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 부동산이 침체기라고 하지만 부동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어떤 재산에 뒤쳐지지 않는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재산’, ‘부(富)’를 논하자면 부동산을 빼놓을 수 없다.
부동산으로 재산적 이득을 보려면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야 한다. 그리고 보유하는 동안 직접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적절한 임대수익을 꾸준히 얻어야 한다. 너무나도 뻔한 상식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은 보통 여기까지다. 가장 중요한 부분을 빼먹고 생각한다. 바로 수익률뿐 아니라 절대적인 수익 액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세금에 대한 고려이다. 세금을 생각하지 않고 부동산 투자를 했다가는 마지막 상황에 차, 포 다 떼고 졸만 남은 상태로 퇴장해야 할지 모른다.
부동산 시장이 심하게 출렁거리고 부동산으로 국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정부는 조세제도를 부동산정책의 최일선에 두고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세금도 하루가 멀다 하고 잦은 개정이 이루어지고 있고 이는 전문가들에게도 부동산 세금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심지어 부동산 관련 세금업무를 아예 포기한 세무사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세무사가 부동산 세금 업무를 하지 않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지만 부동산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에게 부동산 세금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부동산 투자에 있어 세금이 이렇게 중요하지만 일반인들이 부동산 세금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부동산 절세 강연들을 종종 접할 수 있지만 짧은 시간에 이벤트성으로 진행되는 행사가 대부분이다보니 깊이 있는 지식을 얻기에는 한계가 있다. 결국 시중에 나와 있는 서적을 통해 부동산 세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신간 '아는 만큼 부자 되는 부동산세금'을 집필한 조중식 세무사는 오랫동안 부동산 세금 전문가로 방송뿐만 아니라 신문,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해왔다.
이 책은 부동산의 취득부터 보유, 양도의 보유단계별로 발생하는 세금문제를 살펴보는 것은 기본이고 많은 국민들의 필수 이슈인 1세대 1주택 비과세와 관련된 다양한 사례와 비과세 요건들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언론을 통해 자주 접하게 되는 임대사업과 관련된 세금 제도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부동산 세금과 관련하여 일반인들이 잘 몰라 자칫 금전적 피해가 생길 수 있는 세금과 관련된 특수한 상황에 대한 설명도 빼놓지 않고 있다.
<아는 만큼 부자 되는 부동산 세금/ 조중식 저 / 삼일인포마인 출판 / 416페이지 /정가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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