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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동산 해외 투자 송금 늘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해외 송금·환전 이용 현황 분석’보고서 발간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중고등 자녀 유학 송금과 부동산 투자송금이 늘어나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5일 최근 발간한 해외 송금·환전 이용 현황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소액 해외 송금업자에 대한 진입 규제가 완화되고, 송금 및 환전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서비스 이용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한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송금을 이용하는 내국인들은 개인 간 송금과 유학 자금 송금이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해외부동산 투자를 위한 송금이 최근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까지는 선진국으로의 유학자금이 주를 이루지만 50대부터는 중국으로의 송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 송금액이 대학생보다 훨씬 높아

 

내국인의 1인당 평균 송금 금액은 약 36000 달러 정도이며, 연간 3회 정도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 자녀를 위한 해외 송금액이 대학생 자녀보다 훨씬 많았다. 유학이나 연수목적의 송금 중 송금수취인이 10대인 경우, 미국(송금국가 기준, 49000 달러), 캐나다(45000 달러)인데 반해, 20대인 경우는 미국(4만 달러), 영국(25000 달러), 캐나다(23000 달러) 순으로 나타나 중고등학생 자녀의 유학비용에 더 많은 지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송금대상국은 30대까지는 미국 등 선진국으로의 송금액이 압도적으로 많으나, 40대부터는 중국으로의 송금액이 늘면서 50대 이상에서는 타국에 비해 중국으로의 송금액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통관수입대금 지출이나 해외 부동산 투자를 목적으로 한 송금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또한 VIP 고객과 일반 고객의 송금 행태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VIP 고객 자녀의 유학 자금 송금은 63%가 미국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일반 고객은 미국(38%) 캐나다(21%), 영국(8%), 호주(6%) 등으로 다변화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송금액은 VIP고객은 52000 달러, 일반 고객 37000 달러로 대조를 이뤘다.

 

해외 부동산 투자, 동남아가 관심지역으로 부상

 

국내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고 증시가 부진하면서 해외 부동산 투자 수요가 늘어났고 이에 따라 관련 해외 송금도 증가했다.

 

국가별 부동산 투자 비중은 미국(32%), 말레이시아(25%), 베트남(22%), 캐나다(8%), 필리핀(6%), 태국(5%) 순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부동산 투자 금액은 평균 976000 달러, 캐나다 503000 달러 송금된 반면, 베트남으로는 156000 달러, 말레이시아 128000, 태국 111000, 필리핀 45000 달러 송금되어 동남아지역은 상대적으로 소액 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고객도 해외 부동산업에 대한 직접투자 송금액이 2017년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개인은 물론 기업들도 해외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환전 서비스, 비대면 채널로 빠르게 전환

 

환전 서비스를 이용하는 개인 고객은 연평균 1.9건의 환전 거래를 했다. 주이용층은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전 서비스는 채널별 이용행태 변화가 가장 특징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근 1년간 영업점 환전 고객 비중은 62%에서 47%로 감소한 반면, 모바일 앱이나 토스, 환전지갑 등과 같은 비대면 채널 비중은 9%에서 25%로 증가해 소비자의 이용 채널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고은아 수석연구원은 수수료가 저렴하고 이용이 편리한 비대면 채널로 환전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은행 영업점 환전 거래 중 해외여행을 가기 전에 환전하는 경우는 14%에 불과했고, 51%가 여행 후 남겨온 외화를 재매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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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송영관 세무법인 올림 부대표 “조세전문가의 원동력은 ‘경청’”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송영관 세무사(세무법인 올림 부대표)는 세무대리업계에서 화제의 인물이다. 세무공무원 출신 세무사들은 세무조사 등 집행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갖고 있지만, 송 세무사처럼 법을 만들고, 그 기준을 짜고, 나아가 납세자의 불복청구까지 ‘올라운더’로 활동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것은 전문성만으로 쌓을 수 있는 경력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세법은 그저 따라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국회는 법을 만들고, 국세청은 집행하며, 납세자는 따른다. 납세자는 그저 따를 뿐 관여할 여지는 적다. 송영관 세무법인 올림 부대표(이하 송 세무사)의 철학은 다르다. “세금의 원천은 국민의 동의입니다. 세금은 내기 싫은 것이지만, 공익을 위해 받아들일 수 있는 선에서 ‘동의’를 하는 것이죠. 그것이 각자의 주장을 들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송 세무사는 한국 세금사(史)의 산증인과도 같다. 국내 세금체계와 집행체계가 본격적으로 틀을 잡기 시작한 1980년대, 그는 국세청에 들어와 세무공무원이 됐다. 매 순간이 역동의 시기였다. 1980년대 대대적인 공직기강정화, 1990년대 국세청 조직 통폐합, 2013년 김영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