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영세상인들에게 근로, 자녀장려금 안내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약속했다.
국세청은 지난 26일 김현준 국세청장이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에서 열린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이러한 의사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칠성종합시장은 전국에서 최초로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1호’로 선정된 곳이다.
김 국세청장은 올해에는 추석 명절에 보탬이 되도록 근로·자녀장려금을 법정기한보다 앞당겨 지급 완료했다고 말했다.
근로・자녀장려금은 열심히 일하지만, 소득이 낮아 생활이 어려운 근로자와 사업자에게 세금환급형태로 정부가 직접 지급하는 현금보조금이다.
이번 근로·자녀장려금 지급대상은 국내 전체 가구의 약 18%에 해당하는 473만 가구로 지급액은 5조3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김 국세청장은 올해부터 30대 미만 청년층·저소득 가구에도 지급하고, 지급액도 대폭 늘렸다며 지난 5월에 신청하지 못한 경우 12월 2일까지 기한 후 신청이 가능하므로 추가 신청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홈택스로 세금 신고하기가 어려운 고령의 시장 상인을 위해 내년 1월부터 부가가치세 보이는 ARS, 모바일을 활용한 신고서비스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국세청장은 앞으로도 영세자영업자가 세금에 대한 고충 없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는 세정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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