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채용비리’ 논란으로 이광구 행장이 사퇴한 우리은행이 손태승 글로벌 그룹장 대행체제로 전환했다. 5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소집한 우리은행 이사회는 이날 손 그룹장을 행장 대행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채택했다. 상법상 사임 의사를 밝힌 대표이사는 후임 대표이사 취임시까지 기존 행장으로서 권리‧의무가 유지된다. 따라서 이 행장이 사퇴의사를 밝혔으나 법적으로는 대표이사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그러나 이 행장은 현재까지 사의 표명 이후 출근도 하지 않고 있는 등 업무수행이 불가피 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날 이사회는 이 행장의 전결권 등 업무권한을 손 그룹장에게 위임했다. 손 그룹장은 한일은행 출신으로 차기 행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서울대 대학원 법학 석사 졸업 후 지난 1987년 한일은행에 입행했고 이후 우리금융지주 상무,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글로벌사업본부장 등을 거친 인물이다. 한편 신임 행장 선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은 이날 이사회에서 논의하지 않고 빠른 시일 내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홈플러스가 편의점 가맹희망자들과 가맹계약을 체결하면서 예상 매출액 범위를 자의적으로 부풀려 제공했다 적발돼 법률 상 최고 과징금 5억원을 부과받았다. 5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이같이 불법행위를 저지른 홈플러스에 대해 시정명령과 모든 가맹점사업자에게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통지하도록 조치했다. 또 법률상 최고액인 5억원의 과징금도 부과했다. 홈플러스는 중소기업이 아닌 대형 가맹본부다. 홈플러스는 100개 이상 가맹사업자와 가맹거래를 하고 있으므로 가맹사업법상 가맹계약 체결 전 예상매출액 범위‧산출근거를 적시한 ‘예상매출액 산정서’를 가맹희망자들에게 제공해야 한다. 따라서 홈플러스는 점포예정지와 같은 광역자치단체 내 가장 가까운 5개 가맹점 중 직전 사업연도 매출액이 가장 작은 가맹점과 가장 큰 가맹점을 제외한 나머지 3개 가맹점의 매출액의 최저액과 최고액을 예상매출액 범위로 산정해 예상매출액 산정서에 기재해야 한다. 그러나 홈플러스는 지난 2014년 3월 7일부터 올해 4월 19일까지 장사가 더 잘 될 것이라는 허위 정보를 예비 가맹주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률상 직전 사업연도 6개월 이상 영업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사의 특징에 맞게 건강, 돈, 지식의 결핍으로 인한 삶의 역경을 극복하는데 초점을 맞춰 짜임새 있고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련 분야에 전문성과 노하우를 지닌 비영리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모델’을 만들고 있다. 기존의 기업사회공헌 방식에 일대 변화를 시도해 새로운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실천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이른둥이(미숙아)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를 들 수 있다. 교보생명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2004년부터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세상에 조금 먼저 태어난 이른둥이들이 건강을 회복해 소중한 생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경제적,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교보생명은 이 사업을 통해 입원치료비는 물론, 재활치료비(만 6세 이하)를 이른둥이 출산가정에 지원하고 있다. 본인부담 병원비의 70%(최대 2,000만원)가 지원된다. 이른둥이 지원사업에 쓰이는 비용은 교보생명 재무설계사(FP)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모금하면 여기에 회사 지원금을 보태 지원하는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CJ그룹이 숙취음료 ‘컨디션’을 제조하는 제약 계열사 CJ헬스케어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일 CJ그룹은 CJ제일제당 자회사인 CJ헬스케어 매각을 추진키로 하고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알렸다. 이어서 아직 구체적인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으며 모든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CJ헬스케어는 CJ제일제당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대표적 숙취해소음료인 ‘컨디션’, ‘헛개수’ 등 건강음료‧의약품 등을 생산·판매하는 헬스케어 기업이다. 지난 1984년 CJ제일제당이 제약사업부로 사업을 시작한 CJ헬스케어는 지난 2014년 4월 1일 ‘CJ헬스케어’로 출범해 CJ그룹의 제약사업을 이끌어 왔다. 작년 초 상장을 추진했던 CJ헬스케어는 그룹 내 환경 변화와 한미약품 기술 이전 해지 등 시장 환경이 좋지 않아 상장 계획을 연기한 바 있다. 당시 금융투자업계는 CJ헬스케어에 대한 시가총액을 약 1조원 규모로 평가해 이번 매각가액도 1조원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16년 CJ헬스케어 매출액은 5208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79억원, 469억원이다. 주관사인 모건스탠리는 다음 주중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난해 5급 신입직원 채용과정 등에서 채용 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이병삼 전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부원장보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다. 