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난 5월 1일 발생했던 삼성중공업 크레인사고 붕괴 사고와 관련해 미지급된 휴업수당이 총 27억원에 이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6일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대책 마련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동대책위’)’는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를 통한 정보공개 청구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공동대책위원회가 최근 정보공개를 통해 고용부 통영지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 9월 고용부 통영지청은 삼성중공업 하청업체 99곳에 대해 근로감독을 펼쳐 크레인사고로 인한 휴업수당 미지급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99곳 전체 노동자 1만3773명 중 9432명이 총 22억3000만원의 법정 휴업수당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8월 고용부 통영지청은 삼성중공업 하청업체 5곳을 근로감독했고 이들에 대한 미지급 휴업수당 4억9000만원을 적발한 바 있다. 공동대책위는 이를 통해 삼성중공업이 크레인사고로 인해 미지급한 휴업수당은 총 27억2000만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근로감독의 경우 142개 하청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크레인 사고가 발생한 지난 5월 1일 이후 38개의 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아이코스,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하는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를 일반담배의 90% 수준까지 인상토록 한 ‘개별소비세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를 통과했다. 6일 오후 국회 법사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담긴 ‘개별소비세법(개소세법) 일부법률개정안’을 심사했다. 이날 심사한 개소세법 개정안에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개소세를 한갑(6g)당 126원에서 529원으로 403원 인상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까지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 개소세법에 과세 항목이 없어 세금 부과가 이뤄지지 못했고 대신 담배회사들은 한 갑당 126원씩 개소세를 납부해왔다. 하지만 해당 납부금액은 한 갑당 594원인 일반 담배의 개소세 21% 수준에 불과해 형평성 및 세수결손 등 논란이 일었다. 앞서 지난달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붙이는 개별소비세를 일반담배의 90% 수준으로 과세하는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이 발의한 개별소비세법 개정안을 상정해 의결한 바 있다. 한편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개소세 인상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정부는 현재까지 사재기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부실시공‧과다 임대료 인상’ 등으로 논란이 된 부영주택이 제주 서귀포 혁신 부영아파트에서도 임대료를 인상하려다 시 당국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6일 제주 서귀포시는 임대보증금‧임대료 인상 등의 내용이 담긴 부영주택의 서귀포 혁신 부영아파트 임대조건 변경신고를 반려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9일 부영주택은 임대보증금‧임대료를 5% 인상하는 내용 등이 담긴 임대조건 변경신고서를 서귀포시에 제출한바 있다. 신고서에 따르면 기준평형 85㎡인 경우 임대보증금을 종전 2억2000만원에서 2억3100만원으로 1100만원 인상했다. 당시 시 당국은 부영주택 측에 주거비 물가지수, 인근 지역 전셋값 변동률 등을 고려해 임대료를 전년 수준으로 조정할 것을 권고했으나 부영주택은 임대보증금‧임대료 5% 인상안은 법률 한도 내에서 적정하게 인상한 것이라며 조정권고 내용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울러 서귀포시는 부영주택이 표준임대차계약서 상 임대보증금 규정을 위반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부영주택과 임차인이 체결한 임대차계약서상에는 임대차계약 시점부터 1년 내 차임의 증액을 할 수 없다고 정하고 있다. 그러나 부영주택은 지난 2016년 4월부터 올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제53대 손해보험협회장에 취임한 김용덕 회장이 “근본이 상하게 되면 거기에 따라 가지까지 죽는다”며 손해보험협회(이하 ‘손보협회’)가 근본부터 다시 살펴줄 것을 강조했다. 6일 오전 9시 30분경 손보협회 7층 연수실에서 취임식을 가진 김 회장은 향후 3년 임기동안 손보협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로 그는 손해보험산업의 최우선 가치인 소비자 신뢰증진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소비자가 미수령한 보험금을 직접 확인하는 시스템 구축 등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작지만 빠른 개선사항부터 실천하고 소비자 민원을 보험업계가 직접 해결하는 능동적 처리 프로세스 구축과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힘쓰기로 했다. 