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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관세청이 간다 ② YES FTA, 화장품 스타트업도 수출 성공

류현석 라니크 대표이사 "관세청 지원으로 연말 50만불 수출 앞둬"

관세청은 올해 상반기를 마치며 세관직원, 공익관세사, YES FTA 컨설턴트, 기업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수출기업 지원 우수사례를 공모했다. 우수사례는 관세청 FTA 집행기획관을 비롯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주인공들을 직접 만나봤다. [편집자 주]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주식회사 라니크 류현석 대표는 창업하기 이전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업무상 해외에 나갈 일은 몇 번 있었지만 지금처럼 화장품 수출을 하게 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관세청의 지원을 받기 전에는 말이다.

 

류현석 대표는 피부과 전문의인 지인으로부터 창업 제안을 받고 약 2년을 고민했다. 화장품 사업은 국내에서 이미 레드오션인데다가 '메디컬 코스메틱'이라는 특정 컨셉을 가진 유사한 브랜드와 제품들이 많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창업을 결정했다.

 

2018년 1월 창업한 회사는 그 해 5월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그리고 8월, 드디어 지금의 브랜드 '더마제이(Derma J)'를 출시했다. 국내 뷰티 시장이 포화상태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초반부터 회사 매출의 국내 판매 비중은 20%, 쇼핑몰 판매 10%, 나머지 70%는 수출로 잡았다.

 

문제는 수출 업무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류 대표는 정부의 다양한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고자 했지만 스타트업이다보니 매출 실적 등 선정기준을 채우기 쉽지 않았다.

 

류 대표가 처음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의 시장개척단이었다. 태국·베트남 바이어(Buyer) 상담회에 참가한 류 대표는 베트남 바이어를 만날 수 있었다. 베트남은 중국, 미국에 이어 한국의 화장품을 수입하는 3번째 수요국가였고, 바이어 역시 더마제이 브랜드에 관심이 많았다. 이후 약 4개월 간 협상이 진행됐다.

 

“브랜드 인지도가 없는 상태에서 힘들게 바이어 발굴까지는 성공했는데, 이후 바이어가 요구한 조건, 서류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심지어 용어조차 생소했어요. 여러 지원 사업을 알아보다가 경기 FTA 활용지원센터와 관세청 YES FTA 컨설팅도 알게됐죠. 수출을 눈앞에 두고 절실한 기회였습니다.”

 

경기도 FTA 활용지원센터에서는 관세법인의 컨설팅을 통해 수출하려는 품목의 HS코드 원산지인증 수출자로 인증 받았다. 이와 함께 한-베트남 FTA 원산지 증명서 발급을 받아 바이어의 신뢰를 살 수 있었다.

 

관세청의 YES FTA 지원사업은 본격적으로 제품 수출을 할 때 빛을 발했다.

 

관세청이 인증한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수출신고필증을 작성하면서 각종 선적서류(B/L, CI, PL)를 준비했다. 이후 운송대행업체, 즉 포워더와의 연계로 수출 신고가 순탄하게 이뤄질 수 있었다.

 

 

류 대표는 “혼자 열심히 책으로, 인터넷으로 찾아볼 때는 복잡했는데 컨설팅을 통해 이렇게 쉽게 준비를 마쳐 조금은 허탈하기도했다”며 첫 수출 당시의 느낌을 전했다.

 

바이어와의 첫 만남 후 5개월만에 수출을 일궈낸 주식회사 라니크는 6개월간 시장 테스트 기간을 거쳐 올해 연말 연간 약 50만불 수출을 앞두고 있다.

 

류 대표는 현재 제품군을 늘리기 위한 기획 및 개발과 코트라, 세계한인 무역협회를 통한 전세계 10여개국 해외지사화 사업을 진행중이다.

 

“창업 후 적절한 시기에 관세청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나도 수출을 할 수 있다는 희망, 힘이 생겼고요. 앞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질을 높여서 오랫동안 사랑 받는, 신뢰받는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게 목표이자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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