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법은 이 전 부원장보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과정인 ‘영장실질심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틀 전인 지난 1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이 전 부원장보에 대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금감원 공개채용 당시 이 전 부원장보는 임의로 채용 기준을 변경하고 정해진 기준보다 채용인원을 늘리는 등 부적절한 방법으로 채용비리를 저질러 업무방해‧직권 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9월 20일 감사원은 금감원 기관운영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이 부원장보 등 금감원 고위직 간부들은 작년 5급 신입 직원 채용시험 등에서 경제·경영·법학 분야 채용 인원을 1명씩 늘려 부적격자인 A씨를 경제분야 필기시험에 합격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감사원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금감원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 계속 수사를 펼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출범 100일째인 카카오뱅크가 오는 2018년도부터 전·월세 보증금 대출, 2019년 카카오뱅크 신용카드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3일 서울 용산구 소재 제1고객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카카오뱅크는 출범 100일을 맞아 그동안 성과와 향후 상품 출시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전했다. 먼저 내년 1분기부터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용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소득증명서 등 서류 사진을 찍어 전송하면 언제 어디서든 대출 받을 수 있다. 전‧월세 대출 상품은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내년부터 자동이체 통합관리서비스 ‘페이인포’를 통해 카카오뱅크 고객이 휴대전화 요금·보험금 등을 쉽게 자동이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페이인포’ 사용 고객은 다른 은행 계좌의 자동이체를 카카오뱅크 계좌로 한꺼번에 옮길 수 있으며 가상계좌서비스로 지방세 납부도 가능하다. 이후 2019년에는 카카오뱅크 신용카드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상반기에 신용카드 예비 인가를 추진하고 내후년 하반기부터 신용카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7일부터 카드 없이 스마트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경찰이 계열사 호텔 건설비를 빼돌려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지난 10월 16일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조 회장과 한진그룹 시설담당 조모 전무에 대한 구속영장을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며 반려한 바 있다. 2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조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4년 1월 사이 진행했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용 중 약 30억원 정도를 한진그룹 계열사 대한항공 인천 영종도 그랜드하얏트 호텔 신축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로부터 구속영장을 반려받은 경찰은 기존 확보한 증거를 재검토한 후 추가 수사를 거쳐 조 회장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재신청했다. 반면 혐의를 인정한 조 전무에 대해서는 검찰 의견을 받아들여 구속영장을 재신청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9월 말 현재는 변호사인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조 회장의 변호인으로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선임계를 제출한 상태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이 태극제약 지분 1844만6452주(지분비율 80%) 446억원 가량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2일 LG생건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사이트(DART)를 통해 이같이 공시했다. 취득목적은 화장품 사업 경쟁력 강화이며 취득금액은 445억5394만7426원이다. 해당 취득금액은 작년말 자기자본의 1.7%에 해당하는 규모다. LG생건이 지분을 인수한 태극제약은 지난 1976년 설립돼 피부연고제와 같은 일반의약품을 주로 생산·판매하는 회사로 지난 2016년 기준 매출은 600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이다. 태극제약은 충남 부여공장, 경기도 화성시 향남공장, 전라남도 장성군 장성공장을 보유 중이다. 세 곳 모두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지난 2012년 완공된 부여공장은 2016년 EU-GMP를 받아 세계적 수준의 기술·생산설비를 갖췄다. LG생건 측은 조세금융신문과의 통화에서 “태극제약 인수를 통해 소비자 관심이 커지고 있는 피부기능성 전문 제품인 더마화장품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기존 경영진의 노하우 및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세트부문의 선행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DMC연구소와 소프트웨어센터를 통합해 ‘삼성 리서치(Samsung Research)’로 확대 재편한다고 밝혔다. 