가 사익편취 금지 규정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상태다. 하지만 이들 두 기업은 아직도 시스템소매업‧용역관리 거래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공정위는 내부 일감몰아주기와 관련해 ‘해당 연도 거래 총액이 200억원 미만이고 거래 상대방 평균 매출액의 12% 미만’이라는 기준을 제시해 해당 연도 거래 총액이 200억원 미만이더라도 거래 상대방 평균 매출액의 12% 이상인 경우 법 적용 대상이 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뿐만아니라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법원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은 적법하다며 무효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1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부장판사 함종식)는 일성신약 등 합병 전 삼성물산 주주 5명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낸 ‘삼성물산‧제일모직간 합병 무효’ 소송에서 원고 측인 삼성물산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현행 자본시장법상 정해진 규정에 의해 합병 비율이 산정됐고 부정거래 행위도 찾지 못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이 비록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의 일환이었다 해도 해당 사안만이 합병의 목적이 아니므로 부당하지 않으며 옛 삼성물산 주주 및 삼성물산에 손해만 끼쳤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부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으로 인해 지배구조개편에 따른 경영안정화 등의 효과가 삼성 및 각 계열사 이익에도 기여하며 특정인의 기업지배력 강화에 대해 법적 금지가 없는 한 삼성물산‧제일모직 간 합병도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결론냈다. 옛 삼성물산 주주인 일성신약측이 주장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의 부당개입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위법하지 않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취업비리로 논란이 된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이 주말마다 서울 특급호텔에서 1회에 수백원 이상까지 접대비를 써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뿐만아니라 강원랜드는 함 사장의 호화접대비 사용내역을 ‘특별회의비’ 등으로 회계처리해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중기벤처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강원랜드로부터 ‘대표이사·비서실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제출받아 함 사장에 대한 수상한 회계처리 항목을 지적했다. 자료에 의하면 함 사장은 취임 후 3년간 평일‧주말을 불문하고 서울시내 특급호텔과 고급식당에서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100만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렇게 쓴 돈은 ‘특별회의비·회의비·(부서)접대비’ 등으로 회계처리됐다. 이와함께 함 사장은 지난 2015년 7월 22일 서울 강남 리츠칼튼호텔에서 저녁시간에 31만 5000원씩 각각 다른 법인카드로 결제했고 이를 부서회의비‧접대비로 각각 회계처리하는 편법을 사용했다. 지난 2015년 8월 9일 일요일에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점심시간 사용한 57만5999원을 특별회의비로 결제했고 저녁에는 서울 강남 P특급호텔에서 53만5401원을 특별회의비로 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최근 5년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를 가장 많이 방문한 대기업은 삼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로펌 중에는 김앤장의 방문 일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행정안전부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공정거래위원회 정부세종청사 출입기록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들과 대형로펌이 공정위를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에 의하면 대기업의 경우 삼성전자가 618회로 압도적이었다. 뒤를 이어 현대자동차 211회, SK텔레콤 200회, 롯데마트 148회, LG전자‧엘지유플러스각 각각 125회 순이었다. 로펌의 경우 김앤장이 3168회로 다른 로펌들과 비교 불가할 정도로 방문횟수가 많았고 세종 856회, 광장 720회, 태평양 701회, 율촌 651회, 화우 610회 순 등으로 분석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출신 관료들이 로펌과 대기업에 자문‧고문으로 많이 재취업해 온 현실에 비춰봤을 때 잦은 방문으로 인한 유착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박 의원이 분석한 결과 삼성의 경우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생명 관계자들이 주로 공정위 상임위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 국정감사 자리에서 네이버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공정위에 대한 정무위 국정감사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은 네이버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으로 소상공인 및 중소 IT업체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정 의원은 “오늘 오전 의사진행 발언은 네이버 이해진 전 의장의 증인 불출석 때문에 발생했다. 이는 곧 네이버가 시장지배적 사업자이기 때문에 나온 것이라 본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그는 “네이버의 검색시장 시장지배적 지위남용으로 소상공인이 눈물을 흘리고 중소IT 사업자들이 고통 받고 있다”며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2월 네이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72%가 광고가 부당하다고 답했고 51%는 포털 검색과정이 불공정하다 답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네이버의 비즈니스 모델 탈취에 대해서도 강하게 성토했다. 그는 “구체적 사례를 들면 가격비교 사이트 ▲나와요 ▲조인앱 ▲마이마진 ▲애누리닷컴 등은 5년에서 10년 전 대단히 많이 이용됐다 특히 애누리닷컴의 경우 네이버가 비즈니스 모델을 탈취해 ‘네이버 가격비교’를 만드는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국정감사 자리에서 여야 의원들이 해외출장을 이유로 국감 증인에 불출석한 네이버 이해진 전 의장을 한 목소리로 비난했다. 19일 공정거래위 국정감사에 참석한 정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정식 질의가 시작되기 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 전 의장의 불출석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정무위 여야 간사는 네이버의 시장 지배적 사업자 지위 남용 등에 대해 질의를 하기 위해 추석 전 이 전 의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이날 이 전 의장은 해외체류를 이유로 불출석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이 전 의장의 해외체류로 인한 국감 불출석 사유는 사실상 국감 회피를 위한 행위로 보인다”며 “말로는 전문경영인이라면서 재벌총수와 다를 바 없는 태도를 보이는 게 실망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재벌 총수지정이 되지 않기 위해 공정위 찾아가 억울하다 하면서 네이버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질의를 할 수 있는 국감에 나오지 않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이며 국감 방해 행위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박 의원은 “이진복 위원장님께서 네이버 측에 강력한 경고를 부탁드린다. 이후 종합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김상조 공정위원장이 국감에서 네이버 관련국민의당 채이배 의원 질문에 웃으며 답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 김상조 공정위원장이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등에 대한 선서를 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공정위 국감 진행 준비에 한 창인 정무위원회 이진복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