또 저소득층, 유병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험 보장범위 확대 등 금융포용을 통해 정부 정책에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손해보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조성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적정 수익성‧재무 건전성을 확보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회원사 조력에 집중하며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있어 국제적 정합성에 부합하되 연착륙 할 수 있도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 코리아)가 지난 4일 히팅 디바이스 글로(glo™)의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점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가로수길점, 홍대점에 이어 세 번째로 오픈하는 글로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점은 글로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감성을 담아낸 공간으로, 글로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글로 기기 및 전용 던힐 네오스틱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악세서리를 판매하며, 스페셜리스트가 기기 사용법, 청소법 등 상세한 정보를 설명하고 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매튜 쥬에리 BAT 코리아 사장은 “글로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세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까지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달부터는 전국적 판매망 확대에 박차를 가해 더 많은 고객들이 글로의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법원이 백수오‧홍삼‧다이어트 제품 등의 효능을 허위·과장 광고한 현대홈쇼핑에 대한 판매 정지 처분은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6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강석규 부장판사)는 현대홈쇼핑이 서울 강동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정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강동구청장 손을 들어줬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014년 12월 말부터 2015년 4월까지 백수오 관련 제품이 여성호르몬 역할을 대신해 갱년기 관련 증상에 효험이 있는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했다. 또 홍삼제품 광고에서는 고교 수험생들의 기억력을 개선해 학습능력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듯이 홍보했고 다이어트 제품 관련 광고에서도 별다른 식이요법이나 운동 등이 필요없이 다이어트 제품만 섭취하면 살을 뺄 수 있는 것처럼 과장 광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강동구청장은 현대홈쇼핑이 허위·과장 광고를 했다며 지난 2016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2개월간 건강기능식품 판매업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현대 측은 해당 광고가 허위·과장이 아니며 건강기능식품법상 사전 심의는 헌법이 금지한 사전 검열이라며 소송을 냈다. 하지만 법원은 해당 내용은 모두 허위·과장 광고로 판단해 현대홈쇼핑 측 주장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여야 의원 37명이 최근 불거진 금감원 등 공공기관 채용비리를 뿌리뽑기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대표발의자인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은 지난달 실시했던 국정감사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28개 기관 중 25개 기관에서 채용비리가 발생했고 부정채용‧제도 부실 운영으로 18개 기관에서 최소 805명의 합격자가 적발된 사실을 알린 바 있다. 5일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인사 부정행위를 하거나 이를 청탁·알선한 공공기관의 장 또는 임직원에 대해 수사·감사기관에서 수사 또는 감사를 펼치도록 했다. 또한 인사 부정행위자나 이를 청탁·알선한 임직원과 관련해 해당 기관의 징계위원회에서 중징계의결을 실시토록 했으며 해당 공공기관의 장 또는 임직원의 명단을 공개할 뿐 아니라 부정행위로 인해 채용시험에 합격하거나 승진 또는 임용된 사람의 경우 합격, 승진 또는 임용을 취소하는 등 관련 규정을 구체화해 명시했다. 이번 개정안은 ▲국민의당 16명 ▲더불어민주당 17명 ▲자유한국당 3명 ▲바른정당 1명 등 총 37명의 여야 의원이 함께했다. 특히 발의자명단에는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과 박홍근 더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채용비리’ 논란으로 이광구 행장이 사퇴한 우리은행이 손태승 글로벌 그룹장 대행체제로 전환했다. 5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소집한 우리은행 이사회는 이날 손 그룹장을 행장 대행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채택했다. 상법상 사임 의사를 밝힌 대표이사는 후임 대표이사 취임시까지 기존 행장으로서 권리‧의무가 유지된다. 따라서 이 행장이 사퇴의사를 밝혔으나 법적으로는 대표이사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그러나 이 행장은 현재까지 사의 표명 이후 출근도 하지 않고 있는 등 업무수행이 불가피 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날 이사회는 이 행장의 전결권 등 업무권한을 손 그룹장에게 위임했다. 손 그룹장은 한일은행 출신으로 차기 행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서울대 대학원 법학 석사 졸업 후 지난 1987년 한일은행에 입행했고 이후 우리금융지주 상무,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글로벌사업본부장 등을 거친 인물이다. 