세트부문은 삼성전자 내 휴대폰사업부와 가전사업부를 아울러 칭하는 말이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리서치’는 세트 부문의 통합연구소라 할 수 있다. ‘삼성 리서치’의 경우 전세계 24개 연구거점과 2만 여명의 연구개발 인력들을 이끌어 가는 명실상부한 선행 연구개발의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라는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부사장급으로 운영 중이던 연구소를 사장급 조직으로 격상하고 신임 CE부문장인 김현석 사장이 연구소장을 겸직하도록 해 글로벌 선행연구 조직으로서 위상‧기능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H/W와 S/W로 이원화됐던 연구조직을 통합한 배경은 미래 융복합 기술에 대한 시너지 제고와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인 인공지능(AI), IoT, 보안 등 미래 선행기술 확보에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측은 “CE부문장이 관장하던 DMC연구소와 IM부문장의 이끌던 소프트웨어센터를 통합함으로써 전사 차원에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혁신을 이끄
■승진 ▲회장 승진 삼성전자 권오현종합기술원 회장 ▲부회장 승진 삼성전자 윤부근 CR담당 부회장 삼성전자 신종균 인재개발담당 부회장 ▲사장 승진 삼성전자 팀백스터 북미총괄 사장 겸 SEA 공동법인장 삼성전자 진교영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강인엽 DS부문 System LSI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정은승 DS부문 Foundry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한종희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삼성디스플레이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삼성전자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 ▲위촉업무 변경 삼성전자 김기남 DS부문장 사장 겸 종합기술원장 삼성전자 김현석 CE부문장 사장 겸 생활가전사업부장 겸 Samsung Research장 *세트 통합연구소(DMC연구소 + S/W센터) 삼성전자 고동진 IM부문장 사장 겸 무선사업부장 삼성전자 정현호 사업지원T/F장 사장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채용비리와 관련해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다. 2일 오후 이 행장은 우리은행 전체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2016년 신입 행원 채용 논란과 관련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먼저 우리은행 경영의 최고 책임자로서 국민과 고객님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 그는 “도의적 책임을 지고 긴급 이사회 간담회에서 사임 의사를 밝혔으며 신속히 후임 은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사퇴할 뜻을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날 오후 2시 경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행장은 이 자리에서 정식 사퇴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또한 우리은행 이사회와 행장추천위원회는 근 시일 내 후임 은행장 선임시기 및 절차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상법 제386조 상 사임 의사를 표한 대표이사는 후임 대표이사 취임시까지 기존 권리‧의무가 유지돼므로 당분간 이 행장은 법적으로 쟁해진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현재 우리은행의 사내이사는 오정식 상근감사위원을 제외하면 이 행장이 유일하다. 지난달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흥식 금감원장은 정의당 심상정 의원 질문에 “우리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시민단체들이 진에어의 항공기 지연 및 결항으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 69명을 모아 법원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2일 한국소비자연맹·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연세대공익법률지원센터는 진어에 항공기 지연·결항 피해소비자 69명을 모아 오는 3일 서울지방법원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다고 전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7월 말부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난 6월 1일 새벽 1시 30분 다낭발 인천행 ‘진에어 LJ060’편에 탑승해 피해를 입은 소비자를 모집해왔다. 그 결과 69명 가량의 피해자가 소송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지난 6월 1일 새벽 1시 30분 베트남 다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진에어 LJ060편은 도착예정시간보다 15시간 늦게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진에어는 당시 대기 중인 고객들에게 야간 시간 공항 내 보호의무를 준수하지 않았으며 부정확하고 거짓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들이 지연‧결항 가능성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당초 수리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이 항공기에 그대로 고객들을 탑승시킴으로써 안전에 매우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었다고 피해자들은 주장했다. 