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3 (토)

  • 구름많음동두천 21.2℃
  • 구름많음강릉 23.7℃
  • 박무서울 22.3℃
  • 박무대전 21.4℃
  • 흐림대구 21.4℃
  • 박무울산 21.3℃
  • 박무광주 21.3℃
  • 흐림부산 22.0℃
  • 흐림고창 20.1℃
  • 흐림제주 21.2℃
  • 구름많음강화 21.8℃
  • 구름많음보은 18.9℃
  • 흐림금산 18.3℃
  • 흐림강진군 20.8℃
  • 흐림경주시 19.9℃
  • 흐림거제 22.5℃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연(蓮)’은 수천년이 지난 뿌리에서도 싹이 틀 가능성이 있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한 식물입니다. 심지어는 화석 씨에서도 꽃을 피울 수 있다고 하니 불로초라 불러도 과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 이름의 한 글자 ‘연(蓮)’은 ‘연꽃’의 ‘연’에서 빌어온 것입니다. 어릴 적에 읽은 전래동화를 보면 심청이가 용궁에서 올라올 때 타고 온 꽃이 연꽃이더라구요. 제 이름 어딘가에 신비로움이 묻어있는 듯 기분이 좋았었던 기억이 납니다. 연꽃은 정오를 전후하여 꽃이 펼쳐지고, 해가 질 무렵 다시 오므려진답니다. 아마도 이렇게 꽃이 피는 시간에 심청이가 꽃에서 발견된 것이겠지요.

 

연꽃이 저와 인연이 있는 또 한 가지의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어릴 적 유난히도 코피를 자주 흘렸었는데 한 번 혈관이 터지면 지혈이 쉽지 않아 병원을 자주 오가며 여러 날 고생하곤 했지요. 그런데 지혈작용에 좋다는 연꽃의 뿌리인 연근을 먹고 나서는 그 효과를 본 것인지 증세가 많이 호전되었답니다.

 

실제로 동의보감에는 ‘연근은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피를 토한 것을 멎게 해주고 어혈을 풀어준다’라고 기록되어 있지요.

 

‘연’은 잎과 열매, 뿌리 등 모든 부분이 식용 가능한 다년초랍니다

 

연잎은 밥에 싸서 쪄먹거나 차로 간편하게 마시기도 합니다. 열매는 벌집모양의 수과로서 연‘ 실(蓮實)’이라고 불리는데, 달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지요. 연잎과 열매의 효능도 비할 수 없이 좋지만, 이번호에서는 평소에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땅 속 줄기 즉, 뿌리부분인 연근을 살펴봅니다.

 

연꽃은 여름에 꽃을 피우고 뿌리인 연근은 가을에 토실하게 여물어집니다. 효능을 보자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일단 지혈작용에 탁월합니다. 연근에 함유된 탄닌 성분은 코피나 위궤양 등으로 생긴 출혈을 지혈해주며, 해독까지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풍부한 철분으로 인하여 출혈 후 혈액이 다시 생성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연근의 아삭거리는 식감으로 씹는 맛을 즐기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식이섬유를 2500mg/100g나 함유하고 있어 장 청소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뮤신’이라는 단면의 끈끈한 성분이 강장작용을 해준답니다. 뮤신은 위벽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연근을 먹으면 위에서부터 장까지 모두 보호되는 셈입니다.

 

원래 뿌리채소는 비타민C의 함량이 많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연근에는 레몬과 비슷한 양의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항산화작용은 물론, 피부노화를 방지하며, 피로를 줄이고 에너지를 솟게 하는 바로 그 비타민이죠.

 

연근은 조리법이 무척 다양하지요

 

가장 흔한 조리법으로 간장과 물엿을 넣고 달달하게 졸여 밑반찬으로도 하고, 전을 부치거나, 살짝 데쳐 들깨가루 넣고 나물로 먹기도 합니다. 데친 연근을 몇 가지 싱싱한 야채, 과일과 함께 담고 훈제연어를 올려 소스 뿌려 드시면 상큼한 영양샐러드가 되겠구요,

 

연근의 껍질을 제거하고 최대한 가늘게 원통으로 잘라 그대로 튀기면 맥주안주나 아이들 영양간식으로도 일품입니다. 다양한 조리법을 이용한다면 한결 맛있고 친숙하게 드실 수 있겠네요.

 

남녀노소 가족 모두의 영양식! 연근 매일매일 드세요.

관련기사









배너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김원봉과 백선엽’ 서로 다른 삶의 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일본강점기 일본을 공포로 몰아넣은 독립투사 약산 김원봉에 대한 논란이 정치권을 둘러싸고 거세지고 있다. 진보 측에서는 일제시대 암흑기에 민족의 분노를 거리낌 없이 표현 한 약산이야말로 진정한 독립투사임을 인정하고 비록 북한정권에 기여했지만 가로 늦게나마 그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인정해야 된다는 입장인 반면, 보수 측에서는 북한건국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6·25 전쟁에도 깊숙이 관여했기에 현재의 분단사태에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김원봉은 경남 밀양 출신으로 1916년 중국으로 건너가 난징의 진링 대학, 황푸군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1919년 3·1운동 소식을 듣고 의열단을 조직하여 무정부주의적 항일투쟁활동을 시작했다. 6여년에 걸쳐 의열단 단장으로 일본군부 암살, 경찰서, 동양척식회 사 등에 대한 폭탄투척 사건을 주도함으로써 일본의 간담을 서늘케 했을 정도로 무력항쟁을 지속하였다. 당시 독립운동의 태두였던 김구보다 일제가 걸었던 현상금이 높았다 할 정도로 우리나라 독립투쟁에 있어 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하였다 해도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후 연합투쟁의 필요성을 느끼고 김구와 함께 공동정강 하에 분열된
[인터뷰] 강태일 관세청 정보협력국장, 세계관세기구 고위직 당선 '금의환향'
"세계관세기구183개 회원국이 관세행정에 빅데이터, AI,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도입한 우리나라의 비법을 궁금해한다.ICT 기술을 전 세계 관세행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세관 현대화를 촉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겠다."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세계관세기구(WCO) 고위급 인사가 나왔다. 강태일 관세청 정보협력국장(51·행시37회)이 그 주인공으로, 우리나라가 1968년 WCO 가입한 이래 처음이다. WCO는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는 관세당국 회의체로 현재 183개 회원국이 속해있다. 매년 1회 회원국 최고책임자들이 모여 총회를 개최하는데, 지난 6월 24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WCO 사무국의 능력배양국장과 조사통관국장 선거도 함께 진행됐다. WCO 사무국내 사무총장·차장·3개 국장 직위는 회원국 투표로 선출되는 만큼 최대한 많은 국가들의 지지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강태일 국장이 출사표를 던진 능력배양국장 자리에는 잠비아, 튀니지, 스위스, 모로코에서도 입후보해 상위 1·2위 투표자를 가리는 결선 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일주일간의 여정을