한편 신임 행장 선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은 이날 이사회에서 논의하지 않고 빠른 시일 내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홈플러스가 편의점 가맹희망자들과 가맹계약을 체결하면서 예상 매출액 범위를 자의적으로 부풀려 제공했다 적발돼 법률 상 최고 과징금 5억원을 부과받았다. 5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이같이 불법행위를 저지른 홈플러스에 대해 시정명령과 모든 가맹점사업자에게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통지하도록 조치했다. 또 법률상 최고액인 5억원의 과징금도 부과했다. 홈플러스는 중소기업이 아닌 대형 가맹본부다. 홈플러스는 100개 이상 가맹사업자와 가맹거래를 하고 있으므로 가맹사업법상 가맹계약 체결 전 예상매출액 범위‧산출근거를 적시한 ‘예상매출액 산정서’를 가맹희망자들에게 제공해야 한다. 따라서 홈플러스는 점포예정지와 같은 광역자치단체 내 가장 가까운 5개 가맹점 중 직전 사업연도 매출액이 가장 작은 가맹점과 가장 큰 가맹점을 제외한 나머지 3개 가맹점의 매출액의 최저액과 최고액을 예상매출액 범위로 산정해 예상매출액 산정서에 기재해야 한다. 그러나 홈플러스는 지난 2014년 3월 7일부터 올해 4월 19일까지 장사가 더 잘 될 것이라는 허위 정보를 예비 가맹주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률상 직전 사업연도 6개월 이상 영업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사의 특징에 맞게 건강, 돈, 지식의 결핍으로 인한 삶의 역경을 극복하는데 초점을 맞춰 짜임새 있고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련 분야에 전문성과 노하우를 지닌 비영리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모델’을 만들고 있다. 기존의 기업사회공헌 방식에 일대 변화를 시도해 새로운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실천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이른둥이(미숙아)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를 들 수 있다. 교보생명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2004년부터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세상에 조금 먼저 태어난 이른둥이들이 건강을 회복해 소중한 생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경제적,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교보생명은 이 사업을 통해 입원치료비는 물론, 재활치료비(만 6세 이하)를 이른둥이 출산가정에 지원하고 있다. 본인부담 병원비의 70%(최대 2,000만원)가 지원된다. 이른둥이 지원사업에 쓰이는 비용은 교보생명 재무설계사(FP)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모금하면 여기에 회사 지원금을 보태 지원하는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CJ그룹이 숙취음료 ‘컨디션’을 제조하는 제약 계열사 CJ헬스케어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일 CJ그룹은 CJ제일제당 자회사인 CJ헬스케어 매각을 추진키로 하고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알렸다. 이어서 아직 구체적인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으며 모든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CJ헬스케어는 CJ제일제당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대표적 숙취해소음료인 ‘컨디션’, ‘헛개수’ 등 건강음료‧의약품 등을 생산·판매하는 헬스케어 기업이다. 지난 1984년 CJ제일제당이 제약사업부로 사업을 시작한 CJ헬스케어는 지난 2014년 4월 1일 ‘CJ헬스케어’로 출범해 CJ그룹의 제약사업을 이끌어 왔다. 작년 초 상장을 추진했던 CJ헬스케어는 그룹 내 환경 변화와 한미약품 기술 이전 해지 등 시장 환경이 좋지 않아 상장 계획을 연기한 바 있다. 당시 금융투자업계는 CJ헬스케어에 대한 시가총액을 약 1조원 규모로 평가해 이번 매각가액도 1조원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16년 CJ헬스케어 매출액은 5208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79억원, 469억원이다. 주관사인 모건스탠리는 다음 주중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난해 5급 신입직원 채용과정 등에서 채용 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이병삼 전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부원장보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다. 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법은 이 전 부원장보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과정인 ‘영장실질심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틀 전인 지난 1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이 전 부원장보에 대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금감원 공개채용 당시 이 전 부원장보는 임의로 채용 기준을 변경하고 정해진 기준보다 채용인원을 늘리는 등 부적절한 방법으로 채용비리를 저질러 업무방해‧직권 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9월 20일 감사원은 금감원 기관운영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이 부원장보 등 금감원 고위직 간부들은 작년 5급 신입 직원 채용시험 등에서 경제·경영·법학 분야 채용 인원을 1명씩 늘려 부적격자인 A씨를 경제분야 필기시험에 합격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감사원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금감원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 계속 수사를 펼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출범 100일째인 카카오뱅크가 오는 2018년도부터 전·월세 보증금 대출, 2019년 카카오뱅크 신용카드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3일 서울 용산구 소재 제1고객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카카오뱅크는 출범 100일을 맞아 그동안 성과와 향후 상품 출시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전했다. 