그동안 항공사들은 지연·결항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서울 역삼동 스타타워 매각으로 얻은 이익에 부과된 법인세가 부당하다며 낸 헌법소원에 대해 이는 헌법과 무관하다며 각하 결정을 내렸다. 2일 헌재는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펀드Ⅲ가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청구인 주장은 법원 법률해석 당부를 다투는 ‘재판소원’에 해당된다”며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각하’ 결정 조치했다고 전했다. 각하는 소송‧청구가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제기된 경우 청구인 주장을 더 이상 판단하지 않고 그대로 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론스타펀드Ⅲ는 지난 2004년 12월경 벨기에 법인을 통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스타타워 주식 전부를 싱가포르투자청 산하 법인에 매각해 2450억원의 차익을 챙겼다. 이후 주식양도로 인한 소득을 양도인의 거주국에서만 과세토록 한 ‘한국과 벨기에 간 이중과세회피·탈세방지 협약’을 내세워 비과세·면세를 신청했다. 그러나 역삼세무서는 지난 2005년 론스타펀드Ⅲ가 앞세운 벨기에 법인은 실질적 관리권 없이 조세회피 목적으로 세운 회사 즉 ‘도관 회사’로 판단해 양도소득세 613억원을 부과했다. 이에 론스타 측은 세금 취소 행정소송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새마을금고 임원이 직원들에게 특정 정당 가입을 강요하고 후원금을 걷는 등 갑질행위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해당 임원은 직원들 제보로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오히려 내부고발자를 색출하겠다며 직원들에게 협박‧폭언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논란은 증폭되고 있다. 2일 YTN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새마을금고 안 모 전무가 지난 2015년 새누리당 가입신청서를 직원에게 배포한 후 가입을 강요한 사실이 직원들 증언에 의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또 안 전무는 올해 바른정당이 창당되자 직원들에게 가입신청서를 돌리고 강요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정당 가입신청서에는 후원금으로 매월 일정금액을 자동이체하겠다는 문구도 쓰여 있었다. 직원들은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총무과에서 안 전무 지시라며 정당 가입신청서를 무조건 작성해서 내라고 해 어쩔 수 없이 정당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뿐만아니라 안 전무는 지난해 부하직원을 시켜 경기도의원 새누리당 경선 여론조사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라고 지시하기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에 의하면 해당 도의원의 경우 안 전무와 친구 관계이며 새마을금고 지점에도 자주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안 전무의 갑질행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2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삼성·현대자동차·LG·SK에 롯데까지 포함한 ‘5대 그룹’ 경영진들과 만남을 진행한다. 공정위 및 업계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간담회를 개최해 5대 그룹 경영진과 현 정부의 재벌 개혁 과제에 대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각 그룹들이 향후 진행할 자발적 개혁 방안으로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삼성전자는 사퇴한 권오현 부회장을 대신해 이상훈 신임 CFO(최고재무책임자)가 참석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이외 현대자동차 정진행 사장,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LG 하현회 사장, 롯데 황각규 사장, 대한상의 이동규 부회장 등도 참석한다. 지난 6월 23일 김 위원장은 롯데를 제외한 4대 그룹 경영진과의 만남을 가진 적이 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산업은행, 자산관리공사 등 7개 금융공공기관의 채용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금융위 감사담당관을 반장으로 하는 ‘특별점검반’을 구성 운영한다. 1일 오전 금융위가 개최한 ‘금융권 채용문화 개선 회의’에 참석한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같이 밝히며 ‘특별점검반’을 통해 오는 11월말까지 채용절차 등 채용업무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산업은행, 기업은행, 예탁결제원 등 7개 금융공공기관은 향후 금융위 감사담당관이 반장으로 하는 특별점검반에 의해 오는 11월말까지 채용절차 등 채용업무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또한 올해말까지 한국거래소, 증권금융, IBK신용정보,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등 5개 금융 관련 공직유관단체에 대한 추가 점검도 완료할 방침이다. 뿐만아니라 은행권의 경우 11월말까지 14개 국내은행이 채용시스템 전반에 대해 자체점검을 실시하며 이 과정에서 금융감독원이 협력·지원할 예정이다. 