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제주항공이 내달 제주와 부산에서 타이베이와 가오슝에 동시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내달 2일 제주~타이베이 노선에 주2회(수·토요일), 부산~가오슝 노선에 주5회(월·수·목·토·일요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같은달 3일에는 제주~가오슝 노선에 주2회(목·일요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특히 제주-타이베이∙가오슝 노선은 제주-후쿠오카(주3회), 방콕(주7회)에 이어 올해 제주공항에서 세 번째와 네 번째로 신규 취항하는 국제선이다. 이로써 제주항공의 제주발 국제선 취항도시는 홍콩을 포함해 총 5개로 늘어난다. 더해 제주항공은 기존 김해-타이베이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는 데다 가오슝 노선도 취항하게 되면서 '김해-타이베이-가오슝-김해' 등 이어지는 여행일정을 계획할 수 있도록 해 여행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타이완을 방문한 우리나라 여행객은 지난 7월까지 62만8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만여 명에 견줬을 때 1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를 방문한 타이완 관광객도 72만7000여명으로, 지난해 65만2000여명에 비해 11.6% 늘었다.
제주항공은 이번 신규취항을 기념해 신규 취항일인 10월 2일부터 10월26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항공권을 편도총액운임 기준 제주-타이베이∙가오슝 노선은 6만7800원부터, 김해-가오슝 노선은 6만2800원부터 판매한다. 판매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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