먼저 내년 1분기부터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용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소득증명서 등 서류 사진을 찍어 전송하면 언제 어디서든 대출 받을 수 있다. 전‧월세 대출 상품은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내년부터 자동이체 통합관리서비스 ‘페이인포’를 통해 카카오뱅크 고객이 휴대전화 요금·보험금 등을 쉽게 자동이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페이인포’ 사용 고객은 다른 은행 계좌의 자동이체를 카카오뱅크 계좌로 한꺼번에 옮길 수 있으며 가상계좌서비스로 지방세 납부도 가능하다. 이후 2019년에는 카카오뱅크 신용카드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상반기에 신용카드 예비 인가를 추진하고 내후년 하반기부터 신용카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7일부터 카드 없이 스마트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경찰이 계열사 호텔 건설비를 빼돌려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지난 10월 16일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조 회장과 한진그룹 시설담당 조모 전무에 대한 구속영장을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며 반려한 바 있다. 2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조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4년 1월 사이 진행했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용 중 약 30억원 정도를 한진그룹 계열사 대한항공 인천 영종도 그랜드하얏트 호텔 신축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로부터 구속영장을 반려받은 경찰은 기존 확보한 증거를 재검토한 후 추가 수사를 거쳐 조 회장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재신청했다. 반면 혐의를 인정한 조 전무에 대해서는 검찰 의견을 받아들여 구속영장을 재신청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9월 말 현재는 변호사인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조 회장의 변호인으로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선임계를 제출한 상태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이 태극제약 지분 1844만6452주(지분비율 80%) 446억원 가량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2일 LG생건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사이트(DART)를 통해 이같이 공시했다. 취득목적은 화장품 사업 경쟁력 강화이며 취득금액은 445억5394만7426원이다. 해당 취득금액은 작년말 자기자본의 1.7%에 해당하는 규모다. LG생건이 지분을 인수한 태극제약은 지난 1976년 설립돼 피부연고제와 같은 일반의약품을 주로 생산·판매하는 회사로 지난 2016년 기준 매출은 600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이다. 태극제약은 충남 부여공장, 경기도 화성시 향남공장, 전라남도 장성군 장성공장을 보유 중이다. 세 곳 모두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지난 2012년 완공된 부여공장은 2016년 EU-GMP를 받아 세계적 수준의 기술·생산설비를 갖췄다. LG생건 측은 조세금융신문과의 통화에서 “태극제약 인수를 통해 소비자 관심이 커지고 있는 피부기능성 전문 제품인 더마화장품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기존 경영진의 노하우 및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세트부문의 선행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DMC연구소와 소프트웨어센터를 통합해 ‘삼성 리서치(Samsung Research)’로 확대 재편한다고 밝혔다. 세트부문은 삼성전자 내 휴대폰사업부와 가전사업부를 아울러 칭하는 말이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리서치’는 세트 부문의 통합연구소라 할 수 있다. ‘삼성 리서치’의 경우 전세계 24개 연구거점과 2만 여명의 연구개발 인력들을 이끌어 가는 명실상부한 선행 연구개발의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라는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부사장급으로 운영 중이던 연구소를 사장급 조직으로 격상하고 신임 CE부문장인 김현석 사장이 연구소장을 겸직하도록 해 글로벌 선행연구 조직으로서 위상‧기능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H/W와 S/W로 이원화됐던 연구조직을 통합한 배경은 미래 융복합 기술에 대한 시너지 제고와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인 인공지능(AI), IoT, 보안 등 미래 선행기술 확보에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측은 “CE부문장이 관장하던 DMC연구소와 IM부문장의 이끌던 소프트웨어센터를 통합함으로써 전사 차원에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혁신을 이끄