은행권의 경우 자체점검 결과 문제점이 드러나면 금감원이 확인한 후 필요조치를 취하고 제도개선 사항이 있는지 들여다 보기로 했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경영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에 대해 검찰이 징역 10년형의 중형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김상동)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신 총괄회장에게 징역 10년‧벌금 3000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해당 사안상 범행 전반 과정에서의 지위·역할, 본인 및 가족을 통해 취득한 이득 규모 등을 고려할 경우연령과 건강상태를 감안해도 엄중한 형사처벌이 불가피하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30일 재판부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 총괄회장 셋째부인 서미경 씨 등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고 이때 신 총괄회장에 대한 결심은 따로 정해 진행하기로 했다. 당시 검찰은 신 회장에 대해 징역 10년‧벌금 1000억원, 신 전 부회장에게는 징역 5년‧벌금 125억원을 구형했고 신 전 이사장과 서씨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7년‧벌금 220억원, 징역7년‧벌금 1200억원을 구형한 바 있다. 신 총괄회장은 신 전 부회장 등 일가에 대한 공짜 급여 508억원을 지급하고, 셋째 부인 서씨와 신 전 이사장이 롯데시네마에 운영 중인 매점에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채용인원을 늘리는 등 채용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이병삼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에 대해 검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일 채용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이 전 부원장보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오는 3일 오전 경 영장실질심사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검찰에 의하면 지난 2016년 금감원 공개채용 당시 이 전 부원장보는 임의로 채용 기준을 변경하고 정해진 기준보다 채용인원을 늘리는 등 부적절한 방법으로 채용비리를 저질러 업무방해 및 직권 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9월 20일 감사원은 금감원 기관운영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이 부원장보 등 금감원 고위직 간부들은 작년 5급 신입 직원 채용시험 등에서 경제·경영·법학 분야 채용 인원을 1명씩 늘려 부적격자인 A씨를 경제분야 필기시험에 합격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2차 면접 후 당초 계획에 없던 합격 기준 항목인 지원자 ‘세평(世評)’ 조회를 적용해 3명을 탈락시키고 후순위자를 합격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뿐만아니라 지난 9월 22일 검찰은 지난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사에 수사관을 파견해 서태종 수석부원장 집무실, 총무국, 감찰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DGB금융지주가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DGB금융지주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사이트(DART)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으며 해당 건과 관련해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한국거래소(KRX)는 DGB금융지주의 하이투자증권 인수 관련 풍문‧보도에 대해 DGB금융지주 측에 공시를 요구한 바 있다. 지난 8월 9일 현대중공업그룹은 공개 경쟁입찰에서 수의계약 방식으로 변경해 하이투자증권 매각을 추진했다. 지난 2월 현대중공업은 주주총회를 통해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주사 전환 유예기간인 2년 안에 하이투자증권을 매각해야 한다. 당시 업계에서는 DGB금융지주와 IMM PE 컨소시엄 등이 경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2분기 하이투자증권의 손상차손 2828억원을 반영해 장부가액을 7362억원에서 4534억원으로 낮췄고 DGB금융지주가 인수의향가격으로 약 4700억원을 제시해 IMM PE 컨소시엄보다 우위에 선 것으로 추측되기도 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1일 현재 기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31개 및 공시대상 기업집단 26개의 계열사 수는 총 1997개로 지난달에 비해 1개사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발표한 ‘2017년 10월 중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등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GS, 중흥건설, 태영 등 총 5개 기업집단은 총 6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GS의 경우 전기 발전 사업자인 ‘청안’을 지분 취득을 통해 계열사로 편입했고 중흥건설은 단지개발‧분양사업을 영위하는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를 마찬가지로 지분 취득을 통해 계열사에 편입했다. 태영은 정보통신서비스 기업인 ‘에이엠피’와 광고대행사 ‘디엠씨미디어’의 지분을 취득해 이들 두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이외 SM과 넥슨도 지분 취득 방식으로 각각 골프장 사업자인 ‘한일개발’과 부동산업을 영위하는 ‘중앙판교개발’을 소속 계열사에 포함했다. 반면 농협, 한국투자금융, 동원 등 총 4개 집단의 경우 총 5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시켰다. 농협은 청산종결된 ‘매직홀딩스’를 계열사에서 제외했으며 한국투자금융 역시 청산종결된 ‘이큐파트너스제2호의2기업 재무안정 유한회사’를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