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유류세 인하 추가 연장이 없다는 발표 직후 휘발유 가격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국 주간 단위로는 지난주에 이어 소폭 하락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주간 단위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493.1원으로 전주보다 0.4원 내렸다.

지난 22일 정부는 유류세 인하를 예정대로 8월 말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유가 급등으로 유류세 인하를 시행했지만, 유가가 안정되면서 연장할 필요성이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인상요인은 휘발유는 ℓ당 58원, 경유는 41원이다.

발표일 당일 전국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0.1원 올랐으며, 23일 오후에도 ℓ당 0.2원 오르는 데 그쳤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ℓ당 전주보다 0.7원 오른 1588.7원이었으며, 이밖에 대구, 광주, 울산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격이 내려갔다.

SK에너지는 0.4원 내린 1507.4원, GS칼텍스는 0.2원 오른 1499.7원을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은 ℓ당 0.5원 내린 1351.1원,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용 부탄은 ℓ당 0.5원 내린 784.9원을 기록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원유생산량 감소와 석유제품 재고 증가 등으로 배럴당 1.0달러 오른 59.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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