■승진 ▲회장 승진 삼성전자 권오현종합기술원 회장 ▲부회장 승진 삼성전자 윤부근 CR담당 부회장 삼성전자 신종균 인재개발담당 부회장 ▲사장 승진 삼성전자 팀백스터 북미총괄 사장 겸 SEA 공동법인장 삼성전자 진교영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강인엽 DS부문 System LSI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정은승 DS부문 Foundry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한종희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삼성디스플레이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삼성전자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 ▲위촉업무 변경 삼성전자 김기남 DS부문장 사장 겸 종합기술원장 삼성전자 김현석 CE부문장 사장 겸 생활가전사업부장 겸 Samsung Research장 *세트 통합연구소(DMC연구소 + S/W센터) 삼성전자 고동진 IM부문장 사장 겸 무선사업부장 삼성전자 정현호 사업지원T/F장 사장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채용비리와 관련해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다. 2일 오후 이 행장은 우리은행 전체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2016년 신입 행원 채용 논란과 관련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먼저 우리은행 경영의 최고 책임자로서 국민과 고객님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 그는 “도의적 책임을 지고 긴급 이사회 간담회에서 사임 의사를 밝혔으며 신속히 후임 은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사퇴할 뜻을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날 오후 2시 경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행장은 이 자리에서 정식 사퇴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또한 우리은행 이사회와 행장추천위원회는 근 시일 내 후임 은행장 선임시기 및 절차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상법 제386조 상 사임 의사를 표한 대표이사는 후임 대표이사 취임시까지 기존 권리‧의무가 유지돼므로 당분간 이 행장은 법적으로 쟁해진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현재 우리은행의 사내이사는 오정식 상근감사위원을 제외하면 이 행장이 유일하다. 지난달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흥식 금감원장은 정의당 심상정 의원 질문에 “우리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시민단체들이 진에어의 항공기 지연 및 결항으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 69명을 모아 법원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2일 한국소비자연맹·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연세대공익법률지원센터는 진어에 항공기 지연·결항 피해소비자 69명을 모아 오는 3일 서울지방법원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다고 전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7월 말부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난 6월 1일 새벽 1시 30분 다낭발 인천행 ‘진에어 LJ060’편에 탑승해 피해를 입은 소비자를 모집해왔다. 그 결과 69명 가량의 피해자가 소송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지난 6월 1일 새벽 1시 30분 베트남 다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진에어 LJ060편은 도착예정시간보다 15시간 늦게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진에어는 당시 대기 중인 고객들에게 야간 시간 공항 내 보호의무를 준수하지 않았으며 부정확하고 거짓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들이 지연‧결항 가능성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당초 수리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이 항공기에 그대로 고객들을 탑승시킴으로써 안전에 매우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었다고 피해자들은 주장했다. 그동안 항공사들은 지연·결항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서울 역삼동 스타타워 매각으로 얻은 이익에 부과된 법인세가 부당하다며 낸 헌법소원에 대해 이는 헌법과 무관하다며 각하 결정을 내렸다. 2일 헌재는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펀드Ⅲ가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청구인 주장은 법원 법률해석 당부를 다투는 ‘재판소원’에 해당된다”며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각하’ 결정 조치했다고 전했다. 각하는 소송‧청구가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제기된 경우 청구인 주장을 더 이상 판단하지 않고 그대로 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론스타펀드Ⅲ는 지난 2004년 12월경 벨기에 법인을 통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스타타워 주식 전부를 싱가포르투자청 산하 법인에 매각해 2450억원의 차익을 챙겼다. 이후 주식양도로 인한 소득을 양도인의 거주국에서만 과세토록 한 ‘한국과 벨기에 간 이중과세회피·탈세방지 협약’을 내세워 비과세·면세를 신청했다. 그러나 역삼세무서는 지난 2005년 론스타펀드Ⅲ가 앞세운 벨기에 법인은 실질적 관리권 없이 조세회피 목적으로 세운 회사 즉 ‘도관 회사’로 판단해 양도소득세 613억원을 부과했다. 이에 론스타 측은 세금 취소 행정소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